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
1권에서 스토리작가가 탈주했지만, 그림작가 혼자 17권까지 훌륭하게 완결을 낸 작품이다.
아인은 1200만부가 팔려서
작가는 만화책 인세로만 70억원 이상을 벌었다. 기타 수익을 합치면 80~90억은 넘지 않았을까?
그래서 작가는 만화가를 당장 은퇴하려고 했었다.
근데 편집장이 '얌마 걍 그려'라고 해서 그냥 자기 취향 100% 가득 든, 1권 분량의 양지 단권 만화를 그려서 통과 되었다.
(지금 연재중)
덤으로 음지에도 돌아가 (원래 음지 출신)
다시 19금 작품도 내고 있다.
말 그대로 즐기는자 모드에 들어 간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노다 사토루라는 작가.
사실 스파이 패밀리 작가도 '대기만성'으로 알려졌지만
이 작가도 그에 못지 않았다.
20대부터 30대 중반까지 10년 이상 어시스턴트만 하면서 겨우겨우 장편작 하나를 내었다.
스피나마라다! 라는 괴상한 이름의 아이스 하키 만화.
당연(?)하게도 망했고 1년만에 연재 종료되었다.
그리고 2년 이상을 더 어시스턴트를 하며 거의 30대 후반이 되려하던 그때.
히트작인 골든 카무이를 연재하게 된다.
일본 만화 대상이랑 데즈카 오사무 만화 대상을 전부 휩쓴 이 작품은
무려 3000만부가 나가, 인세로만 최소 160억 이상을 벌어들였다.
말 그대로 평생 먹고 살 돈을 번 것이다.
그리고 이 작가의 다음 선택은...
"그리고 싶은 것을 다 그리지 못했다."
라고 말하며, 스피라다마다! 의 리메이크 작인 독스레드를 연재 중이다.
당연하지만 일본에서도 단편도 아니고 이미 장편으로 출하 당한 연재 만화를 리메해서 다시 잡지로 연재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골든 카무이로 쌓인 명성과, 작가 본인의 집착. 그리고 상업적 성공이 없었더라면 불가능 했던 일.
어쨌든 한 작품으로 평생 먹고 살 돈을 다 번 두 작가는
그렇게 자신의 예술혼 (?) 을 불태우며 연재 중이다.
방향은 조금 다르지만...
짜왕먹는자
2025/01/20 13:59
아이스하키를 얼마나 좋아하는겨 ㄷㄷ
[드라그노쉬]
2025/01/20 13:59
악어: 잠적이다!!!
거유폭유감별사
2025/01/20 13:59
나같으면 은퇴하고 유유자적 동인지나 그리고 살았을거같은데
izuminoa
2025/01/20 13:59
도리야마도
이노우에도
비슷한 길을 걷는 작가로 볼수 있을까
알봇
2025/01/20 13:59
돈은 벌만큼 벌었으니 하고싶은거 하는게 맞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타하
2025/01/20 14:00
귀칼은 은퇴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