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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 에고로 굴려보는 로슈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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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밑에 요약 있음



로슈의 모티브의 원본책인 일본 소설 지옥변은


예술과 권력 그에 관련된 인간의 추악함이 여러 다뤄지는 조금은 짧은 책임



현재 스토리에서


유독 본인이 생각하기에 예술이라 생각되는 예술성에 집착하는 로슈의 성격은


지옥변을 쓰게 된 원전 소재의


자신의 집이 불타 사라지고 있는데 초열지옥을 표현할 영감을 얻었다고 좋아하는 화가


를 비웃는 문장에 딱 들어맞는 성격임



자신이 죽든 자신이 죽이든 누가 죽고 죽이든


어떻게든 자신이 생각하기에 예술성이 담겨있다고 생각이 들면 칭찬하고 좋아하는데


이는 지옥변의 주인공인 화가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지옥변의 주인공은 화가로서


자신이 매우 아끼던 딸을 영주에게 궁녀로 보내게 되는데


영주는 지옥변상도의 모습을 병풍에 그려온다면 딸을 돌려주겠다 라고 하자 


악몽으로 지옥의 모습을 꿈꾸게 되고 이를 병풍으로 옮겨 그리는데


도저히 한 장면이 생각이 나질 않고 영감조차 떠오르지않아


영주에게 병풍의 완성을 위해 수레에 묶여 불타 죽고있는 검은 머리의 여인의 모습을 보고싶다


라는 또1라이같은 요구를 하자


영주는 화가의 딸을 수레에 묶어 불태워 주인공에게 영감을 주게 되는데


화가는 딸이 불타 죽어가고 있음에도 자신의 예술이 담긴 병풍을 완성시킬 영감이 눈앞에 나타나자


행복해하며 쳐다보기만 하며 방관하였고 후에 지옥변상도를 완성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함



아마 로슈의 모티브는 주인공인 화가 + 화가의 딸로 예상이 되는데


그 이유로는


1. 로슈는 지옥변의 마지막 소재인 불과 관련된게 많다


2. 지옥변이 주로 이야기 하는 내용은 예술, 권력, 추악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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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로슈의 에고인 삼라염상 부터 이야기 해보자면


로슈의 개인 에고인 삼라염상의 이미지부터 해석해보자면



자신의 딸이 불타 죽는걸 방관한 화가 -> 검을 부여잡고 마치 누군가를 안고있는듯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로슈


수레에 묶여 불타 죽은 딸 -> 어딘가의 내부에 갇혀있는 모습, 밖에서 지켜보고있는 뒷골목의 손가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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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의 뒷배경의 손가락들은 로슈의 기본 인격의 배경에 있는 손가락들인데


개인 에고의 배경에 손가락들 + 기존 로슈가 서있던 곳


이라는걸 생각해보면 방관하는 화가 + 불타 죽고있는 딸 모두를 생각해볼수있다



또한 지옥변의 작가인 이쿠타가와 류노스케는


현실에서 모종의 집단에서 만난 여인에게 광적일 정도로 집착당하고 있었는데


이 여인과 관련된 문장에서 등장하는 손가락과, 집요하게 쫓아온다 라는 문장들을 보면



모종의 집단 -> 뒷골목의 손가락들


쫓기는 인물 -> 로슈


의 모티브를 삼았다고 생각할수있다


결론적으로 로슈는 예술을 위해 손가락들의 힘을 빌렸지만


손가락들중 어느 집단이 로슈에게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요구했고


로슈는 소중한 무언가를 내놓고 예술을 행했지만 손가락과의 관계가 어긋나


손가락 중 누군가 로슈를 쫓고있다면


손가락들에 대해 수상하게 잘 알고있는 로슈의 상황에 어느정도 일치한다는걸 알수있다




또한 삼라염상은 삼라만상이라는 불교 용어를 조금 비튼 단어로


주로 세상의 이치를 말할때 쓰는 삼라만상에서


불꽃 염 (炎) 를 사용해 이 세상 모든것이 불타고 있다 라는 뜻으로 쓰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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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캐릭터의 상징이라 할수있는 개인 에고의 대사조차


모든 것을 불살라서라도, 아름다움을 위해


라 말하고있다


곧 뒤져도 모든걸 불태우고 이것을 예술로 삼겠다라는 마음가짐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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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즌 1의 나름 하이라이트 에고인 로슈의 4번째 성냥불의


에고 대사에서 나머지 근거를 추측해볼수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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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각성 -> 침식의 대사로 이어지지만


오히려 로슈의 4번째 성냥불은 침식 -> 각성의 대사로 이어본다면


모든 것을 태우는 것은 이 또한 예술의 황홀경이지


라는 문장으로 완성할수있는데



지옥변에서 화가의 딸이 수레에 묶여 불타는걸 보고있는 화가의 얼굴에는 황홀경이 보였다


라는 문장이 있는걸로 보아 수레에 묶여 불타 죽은 딸 + 그 불타는 수레를 보며 황홀경에 빠진 화가


이 둘이 로슈의 모티브로 삼겨져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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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로슈의 바브급 에고인 경멸, 경외 에서 찾아볼수있는데


지옥변이 예술과 권력, 인간의 추악함을 주로 다루는것과


지옥변에서 일어난 일, 줄거리들과 위에 서술한 모티브라고 생각되는것들을 엮어 종합해보면



로슈는 지금처럼 예술에 집착했으나 자신의 자식 또는 그만한 가치를 가진 무언가에서


자신의 예술적 욕망을 따를것인가 아닌가를 고민하다 자신의 예술을 택하고


그로 인해 본인이 생각해도 예술을 위해 소중한것을 포기했다는 본인의 모습이 추악하고


이 모습이 너무나도 혐오감이 들어 자신을 경멸하고 경외하고있다는 뇌피셜을 굴려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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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새 에고인 흉통의 대사


각성 : 원망도 뉘우침도 소용이 없었으니 그저 무언가 잡으려 애썼을 뿐.


-> 소중한걸 포기하고 예술에 몰두하고 있으면서도 왜 그랬을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며 후회함


침식 : 들이쉬고 내쉬어도 이 고통은 사라지지 않나


-> 소중한걸 포기해 영원이 돌아오지 않는데 아무리 후회해도 후회는 사라지지 않음




종합해보면


1. 로슈의 죄는 후회다



2. 로슈의 에고의 색은 색욕인 이유는


무언가 강렬하게 갈망하고 원하는것을 색욕이라 칭하는 거 같은데


로슈는 소중한걸 포기하면서까지도 예술을 하고싶어한다



3. 로슈가 작중에서 예술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이 한 선택의 결과로


밀려오는 후회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일 확률이 높다



4. 로슈의 챕터인 9장에서 다른 멤버들이 그렇듯


로슈의 멘탈이 한번 깨지겠지만 아 어쩌라고 씨1발 진짜 ↗같네


하고 극복해나갈거같다



댓글
  • -ZON- 2025/01/18 00:18

    너 이새키 일부러 로슈라 쓴거지 ㅋㅋㅋㅋ

  • 콜미메딕 2025/01/18 00:48

    저는 료슈의 모티브는 원작의 딸 비중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요.
    적슈 인격 스토리에서 부모라는 존재에 대해 혐오감을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어린아이들에게는 료슈가 온건하게 대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거든요.
    불에 대한 강한 연관성이나 무언가에 대한 혐오감이나 원망은
    아버지쪽 입장보다는, 권력자(손가락)에게 바쳐진 딸의 입장이었기 생긴 거 같아요.
    다만, 예술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색욕 죄악은 아버지의 영향이 아닌가 해요.
    림버스의 색욕 죄악은 크로머처럼 '세상에 무언가를 남기고자 하는 욕망'을 뜻한다는 추측이 있지만,
    쥐싱처럼 '그렇게 남겨진 무언가에 전염된 욕망'도 해당된다는 추측도 있거든요.
    즉, 료슈가 가진 예술에 대한 집착은 료슈 본인의 욕망이 아니라,
    자신을 제물로 삼아서까지 예술을 추구한 아버지의 욕망에 물들어버린 결과가 아닌가 해요.


  • -ZON-
    2025/01/18 00:18

    너 이새키 일부러 로슈라 쓴거지 ㅋㅋㅋㅋ

    (KF7bDq)


  • 보로버라
    2025/01/18 00:29

    스토리 끝나고 가끔 마망 모드 보여주는 료슈 존버간다

    (KF7bDq)


  • 콜미메딕
    2025/01/18 00:48

    저는 료슈의 모티브는 원작의 딸 비중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요.
    적슈 인격 스토리에서 부모라는 존재에 대해 혐오감을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어린아이들에게는 료슈가 온건하게 대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거든요.
    불에 대한 강한 연관성이나 무언가에 대한 혐오감이나 원망은
    아버지쪽 입장보다는, 권력자(손가락)에게 바쳐진 딸의 입장이었기 생긴 거 같아요.
    다만, 예술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색욕 죄악은 아버지의 영향이 아닌가 해요.
    림버스의 색욕 죄악은 크로머처럼 '세상에 무언가를 남기고자 하는 욕망'을 뜻한다는 추측이 있지만,
    쥐싱처럼 '그렇게 남겨진 무언가에 전염된 욕망'도 해당된다는 추측도 있거든요.
    즉, 료슈가 가진 예술에 대한 집착은 료슈 본인의 욕망이 아니라,
    자신을 제물로 삼아서까지 예술을 추구한 아버지의 욕망에 물들어버린 결과가 아닌가 해요.

    (KF7b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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