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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324)


거기까지 이야기하던
숀 슈파이어는
방금 전의 흥분한 모습이 아닌
갑자기
한 번도 보인 적인 없는
키리토와
곧바로
키리토를 찾아 들어온 신이치를 비웃는 듯한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면서
얼굴에 쓰고 있던 방독면을 벗으면서
동시에
숀 슈파이어의 가면을 벗겨내자
그 모습에
모두가 순간적으로 당황하고
특히
키리토와 신이치는
얼떨떨한 모습에서
순식간에
자신들이
제대로 한 방 멋지게 먹은 듯한 일그러진 모습으로 변하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이를 갈고
얼굴에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은
안드레이 사토르는
그런 키리토와 신이치의 모습을 보면서
말 그대로
배꼽을 잡고 마음껏 웃어대다가
갑자기
아스나를 키리토에게 확 밀어버리면서
순간적으로
당황한 키리토와 신이치가
아스나를 받는 순간
손에 들고 있는 총을
자신의 턱 밑에 들이대면서
".....단 한 번만이라도
올림푸스와 콜로서스
너희 삼인위를 제대로 엿을 먹여줄 수 있었으니
그것 만으로도 만족이지.
니들이 찾는
그 '토끼발' 은
이미 이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고
지구 밖에 존재하니까 말이지.
이 인질극도
실제로는
니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내가 준비한 스팅이었어.
돈?
그까짓 것은
니들을 물먹이는 것에 비하면
아주 하찮은 것에 불과해.
게다가 그 돈은
이미 유용하게 썼으니
일석 이조지.
내 최종 목적 달성과
니들을 제대로 한 방 먹여준 것 만으로도
나는
지옥의 염라대왕에게
큰소리는 한 번 칠 수 있을껄?
하하하하하......."
하는 말과 동시에
자신의 턱에 들이된 총의 방아쇠를 당기자
곧바로
키리토와 신이치가
그렇게 찾아해메던 최강의 적인
안드레이 사토르는
곧바로
아무 쓸모도 없는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리고
그런

아니 알렉세이 사토르의 시체를
어이가 없다는 듯이 바라보던
신이치와 키리토는
곧바로
그 시체에게서 관심을 끊은 뒤
빨리 아스나를 이 곳에서 데리고 나가라고
GIGN 대원들에게 제안했다.
그러는 동안
저 친구가 자살하기 전에 했던
그 말이 무슨 말인가 의아해하던
빈스의 귀에
뭔가가 들리기 시작했다.
삐빅.
- 전파방해 장치 이제 제거했네. 빈스. 들려?
『들려.』
- 생물무기 터지자마자,
미스터 키리토의 요구대로 옥상에서 백신을 터트렸어.
'BX-17'로 쓰러졌다는 보고는 아직 없고.
난 테러범에게 지급했던 화폐의 이동을 추적 중인데,
그 발신지가
거기 지하 벙커의 유선 라인이었어. 아무래도···
『젠장, 늦어. 일 똑바로 못해?』
빈스는 앞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이름은 숀 슈파이어.
아니
안드레이 사토르
이놈으로 가장한 놈도
CERN 소속이니
가명은 아닌 거 같아.
일단 뒷조사해봐.
그리고
내 눈 앞에서 지 스스로 자살한 이 미친놈은
전 세계 다크넷과
무기밀매 시장을 움직이는 거물 같으니까.』
- 잡았어?
이야, 빈스.
뭐가 이렇게 빨라?
그 정도 거물을 잡은 거면,
죽은 놈이라고 해도
완전히 특진감 아니야?
이제 상관으로 대접해야겠는데?
빈스의 시선이
아스나를 부축해서 걷고 있는
키리토를 향했다.
『나는 아무것도 안 했어.』
- 아, 참.
아까 말이야.
스위스 특경 쪽 헬기 조종사에게 무전 고맙다는 연락이 왔는데
나는 아니거든.
빈스, 너야?
『나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 뭐라는 거야.
그동안
말 그대로
엄청나게 겁을 먹은 아스나를 위로하던
키리토와
그 뒤를 따르는 신이치는
안드레이 사토르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자신들을 비웃으면서 한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결국
얀 베르그만과
안드레이 사토르가
마지막으로
자신들을 제대로 엿을 먹였다는 것을 깨닫고는
속으로 이를 갈았다.
말 그대로
그들의 목표물인 '토끼발' 은
우주에 가 있다는 것이었으니........
그것이 인공위성에 실렸는지
아니면
데브리 (우주 쓰레기, 기한이 다 된 인공위성의 부품 같은 그런 쇳덩어리임) 로 가장되어서
지구 궤도 밖에 있는지
아니면
ISS (국제 우주 정거장) 에 몰래 가 있는지........
이제 그들은
지구 궤도에 떠 있는 모든 것들을
전부 싸그리 뒤져야 할 팔자가 되었으니
진짜 열이 머리끝가지 오를 만하고나 할까...........

댓글

  • 사이보그 탐색자
    2025/01/21 06:15

    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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