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의 마지막 사면령 근황.news

2025년 1월 20일

미국 현지 시간 오전 7시

(한국 시간 오후 9시),

퇴임을 5시간 남겨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에 재입성하는 즉시

보복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트럼프 관련 비판 인사들에 대해

선제적 사면령을 단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마지막 사면령의 대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임명되었으나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지에서의

군사 정책에 대해 반대 의견을 직언하고

이후에도 트럼프를 파시스트라고 비난한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에게 패배한 트럼프가

선거 불복을 주장했을 때

다른 공화당 의원들과 달리 동조하지 않았으며

트럼프가 사주한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리즈 체니 전 공화당 의원 및

해당 위원회에 참석했던 의원 10명.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창궐할 때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으로 활동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무시에 반발해

트럼프와 공개적으로 충돌한

앤서니 파우치 박사.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

특별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

경찰관 등의 증인들.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마지막 사면령은

사면 대상자들이 수행한 이전 직무와 관련해

어떠한 법적인 보복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서

사면 대상자들이 실제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오해해서는 안 되며

공직자들이 자신의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이유로 

근거 없는 위협과 협박을 받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마지막 날까지

사면령 단행을 놓고 고민한 건

트럼프가 해당 대상자들에게

실제로 기소를 할 지 여부 때문이었는데

당선되기 전부터 취임 직전까지

트럼프가 일관되게 보복을 공언하자

전격적으로 선제적 사면령을 내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