매국노가 대통령하는 나라.jpg

서아프리카에 있는 내륙국 부르키나파소
현재 부르키나파소는 내전으로 전지역이 초토화된 라이베리아랑 맞먹는 수준의 국민 소득률을 자랑하는데 (부르키나파소 1인당 명목 GDP 886달러, 라이베리아 800달러)

이 배경에는 미국에게 나라를 팔아먹고 권좌에 오른 독재자의 하드캐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27년간 부르키나파소를 철권통치한 6대 대통령 블레즈 콩파오레

그의 집권 이전까지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경제성장률을 보이던 부르키나파소는 단숨에 실패국가지수 순위 ‘위험군’ 29위를 자랑하게 된다 (북한보다 3단계 낮은 수치)

블레즈 콩파오레가 매국노가 된 배경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그의 정적이자 부르키나파소 5대 대통령이었던 토마 상카라는 사회주의 이념에 입각한 개혁정치를 펼쳤는데

자신에게 들어오는 대통령 월급을 깎고 그 예산을 모두 복지예산으로 환원했으며, 정치적으로도 모든 부르키나파소 국민들의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것을 실제로 이행하였다

또한 부패와 기아없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각 지역에 인프라를 확장, 보수했으며 특히 2차, 1차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일자리도 확대시키기도 하였다

그의 집권기간 동안 부르키나파소는 여성과 아동의 인권 신장, 국민소득률 증가, 국민들의 언론과 정치의 자유 보장 등 수 많은 발전을 하였고

과거 프랑스 식민지배 기간 동안 축적된 프랑스 문화의 잔재를 쓸어버려 국가의 민족주의를 고취시키기도 하였다

문제는 이게 사회주의 정책이라 미국의 심기를 거스른 것

미국은 토마 상카라의 정적이었던 블레즈 콩파오레를 포섭, 블레즈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쿠데타를 일으켰고

1987년 10월 15일, 자신의 동지들과 함께 쿠데타군에게 생포된 토마 상카라 대통령은 처형장으로 끌려가 살해당한다

대통령을 암살하고 자신이 그 자리에 오른 블레즈 콩파오레는 자신의 집권을 도와준 미국의 지시대로 과거 토마 상카라가 추진한 정책을 모조리 백지화 시키고 미국이 원하는 후진국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이후 블레즈 콩파오레는 4선까지 해먹다가 5선까지 노리려다 결국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대선에서 패배하고 2014년 10월 30일 권좌에서 내려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