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버거킹 밥버거 직접 먹어본 후기

유게에 올라온 밥버거 글 보고 궁금해서, 점심에 회사 부근에 있는 버거킹에 다녀왔어.

우선 가격은 밥버거 단품이 990엔, 세트는 1,290엔. 기존 와퍼와 비교해 가격이 좀 나가는편.

주문하고 5분도 안되서 바로 나왔는데...

대충 비주얼은 우리가 잘 아는 와퍼를 베이스로, 아래 빵과 고기 패티 사이에 

교토에서 수확한 쌀로 만들었다는 스페셜 라이스 패티 어쩌구 1장이 들어가 있는 형태.

대충 라이스 패티 들어간 부분 보이게 들춰서 한 장 찍어봄. 

그냥 밥을 패티모냥 둥글 납작하게 만들어서 끼워넣은 듯 ?

▼ 평가 ▼

1. 한입 베어물었을 때, 윗니는 여느 때와 같은 와퍼 씹는 느낌이지만

아랫니는 빵과 밥을 함께 씹는 느낌이라 '뭐야 이거...' 란 생각이 들었음. 

밥을 넣음으로써 맛이나 식감에 특별함이 느껴진다던가 그런건 전혀 없었어. 

2. 스페셜 라이스 패티 어쩌구 하지만, 그냥 밥임. 따로 간도 안되어 있는 그냥 밥.

"교토에서 수확한 쌀로 만든 특별한 밥의 맛을 버거와 함께 느껴보세요~" 같은 취지인진 몰라도

라이스 패티를 넣음으로써 뭐가 달라진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고 해야할까?

굳이 말하자면 와퍼 먹으면서 입 안에 밥알이 굴러다니는 느낌이 더해졌다는 정도.

3. 당연하게도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이 더해진 격이라 이거 하나만으로 포만감은 만땅됨.

하지만, 다음 번에 버거킹 오더라도 이 버거는 두 번다시 주문할 일 없을 듯...

이 가격이면 그냥 다른 와퍼에 사이드 메뉴를 주문해서 먹는게 훨 낫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