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했습니다. (ㅊㅈ는 30대초 저는 30대중후)
외모는 평범보다는 조금 괜찮고, 공부를 잘해서 전문직이라 돈 잘벌고 집도 좀 사는듯.
다만 흠이라면 너무 바빠서 새벽까지 일하는 야근이 종종 있고, 주말출근도 잦음
그러다보니 10월초에 소개팅하고 지금까지 소개팅 포함 3번 본게 전부
(* 이 ㅊㅈ와 제 지인이 같은 직장이라 건너서 아는데 뭐 야근하고 바쁜 건 팩트)
업무때는 카톡도 잘 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냥 접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어쩌다 연락이 오면 ㅊㅈ가 또 적극적이서 일단 매일 카톡은 주고 받았죠.
그러다 며칠전 한달반만에 3번째 만남을 했는데 그 ㅊㅈ가 연락 뜸한거 미안하다면서
엄청 좋은 곳에서 저녁을 사더군요. 그러다가 술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옆테이블의 이야기 때문에 우리도 갑자기 바로 직전 연애가 언제였냐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 ㅊㅈ가 길게 만났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얼마나 길었길래 라고 물어보니
..............
11년을 만났다고 하네요. 31살인데 11년. 연애경험 1회. 헤어진건 1년전
그리고 최근까지는 썸타다가 1~2달 만나던 사람이 있었던 정도?
3~5년 연애하다 헤어진 분들을 소개팅에서 본 적은 있는데 11년은 좀 헉 하게 되더라고요.
대학입학때부터 만나서 지금 다니는 직장 입사동기까지 되었답니다.
지금도 같은 직장인데 회사인원이 3천명이라 한달에 1번정도 지나가다 마주치는 정독,
남자분은 내년초 결혼 예정. 지난 1년간 카톡한번도 주고 받은 적 없는 사이..
저는 사실은 너무 연락이 잘 안되는 것 때문에 접으려고 했다가 1번은 더 보자 생각하고 저녁먹은건데
(사실 아무리 바빠도 전날 7시에 보낸 카톡을 담날 오전 11시에 회신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
썸을 타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리 새벽2시에 퇴근하더라도 자기 직전이든 확인을 할거 같은데,,)
막상 저 이야기를 들으니 연락은 연락이고 11년에 대한 무게감 때문에 고만 볼까 싶네요..
님들이 소개팅에서 저런 ㅊㅈ를 만났다면 어떠실지?
https://cohabe.com/sisa/424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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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을 1명
1년을 11명
이라면요?
와~~ 와닿는다
빼빼로 먹고싶네요
그걸 떠나서. 무슨 소개팅에서 저런 얘기를 그리 디테일하게 하는지가 좀.
당일이 아니라 이후 3번째 만나서 술먹다 나온 이야기고요~ 글을 디테일하게 쓴건가요. 저런 이야기는 술자리에서도 할수 있지 않나요?ㅎ 그리고 본문 보시면 옆 테이블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게 들려서 주제가 그리 넘어갔어요
그냥 술자리가 아니자나요. 소개팅에서 만난사이라면 앞으로 어케 될지도 모르는데요
지금 글쓴분도. 얘기듣고 고민하자나요 만날까말까
이런얘기는 쉽게 그리고 디테일한게 더 이상한거죠
그런가요. 저희가 술을 많이 마셨었나봐요.ㅎ 저도 그분이 연애경험이 1번이라서 저런걸 이야기했나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전 상관없어요.
여자에겐 제 얼굴이 상관있겠지만..
저도 얼굴은 ㄷㄷㄷㄷㄷ
헐..남자는 경제력입니다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제 닉네임을 천천히 다시 읽어보십시오(..)
어 뭐 근데 이얼굴에 이몸에 이 돈 가지고도 연애하고 파트너 만나고 잘 했던터라 큰 걱정같은건 안하구요
근데 이젠 여자만날 생각 자체가 음슴...
근데 이무게감이라는게... 무시못하죠
그여자는 그런얘기를 왜했을까요 이상허네요
11년이면 동거수준이라 못볼거
다본사이인데
더구나 글을보니 연상인데
저같으면 접습니다
연상이요?
남자분 30대 중후 여자분 30대초
여자가 회계산가보네......
남자랑 같이 공부하다 합격해서 입사했는데 헤어짐....
괜찮은여자임....ㄷㄷㄷ
남녀모두 같은 입사 동기요..같은 전문직..ㄷㄷㄷ
고시생이랑 10년 사귄여자면...
보살급임....
잡으세요!!!
3천명이면 삼일 다니겠네....ㄷㄷㄷ
회계사라고 단정지으시는 이유는??
그리고 저도 삼일다니는 여자 만나봣지만 이렇게 안바빠여. 회계사는 바쁜 분기가 있어요. 1월이 피크임
저도 왜 회계사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회계사는 맞고요. 회계법인이 아닌 곳에서 근무합니다.ㅎㅎ
야근 자주하고 전문직이면.....
변호사 회계사.....
3천명이라면 법무법인은 아니니... 회계사....ㄷㄷㄷ
3천명이 사원이고... 같이 입사하면 회계법인뿐인데.....
PWC다니나.....ㄷㄷㄷ
바쁜데..... 안바쁜거보니... 세무쪽인가보죠.... ㄷㄷㄷ
괜찮을거 같은데요?
여자분도 님이 마음에 든다면 적극적으로 바뀌겠죠~
아직은 님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듯~
적극적으로 나가보세요.
그게 중요한가요 지금 본인의 맘이 더 중요한거 아닐까요?? 과거는 과거일뿐입니다^^ 행복하세요!!
다른여자와 10년 연애한 저와 결혼할때 와이프가 한마디 했네요 이건 재혼이다고ㅋㅋㅋ
7시에 보낸 카톡을 상대방이 11시에보내든 12시에보내든 너무 셀프 재촉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걍 제생각입니다
솔직히 바쁘다는건 핑계입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면 없는 시간이라도 쪼개서 시간냅니다.
뉘앙스로는 썸을 타볼까 말까하는 정도의 감정같아보이네요.
11년만난건 크게 문제될거같지는 않네요.
외모보고 호감이 어느정도 가느냐에 따라서 다르겠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1년이면 어떻고 돌싱녀면 어떻습니까 그게 뭐 중요한가요
서로만 바라볼 수 있다면 그걸로 된거죠
이것저것 따져봐야
결국 이쁘고 사랑스러운면 다 용서됨
근데 뭔가 애매하고 맘에 안드는 구석이 좀 있으면 그 과거까지 미워질듯
괜찮아요 저련여자가 이외로 빨리 결혼생각을 갖고 계실겁니다
저는 사실 글 쓰면서 부담스럽다는 분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답변이 의외네요..ㄷㄷㄷ
여동생이 위 나오는 회사 회계사인데 바쁘긴 무척 바쁘더군요. 자정 가까이 되서 퇴근하기 다반사에. 주말에도 출근.
그리고 저같음 사귀어봅니다.
어우 잡으세유
배신도 안하고 11년이면 땡큐죠 ㅎ
11년을 한사람 만나면서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중간에 나른 남자 만나고 바람 피고 그래도
11년 동안 한사람 만났다고 말합니다.
경험입니다.
그런 얘기하는 것부터가 좀 이상하네요. 사귀면 엄청 피곤하실듯.
11년이나 1년이나 뭐가 다른가요. 오히려 장기연애면 꾸준한 장점이 있는건데요. 11년이면 ㅅㅅ하고 1년이먄 안하는 것도 아니고
괜찮을 것 같은데 한가지 걸리는건 전남친이 아니라 연락하는 횟수겠네요.
나중에 그러려니하실수 있으면 고.. 아니면 계속 서운하고 그럴것같아요~~
과거 얘기를 뭐하러 하나 싶네요
11년 이라 흠....
잡으세요
카톡잘안하는 녀자 결혼함 편하다는
과거연애사를 왜 물음?? 난 와이프한테도 그런거 서로 말안하는데.
과거는 묻지않기로.. ㄷㄷㄷ
저도 읽으면서 삼일이지 싶었는데..
보통 회계사붙고 법인들어가지 인더스트리로는 잘 안가고 3천명이면 딱인데용..
글고 필드여러개 맡고 여기저기 쪼이면 카톡 볼 엄두도 안나요. 사람만 좋다면 잡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한사람을 오래만났다는건 좋은거에요
요즘 한달사귀어도 볼꼴못볼꼴 다보는 세상입니다
몸을 이리저리 믹 굴리고다닌것도 아니고..
바빠서 카톡 너무 늦게 확인해서 밤늦게라 신경써서 안보냈을순 있어요.
오히려 다음날 꼭 답 보내주는건 갠찮죠.
짧게 썸타고 말거 아니고 오래 같이 지낼려면 정식으로 사귀기 전엔 적당히 선이 있는게 좋음
나중에 사귀고 언제 먹고 자고 하는거 공유하고 나서야 안잘거 같으면 연락도 하고
너무 보고 싶으면 자고 있을 때라도 연락하고 그러는거죠 ㄷㄷㄷ
과거야 어떻든 지금 보여지는 모습만 보고 판단하시길
전여친 카톡보내고 매번 다음날 답장...자존심상하고 헤어질까도 했지만 결혼했습니다. 요새는 칼답이네요 ㅋㅋ 11년 동안 연애 했으면 사람이 끈덕지고 좋은 사람 같은데 무슨 상관인지..1년동안 11명 보단 낫구만요 ㅋㅋ
11년이면...제가 9년 사귀다 결혼한 사람이라 한 마디 남기자면...
오히려 여러 남자랑 3-4년 사귀다가 헤어지는 것보다...11년 사귀다 깨진 여자가 나을 수도 있어요.
일단 11년이면...년수가 오래되서 미련도 없어지고. 사랑이라는 감정없이 친구 처럼 지내다가 결혼 이야기 나올때쯤 헤어진듯한 가능성이 크거든요.
여자분도 그 상대방 남자분도...서로 미련도 없을 겁니다 ㄷㄷㄷ
그냥 여자분 괜찮고 마음에 든다면 계속 만나 보심이.
무조건 잡으세요!!!!!
저라면 만나보겠네요
1년 11명보단 나은듯요
1년동안 11명 만나는 사람보다는 백배 나음...
잘 해보세요...
1달 3 x 12개월 = 36
36 x 11년 = 396번 ...
여자분 잘하시겠다
이럴땐 수학 잘함 ㅋㅋㅋ
연락이 뜸하다.....고맙네요 저도 그런 츠자좀 만나보고싶단
오래만났다는건 본인에게도 오래 만나주고 오래 마음써줄수 있다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으면 1년이든 한달이든 빨라도 할건 다하는 세상인데 무엇이 걱정닌가요? 순수한 처녀만 만날거 아니잖아요.
잡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