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름 연재 거의 시작부터 본 올드비고
잔잔한 맛에 보는거 좋아하지만 이 그림 작가 역동성은 과하게 말해서 수준 미달급인거 맞긴함.
액션이 주가 아니니 작품적으로 결격사항이 아닐 뿐이지.
반대로 무시할 정도로 액션의 비중이 낮지는 않아서 문제는 되고
https://bbs.ruliweb.com/etcs/board/300781/read/56522028
애니 나와서 그런게 아니라 내가 이거 너무 신기해서 유게에 2022년에도 글을 썼다.
아니 분명 그림 작가 실력이 뛰어난데 역동성만 들어가면 시망이야.
이거 때문에 가볍게 이론을 공부 했을정도.
이런 식으로 서서 쏘니까 구리다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님.
뭔가 날아가는 묘사 자체는 이 그림작가 양반 기본 그림 실력이 좋아서 문제가 없음.
그것보다는 각 장면별 연결에서의 문제임.
그림 자체적 역동성이 아니라 "만화적 역동성"
몸동작 묘사에 있어서 연결을 잘 못하거든.
위 짤이 가장 최근에 내가 거슬렸던 부분인데
가장 문제되는 부분을 보자면
이렇듯 전 페이지에서 왼손(빨강)으로 공격을 하던 적이
다음 페이지를 가면 슈타르크에게 막히는데
문제는 막히는 손이 오른손(파랑)임
이게 대충 넘어가면 상관 없지만 조금이라도 그림을 자세히보면 동세상 매우 어색해짐
당연히 "왼손으로 공격" > "왼손의 공격이 어떻게 됨" 이여야 하는데
"왼손으로 공격 " > "오른손의 공격이 막힘"
왼손의 행적이 중간에 텅 비어버림.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4144733
비슷하게 감정선 묘사가 밋밋한 것에 대해서도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건 단점이 아님
걍 작품의 특징이지
반면 역동성은 그냥 객관적으로 확실히 문제임.
전달력에 문제가 있거든.
정확히는 몸 세부적인 묘사를 컷 신 별로 연결할 필요성이 있을 때 약하다고 해야할까
위처럼 그냥 단순히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들을 연결할 때는 문제가 없음.
이게 문제면 만화의 기본 흐름 자체를 묘사 못할텐데, 그 쪽으로는 문제라고 느낀적이 없지.
반면 위에서 지적했던 부분처럼 긴박한 상황에서, 육체간의 연속성을 묘사해야할 때
이 때가 매우 취약함.
그래서 작가가 한동안 쉬다가 돌아왔을 때 개인적으로 깜짝 놀란 부분이 여기임
역동성 묘사 실력이 일취월장했거든.
여전히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옛날 같았으면 프로 작가로서 불합격 수준이었을텐데 여기서는 그런대로 문제 없이 표현함.
물론 중간에 설명한 것 같은 찐빠가 요새도 종종 발생하지만.
아마 작가가 인지를 하고 개선하고 있는 모양이라
2-3년만 지나면 충분히 성장해서 문제될 수준은 벗어나지 않을까 싶음.
뭐랄까 그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울어라 펜 에서도 암시되는 내용이지만
일단 재미가 있어서 연재가 되고 볼 일인듯 ㅋㅋㅋ 실력도 중요한데 우선순위로 치면 막 최상급까진 아닌 정도?
초반에 별로였다가 중후반부 넘어가면서 굉장해지는 작가가 많다보니 그거랑 비슷한 케이스지 않나 싶음ㅋㅋㅋ
고래밥임시
2024/12/17 01:59
뭐랄까 그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울어라 펜 에서도 암시되는 내용이지만
일단 재미가 있어서 연재가 되고 볼 일인듯 ㅋㅋㅋ 실력도 중요한데 우선순위로 치면 막 최상급까진 아닌 정도?
초반에 별로였다가 중후반부 넘어가면서 굉장해지는 작가가 많다보니 그거랑 비슷한 케이스지 않나 싶음ㅋㅋㅋ
루쉰의 봄
2024/12/17 02:02
정성 가득한 팬의 분석 추 저렇게 고쳐가면서 작가만의 개성으로 정착될 수도
성유게는봐야지
2024/12/17 02:03
어쩌면 그래서 마법위주의 액션을 택한걸지도
마법쏘는거만 멋지게 그리면 어느정도 가려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