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스 헤러시 막바지, 황제와 충성파가 호루스의 기함으로 돌입하기 직전.)
"아버지,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너희가 왜 고통받는지 말이냐?"
"제 생각을 읽으셨습니까? 그러합니다. 왜 저희가 이런 감정과 고통을 느끼게 만드셨는지요."
"우리가 무엇이든, 무엇을 하든,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인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 그런 간단한 이유였습니까? 아버지의 과업의 본질은 합리성이 아니었던 것입니까?"
"그러하다."
"그렇다면 저희는 균형을 이룬채 제작된 것입니까?"
"그 이상이다."
"아버지께서도 명확히 말씀하시기 어려운 부분인가 보군요. 저는.... 저는...."
(황제의 정신이 생귀니우스에게로 밀려든다.)
인류의 과업은 합리와 이성에 기반을 두어야한다.
그러나 감정은 인간 우월성의 근간이다. 의식의 깊은 곳에서 감정이 발생하고, 즉각적인 반응은 인간의 결정을 지름길로 인도한다.
지각을 우회하여 재빠른 해결과 사고를 촉진하는 것이다. 감정을 느끼기에 인간은 생각하고 행동한다.
인간의 정신은 강력한 힘이지만, 감정이 없다면 인간은 사소한 일조차 전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
감정은 인간을 해방시키고, 직관적이며, 자발적인 존재로 만들고 말 그 이상을 전달하는 기호가 된다.
감정이 곧 인간의 발전 가능성이다. 감정이 없는 인간은 영구히 패배하고 실패하는 존재다.
.... 감사드립니다.
"내 대답에 대한 감사더냐?"
“아닙니다, 인류를 위한 이 기이한 재능에 대한 감사입니다. 저는 신으로 불렸습니다. 아버지. 천사라고 불리며,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지요. 하지만 저는 불멸하는 신의 냉혹함보다, 감정을 느끼는 따뜻한 마음 때문에 취약한 존재이기 바랍니다.”
흑흑 생귀니우스...
생귀날라도 며칠 남지 않았군
행복한 생귀날라 되십시오 여러분
GW: 이미 죽은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미사여구를 붙여도 문제 없네 아쎄이!
황제 인간찬가 대사 멋지네
생귀니우스는 설정 나오면 나올 수록 멋지고 좋음
만인이사랑항 생귀니우스...
이거보면 인간찬가는 맞는데...맞는데... 맞았었...지???
Amor-emperor
2024/12/20 13:23
흑흑 생귀니우스...
라이클란드 이단심문관
2024/12/20 13:23
생귀날라도 며칠 남지 않았군
행복한 생귀날라 되십시오 여러분
기관총사수
2024/12/20 13:23
이렇게 멋진 캐릭터를 소모하다니...ㅠㅠ
열린주포
2024/12/20 13:25
GW: 이미 죽은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미사여구를 붙여도 문제 없네 아쎄이!
민트초코말랑쿠키
2024/12/20 13:26
아쎄이!
아구찜빌런
2024/12/20 13:27
??:아니 죽었다며
No!!!!Stop!!!!
루리웹-0358648358
2024/12/20 13:28
원래 죽은 프마한테는 얼마든 좋은 묘사를 붙여줄 수 있다네!
갤럭시프라이드치킨
2024/12/20 13:28
??? : 이미 죽은 사람 말고
이미 죽고 싶은 사람좀 어떻게 해줘봐요
바위돌곰
2024/12/20 13:25
황제 인간찬가 대사 멋지네
가지나물
2024/12/20 13:26
생귀니우스는 설정 나오면 나올 수록 멋지고 좋음
발끈말고불끈
2024/12/20 13:26
만인이사랑항 생귀니우스...
이거보면 인간찬가는 맞는데...맞는데... 맞았었...지???
지나가던가면라이더를처치한에볼토
2024/12/20 13:27
니힐루스 섭정이 인터넷에 글쓸 시간이 있네...?
생각날때마다괄약근조이기
2024/12/20 13:28
이 분의 고통은 감정이 문제가 아닌거같은데
RoseChain
2024/12/20 13:26
죽어서 한없이 드높여 지는 생귀니우스
죽어서 한없이 밑바닥이 되가는 페러스
유게이-0186996733번
2024/12/20 13:27
죽는것이 확정되어서 한없이 드높여진 생귀니우스
죽는것이 확정되어서 개같이 바닥친 콘라드 커드
도 있다.
RoseChain
2024/12/20 13:28
커즈 정도면 최상급 엔딩이지
결말은 자기가 정한데로 갔으니
지나가던가면라이더를처치한에볼토
2024/12/20 13:26
생각해보니 황가놈이 프라이마크 모아놓고 소주 까면서 목적이랑 이상 인류의 방향성까지 다 말해줬으면 해러시가 일어났을까...?
민트초코말랑쿠키
2024/12/20 13:27
안그랬음
RoseChain
2024/12/20 13:28
카오스를 알리려 하지 않으려고 결심한데서 부터
황제새끼 가식떠네라 할 프라이마크가 최소 둘임
등긁개아저씨
2024/12/20 13:28
호루스 : 아빠 재미없어!!!!!! 해러시다!!!!!!
유게이-0186996733번
2024/12/20 13:26
로부테: "차라리 나 대신에 생귀니우스가 살아있었으면..."
지나가던가면라이더를처치한에볼토
2024/12/20 13:27
생대죽 생대죽 신나는 노래~
침대밑에 맥심
2024/12/20 13:26
황제도 인류의 본질을 잘 알지만 본인 또한 신이 아닌 인간이니 그렇게 망해가는 서사 좀 멋있음
플레이그마린
2024/12/20 13:26
쓰읍 너무 일찍 죽었어....
rnrth40
2024/12/20 13:27
하지만 황제는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인간성을 워프에 버렸지
아르카딘 MK-II
2024/12/20 13:27
[저거다!!! 키야아아아아 내 최애캐 생귀니우스는 역시 저래줘야 존경할만하지!!!! 서사 폭발한다 키야아아아아아아아!!!]
루리웹-0358648358
2024/12/20 13:27
이런 묘사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황제가 감정없는 냉혹한 기계라는 설이 반박되고 있지
루쉰의 봄
2024/12/20 13:27
"그런데 왜 앙그론은 모질게 대했습니까?"
+보자마자 감정적으로 존나게 빡쳤기 때문이니라+
非우로부치식전개
2024/12/20 13:28
이래서 황제가 인간시민이라고 강조하는 부분이지
물론 모두가 황제마냥 강력한 존재들이 아님
방거니브
2024/12/20 13:28
???: 아빠 이제 쉬고 싶어요. 저를 아빠 곁으로 데려가실려고 오신거져?
루리웹-9456551295
2024/12/20 13:29
한편 드디어 죽는구나 했다가 이번에도 부활시켜 감?사한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