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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아카) 소신발언하자면 슈트엔딩도 어느정도는 수습이 된것같음

(이 글은 그냥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고,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고 봐주길 바람. 처음 써보는 글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을 수 있음)


난 미도리야가 교사가 되는 건 좋게 생각했음, 그동안 얘 행적에 어울린다고 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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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1화에서부터 개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쿠고를 도우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뛰쳐나가는 모습을 보고, 올마이트가 이에 감명받아 제한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끌어내 빌런을 물리치잖음.


올마이트도 네가 없었으면 나는 말만 앞선 가짜 근육이 되었을 거라 했고.


이런 식으로 작중에서는 남을 구하려 분투하는 데쿠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서 다시금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들의 서사가 많이 나옴 (쇼토, 코다, 젠틀, 나강, 이형계 여성, 다수의 A반 멤버들 등등)


호크스 대사로도 미도리야 덕분에 다른 사람들도 움직이게 되었다고 나오고, 429화의 할머니도 미도리야의 분투를 보고 제2의 시가라키가 될뻔한 아이를 구해주는 묘사를 넣은 것 보면


홀콧은 데쿠의 활약으로 모두가 그에 영향을 받아 최고의 히어로가 되었다는 걸 보여주려 했던 것 같음


서 나이트아이가 원포올의 진정한 힘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이라고도 했고


올마이트처럼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며 지키는 평화가 아닌, 모두가 히어로인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어서


올마이트의 못다한 꿈을 이뤄주는 것 같아서 좋았음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영웅으로 이끌어 주었던 데쿠의 행적을 보면


똑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웅으로서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된다는 결말은 꽤 괜찮게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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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화에서도 굳이 1화의 그 장면을 여기 다시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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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가 되지 못할 것 같아 방황하던 아이에게 꿈을 주는 장면을 넣은걸 보면


작가는 데쿠가 힘을 잃었어도 여전히 선생으로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히어로로 이끌어주는 최고의 히어로라고 보여주려 한듯


내가 430화에서 마음에 안들었던건 그뒤에 갑자기 슈트를 받자마자 히어로로 복귀해 버리니까


'뭐야 그럼 교사는 히어로가 아니었던 거냐? 힘 없으면 히어로는 못한다는 거임?' 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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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화에서는 데쿠 입으로 원포올 있었어도 교사 했을거라고 말하고 (덤으로 슈트 받았어도 마음은 예전과 변함없다고 말함)


'슈트 받아서 히어로 할 수 있게 되었다' 기보다는


'예전처럼 친구들과 같이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


슈트 없어도 여전히 남을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히어로이고


그동안 고생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친구들과의 인연' 을 보다 더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훨씬 마음에 들었음


우라라카랑도 그 덕분에 좀 더 많이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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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에 이 장면도


'히어로를 할수 없어서 억지로 교사일 한다' 가 아니라


'이미 히어로다운 일을 하고 있고 본인도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그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활동할 기회가 줄어들어서 아쉽다" 는 뉘앙스로 다가왔음


물론 분량이 적어서인지 연출이 확실하지 못한 면은 있고


그 점에 대해서는 아쉽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래도 최대한 납득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명해준거 같음


나중에 애니로든 극장판이든 연출만 좀 보강해주면 훨씬 만족스러울 듯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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