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장문) 리오, 히마리, 네루 관계성이 맛있는 이유

! 스포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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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리와 리오는

캐릭터적으로 둘이 대비되도록 디자인 됨.

(히마리: 하얀색—리오: 검은색)

리오는 세미나(정보의 중앙관리 지향) 소속,

히마리는 베리타스(정보의 완전자유 지향)소속.

그러나 둘 다 원래 동아리에서 물러난 건 동일함.

(히마리: 이상사태 대처를 위해 초현상특무부 임시 전출

리오: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사직 후 잠적)

리오는 명명 센스가 극히 괴멸적임.

아방가르드 군, 요요 작전 등이 대표적.

그런데 사실 히마리도 명명 센스가 좋지 못한 편.

히마리가 붙인 '빛의 검: 아트라하시스의 슈퍼 노바'를

린은 끝까지 거부하고, 그냥 주포라고 부른다.

히마리는 건강적으로, 그리고 외양으론 약해 보임.

그러나 내면은 강하고, 자신감도 넘친다.

반면 리오는 외양에선 위압감을 풍기지만,

내면에선 소심하고 방어적.

리오는 자신을 가리켜 별을 ↗는 자, 라고 부름.

물론 난제 해결이라는 밀레니엄의 정신을 뜻하겠지만

동시에 의미심장한 부분은

히마리의 성이 아케보시(明星; 밝은 별, 샛별, 금성), 즉 별.

치히로까지 해서, 셋은 한때 천년난제 해결을 목표로 한 동료였음. 치히로 왈, 즐거운 시절이었다고.

제일 핵심은 둘 다 이제 화해하고 싶어함.

히마리의 경우

리오를 싫어하지만, 경멸하지는 않음.

리오를 타박하는 것도, 트롤리 딜레마의 명제에 집착해

다른 사람을 희생하려 했다는 부분에 화를 내지,

요새도시 건설 같은 부분에 화를 내지 않음.

리오의 소심함과 염려증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

리오와 히마리를 제일 잘 아는 치히로의 증언에 따르면,

리오와 화해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음.

아마 리오가 나와서 사과하면

잔소리 좀 쫑알대고 용서할 생각인데,

도무지 연락이 없어서 화난 태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듯.

그 증거로

2부부터 리오를 가리킬 때 오물, 하수구 같은 표현을 안 씀.

써봤자 그 소심한 사람 정도.

속으론

'왜 이 소심한 사람은 연락 한 통 없나요? 이 절벽 위의 꽃이 친히 기다려 주고 있는데?!'

같은 생각이나 하고 있을 것 같다.

리오의 경우,

그 소심함이 화가 됨.

최신 이벤트, Code: BOX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소심함이 유저들의 예상을 뛰어넘음.

다른 사람들에게 말도 걸지 못해서,

먼저 데이터와 자료를 충분히 모아야만 함.

간단히 말하면, 대화할 때 눈치 엄청 봄.

치히로 왈, 리오도 화해할 기회를 원한다고.

아마 이쪽은 이쪽대로 히마리에게 사과하고 싶은데,

히마리가 화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니,

'그래, 나 따위가 무슨 용서야. 그보다 내 속죄에 힘쓰자'

하고 뒤에서 밀레니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마 히마리가 아직도 본인을 싫어한다고 멋대로 믿는 중.

이 쳇바퀴 같은 관계에 끼어든 게 네루.

C&C가 1학년인 네루와 아스나 뿐이던 시절,

작전을 지휘하던 게 리오.

여러 임무를 진행하며 꽤 가깝게 지낸 듯.

리오의 답답한 성격을 이해하고 있는 또 하나의 인물.

거기에 본인의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

그러면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넒은 마음 덕분에

(+급한 성미)

리오에게 솔직한 대화를 이끌어 내고 있음.

리오의 과거에 대해선

"엥? 본인이 반성 중이고, 속죄에도 힘쓰는 데, 그럼 된 거 아니냐?"

정도로 쿨하게 넘기고 있음.

거기에 자주 나오는 그 쿨한 이케맨 선배 무브 때문에

리오와의 대화가 소녀만화 같다, 는 반응이

여성 유저들 사이에서 나오는 중이다.

의외로 리오의 복귀를 위해서

히마리가 아닌 네루가 열쇠가 될 거 같다는 의견이 나오는 중.

졸지에 NTR 당할 거 같은 히마리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