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십시오. 하후 사저."
"위 장문. 강녕하셨는지?"
"소저에게 전해줄 물건이란 무엇입니까?"
"속하가 외성에 의탁하러 오기 전, 현공문에서 짐을 싸다가 찾은 물건이 있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현공문에서 저에게....?"
"설마...."
"생각하시는게 맞으실 껍니다."
"다만 속하가 물건을 확인 중에 본의아니게 먼저 읽게 된 점 사과 드립니다."
"여기 있습니다."
"....전대 인 호연국 사저께소 하후 사저께 남기 신 편지와 비급서입니다."
"......."
"고맙습니다. 위 장문."
"확인하시기 전에 미리 한 말씀 드리자면...."
"비급이라던가 편지의 내용은 속하가 장난친게 일절 아니며, 있는 그대로 전해드리는 것이니 노여워 하지 말아 주세요...."
".....더이상 납치는 다메.....위구흐흐흐흐흑...."
"눈물을 멈추십시시오! 위 장문...!!!"
당신의 스승이자 아내인 하후란은 위국을 통해 전대 현공문의 인 호연국이 남긴 편지와 비급을 전달 받고는 당신과의 신혼집인 설산파 당문지부 대저택으로 돌아갑니다.
이는 호연국이 당신의 스승과 영원한 이별 이전에 남긴 편지입니다. 호연국은 제삼향과 하후란, 자신과의 관계가 파국을 맞이할 것을 예상한지도 모르오.
호연국이 남긴 편지에는 제삼향과 자신의 관계에 대한 진실과 함께 진심이 담긴 사과, 그리고 호연국이 하후란에게 남겼던 유언과 같이 자매가 되고 싶었다는 글 등이 담겨 있습니다.
(위국과 매우 닮은 호연국)
"소란, 네가 이 글을 읽을 때 즈음이면 아마 네가 내 곁에 없거나, 내가 너의 곁에 없을 것이야. 나는 자매로써 너를 배신했으니 어쩌면 네 손끝에 명을 달리 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거 하나만 기억해줘. 난 언제나 널 자매로 여겼고, 언젠가 진짜 자매가 되길 바랬어. 하지만 어찌 사람의 마음이란 것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일까? 네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그의 따뜻한 손길을 뿌리치지 못한 나의 업보이겠지."
".....소국..."
편지를 읽는 당신의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흐릅니다. 비록 이 모든 은원은 청산하였다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리 간단한게 아니오.
당신의 스승은 당신과 몇 년만 빨리 만났다면, 당포의가 자신을 납치해갈 때, 당포의의 무리 중에 당신이 있었더라면, 호연국이 그리 비참하게 죽지 아니하고, 관계가 개선되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자리잡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과거에는 만약은 없으며 되돌릴 수 또한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만이 가득하오.
"......그렇기에 이렇게 편지를 남겨. 이 편지를 맡기면서 내가 전해줄 시기에 대해 따로 부탁함이 있으니, 아마 이 편지를 네가 읽고 있다면 너를 진정으로 아껴주며 너만을 바라봐줄 낭군님이 생겼음을 의미하겠지."
"그리고 너의 행복을 바라며 이 비급도 함께 남길께. 원래라면 제1 장파부인에게만 대대로 내려오는 비급이지만...왠지 너에게라면 맡겨도...아니 너이기에 맡겨애할 꺼 같아."
"너의 행복을 바라며 - 너의 친구이자 자매였던 호연국이."
".......소국."
"이 책이 편지에 적혀있는 비급서인가....?"
"?!?!?!?!?!?!?!?!?!?!?!"
.
.
.
.
.
.
"제자야."
"지금 이 스승이 모습을 드러내고 말할만한 상황이 아니기에 전음술로 스승의 뜻을 전하겠다."
"스승님, 제자가 스승님의 말씀을 경청하겠습니다."
"제자야, 이 스승이 공동파의 무공을 새로이 익혔으니, 제자는 칼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거라."
"오랜만에 스승님께 무공을 수련받겠군요!! 오늘은 탈퇴가 아니라 조기퇴근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씻고 오거라."
"??"
"알겠습니다. 스승님."
"무공 수련일진데 어찌 씻고 오라 하시는거지? 분명 땀이 다시 날텐데."
당신은 당신의 스승이자 아내의 청에 따라 오후 반반차를 삼사형께 제출합니다. 삼사형은 비록 문파의 재정과 인원이 늘었지만 그만큼 더욱 일이 늘어 4주째 주말없이 야근하고 있소. 하지만 이는 장문 대리의 업무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삼사형은 결제 도장을 찍기 망설였지만 당신의 공로를 알기에 흔쾌히 결재를 해줍니다.
이는 지금 업무 시간에 농땡이 피우며 도망간 대사형 당포의 그 원숭이놈의 탓입니다.
잡히기만 해봐라. 개.자식.
당신은 당신의 스승의 말대로 씻고 스승을 뵈러 갑니다.
.
..
.
.
.
.
.
.
.
"허억....허억...!!!!"
"어...어서 도망가야 돼...!!!"
"감히 제자가 스승을 뿌리치다니...정말이지 기사멸조를 범하는구나."
"예의를 모르는 제자에게 예절을 알려주는 것 또한 스승의 몫이 아니겠느냐?"
"...그러니 스승이 새로 익힌 비급의 연습을 위해 가 되거라."
"끼...끼요오오오오오오오오옷ㅡ!!!!!"
"스승님?!?!?! 차라리 때리십시오!!!!!!"
"응고오오오오오오오옷ㅡㅡㅡ?!?!?!?!?!"
"말은 그리하면서도 양물에서 양기가 끝을 모르고 분출하는구나♡"
"이렇게 짙은 숫내음을 내뿜으면서도 몇 번이나 양기를 내뱉고도 여전히 강철처럼 단단하게 하늘을 향해 솟아있구나♡♡"
"응기이이이잇끼이야아아아아앗호오오오오오오오!!!!!!!!!!"
당신은 당신의 스승이자 아내가 새로 익힌 역대 공동파 제일장파부인의 성명절기, 의 시범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로지 당신의 탓입니다.
당신은 제자이면서도 기사멸조를 범하며 스승인 하후란 아가씨를 자신의 아내로 삼았으며, 동시에 공동선검을 뽑아 공동파 전설의 장파인으로써 등극하였소.
공동파의 장파인이 된 당신의 부인은 오로지 하후란 아가씨일 뿐이니 탈백문의 적전 여제자인 하후란 아가씨야말로 진정한 제1 장파부인이기도 합니다.
공동착정술의 압도적인 힘 앞에 당신은 그저 무참히 범해지며, 무한히 양물을 세우기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분명 이는 오로지 당신의 탓입니다.
"응기이이이이이이이이잇ㅡㅡ?!?!?!"
"스...스승님?!?!?! 하다못해 잠깐이라도 휴식을....!!!!!!"
"응고곡고고고ㅗ고고고고고고고ㅗㅅㅡㅡ!!!!!"
"시끄러운 제자야, 불평하지 말고 장파인으로써의 의무를 다하거라."
"게다가 그리 말하는 제자의 양물은 지칠줄 모르는거 아니더냐?"
"정말이지 제자는 기사멸조를 범하는구나♡♡♡♡"
"이 스승의 온 몸을 땀에 절게 만들다니♡♡♡♡♡♡♡♡"
"응고오오오오오옷ㅡ!!!!!"
앞서 말했듯이 이는 오로지 당신의 탓일 뿐입니다.
강호제일미녀 탈백유란 하후란은 당신의 사랑스럽고, 아름다우며, 당신을 메마른 겨우철 가지가 될 때까지 착정하는 무서운 아내입니다.
머지 내가 뭘본거지
안 죽으면 다행이고 죽어도 행복사라니 조활이 참 늦게나마 복이 많아~
ㅋㅋㅋㅋㅋ 하후란은 어디까지 가는거얔ㅋㅋㅋㅋ
루리웹-2434376938
2025/01/16 13:12
머지 내가 뭘본거지
아이마스
2025/01/16 13:12
안 죽으면 다행이고 죽어도 행복사라니 조활이 참 늦게나마 복이 많아~
므량컁
2025/01/16 13:12
잼따
하양색까마귀
2025/01/16 13:14
ㅋㅋㅋㅋㅋ 하후란은 어디까지 가는거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