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굳이 이렇게 쓰레기로 만들었나 생각해 봤는데
사신들 만해에 한 가지 공통점이 보인다는 걸 깨달음
시해는 참백도의 기본 사양이고, 만해는 거기에 심리적인 부분을 더해서 설정한 것 같음
이치고는 만해가 스피드 증폭인데, 이건 아무래도 뱌쿠야랑 처음 만나서 발릴 때
스피드 면에서 철저하게 뒤떨어진 게 충격이라 그런 거지
"느리구나, 쓰러지는 것조차" 장면에서 받았던 충격도,
그리고 매번 한 발 늦는 습성도, 루키아를 사형 전에 최대한 빨리 구하고 싶었던 것도 반영됐던 거임
소이퐁은 암살대인데도 미사일이 만해인 거 보면
요루이치가 좋아서 암살대인 거지만 원래 성깔은 폭탄 같아서 그런 거인 거고
뱌쿠야는 인생에 지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
내가 조종할 수 있는 것들의 수를 늘리고자 하는 욕망이 반영된 거지
마찬가지로 잇카쿠는
싸움을 좋아하는 전투광 면모 + 켄파치를 따르고자하는 충성심이 반영 돼서
싸움을 오래 즐길 수 있는 제한조건과 쩌리로 남을 수밖에 없는 허접한 내구도가 된 거야
그러니까 용문귀등환은 잘못 없는데
잇카쿠라는 인간 자체가 쩌리근성에 안습이라서 쿠보가 이딴 만해를 준 거야!
담배 피다가 갑자기 생각났음
그냥 쿠보 학창시절에 존나 괴롭히던 일진이 잇카쿠같이 생겼던거 아닐까
루리웹-3096984951
2024/12/17 20:14
그냥 쿠보 학창시절에 존나 괴롭히던 일진이 잇카쿠같이 생겼던거 아닐까
말루
2024/12/17 20:14
호오
무명군
2024/12/17 20:14
차라리 저 큰 칼날 안에 연고가 듬뿍 들어있었다면...(?????)
룻벼
2024/12/17 20:15
용문귀등환은 잇카쿠가 켄파치한테 한번 꺾인 뒤에 싸움은 뒤져야 싸움이나, 존나 최강 되고싶다 같은
당연한 마인드가 깨지고 '아싸 운좋네' 랑 '그사람 곁에서 싸우고 싶다' 가 남은 결과라는 설도 있음.
그래서 분명 잇카쿠의 싸움 방식은 운빨이 좀 따르지만 기본 체급이 되는 상태에서 단련된 기술을 써먹는 스타일인데도, 만해는 그냥 느리고 둔하고 무른... 꺾여버린 잇카쿠의 모습 그 자체가 아니냐는 거
루리웹-6942682108
2024/12/17 20:17
뭐 핍진적으로 보면 그게 맞음. 애초에 쟤는 만해 들키면 쫒겨날까봐 숨기고 다닐 정도로 만해에 애착이 없으니 만해가 강한게 말이 안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