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뒤늦은 로제타 팬미팅 후기

팬미팅 행사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지방에 사는 지방(fat)족이라 미리 가서 푹 쉬려고 금요일에 일 끝나고 바로 갔으나 신체이슈(눈에 염증), 사람이 계속 들락거려서 제대로 잠이 들지 못한(게하에서 잠) 컨디션 난조!

직장인의 전투력의 증표중 하나인 헤어스타일이 유지가 안되고 이세계 삼촌이 되어가는 상황!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맛있는걸 먹으러 갔는데 웨이팅때문에 시간이 늦을 상황이 됐습니다.

별 수 있나요?

택시 탔습니다.

근데 입구부터 느껴지는 '쉽지 않음'

웰컴 드링크  : 으른양 스프   (냐루비 제작)

오미자의 새콤함과 쌉싸레함, 블루레몬 시럽의 달달함과 새콤함이 공존하는 음료.

평소 제가 자주 만들어 마시는 칵테일이나 음료 스타일과 비슷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근데 으른양들 엑기스가 이렇게 달다니..

당뇨 조심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수근수근

그치만 수녀님 귀여운

각각 한명씩 따로 가서 웰컴 드링크 나올동안 3분정도 수녀님과 같이 대화하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

좀 있다 6번째분 즈음부터 수녀님 대사가 그대로 나오시더라구요

방송사고인줄 알았는데 계속 켜두셔서 고로시 당한다고 수군수군

근데 수녀님 기억력이 좋으셔서 팬분들 찝어내셔서 또 고로시 수군수군

실시간으로 늘어만 가는 고로시의 팬 미팅

대체 이 미팅의 방향성은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수녀님이 사진 찍으실 때 어떤 표정으로 찍으실지 물어봐주시는데

귀여운 표정으로 헤에엣?  헤에엣?  하면서 해주시는데

설마했던

매도하는 표정을 부탁하는 용자분들도 등장

또 고로시, 근데 본인들이 즐기는.

안경 수녀님 이쁘신데 이거 부탁할걸 그랬음

참가자들이 다 유게이라서 서로서로 이야기 하고 베스트 각 찾아서 서로 베스트를 노리기도 하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제일 귀여운건 수녀님이셨는데

저 오물오물 드시는거 진짜 귀엽지 않나요?

그리고 특별 서비스로 현장에서만 직접 볼 수 있는 특별 섹시 서비스

시스루 망사 로텐바이미도 있었구요.

다 같이 모여앉은 유게이들이 함께 이야기 하다가도 수녀님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행사였습니다.

으른양들이 생각보다 다양하신데 밤새우고 오신 분(다시 일하러 가야 함), 비행기 타고 오신 분, 실망을 자주 하시는 직종이신 분, 급하게 중간에 가셔야 하시는 분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수녀님 한분만 보며 즐기는 행사란게 참 좋더라구요.

으른양들을 매력으로 휘어잡으시는 카리스마, 로제타님께 박수!

그리고 현장에서 힘써주신 스태분들께도 박수!

즐거운 하루를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구도는 참을 수 없었음...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으른양들의 후기 모음

(섬세한 으른양들은 포획률이 낮은 포켓몬들과도 같아 다가가려 하면 도망가기 때문에 못 쓰신 분들도 있으실 듯)

굿즈 모음

그리고 행사 끝나고 추천받은 서왕만두에서 먹은 소룡포

너무 맛있어서 소룡포만 3번 먹음

화려한 맛이 아니라 우직한 전통의 맛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토요일 행사후기를 왜 지금 올리냐고 하신다면

제가 오늘 돌아왔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고흐 전시전이랑 파브리 키친이랑 흑백요리사 라멘집도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다니.. ㅠㅠ

그래도 즐겁게 행사 즐기고 서울 사는 친구 만나고 외국인 친구도 생기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토,일,월 3일간 여자들만 만나려고 움직였네요.

토요일은 수녀님, 일요일은 그냥 지인인 친구, 오늘은 숙소에서 만나서 새로 사귄 일본인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