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m2 드디어 수령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 압구정 스토어에서 출시일 제품을 구매하려고 2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현장에 재고가 들어오지 않아 아쉽게도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그날 대기했던 9명(?)에게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압구정 스토어로부터 확답을 받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서야 드디어 제품을 받게 됐습니다. 확인해 보니 대량 입고가 있었던 건 아니었고, 당시 현장에서 기다렸던 사람들을 위해 소니코리아가 별도로 물량을 확보해준 거였다고 하네요.
이번에 a1에서 a1m2로 갈아타게 됐는데요.
일단 바디 그립감이 정말 좋습니다. 제가 손이 통통한편인데 1세대는 조금 얇게 잡힌다면, 2세대는 완전히 꽉잡힐만큼 쥐어졌습니다. 꽉잡는 느낌이 좋아서 굉장히 안정적으로 카메라를 파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피스 컵은 라지사이즈만 사용할 것 같습니다. 기존 노멀 사이즈는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코가 모니터에 닿아서 자꾸 유분이 묻었는데요. 라지사이즈는 앞으로 살짝 돌출되어있다보니 코가 절묘하게 닿지 않더라고요. 이건 개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떨방은 정말 좋더라고요. 밤에 테스트 촬영을 해봤는데 셔터스피드 1~3초에도 흔들림 없이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제 손각대는 그닥 훌륭하진 않습니다)
다음세대는 또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바디 안정감이 정말 좋아서 기변 생각은 들지 않을 것 같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