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차드 밈을 보니까 왠지 희망찬 느낌이 든다

밈이라는게 사실 하찮게 보여도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지 시대상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여러 지표 중 하나다

유행하는 풍조, 널리 쓰이는 단어, 사람들의 가치관 등등이 밈에 녹아서 묻어나오는거니까

한때는 웰빙이라는 단어와 직접 요리하는게 대세였으나 가성비를 먼저 따지며 편의점 도시락이 잘 팔리는 지금을 생각해보라

열심히 일해서 저금하던 노동의 시대가 가치 절하되어 주식과 코인으로 시선이 돌아간 지금을 생각해보라

언제나 민초들의 삶은 힘들었고 고됐다

안타깝게 현대에 들어선 지금도 그러하고 심하면 심했지 나아지지는 않았다

인터넷 이용자의 행동 패턴이 변화한것만 보더라도 상황이 악화되어 간다는걸 쉬이 유추할수 있다

과거에는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서로 nigga맞니 nigga틀리니 언쟁을 벌였으나

사실 이 행동 자체가 많은 힘을 소모한다

어느 순간부터 에티켓을 지키자던 사람들의 말은 짧아지며

남들의 시선조차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피로해져 막나가기 시작했고

어느 기점 부터는 유아퇴행이 온것인지 착각할만큼 뜌땨이와 키뺫이 난무한다

모두가 지치고 지쳤다는 증거다

비록 근본없는 양놈들이 만들었고 저어 머나먼 바다 건너에서 넘어왔으나

비록 그 시작이 찐따와 너드들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하밈이었으나

한반도로 넘어와 사람들의 마음을 힐링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며 응원해주는 밈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다가올 2025년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기대해라

2025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