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14) - 에르타 알레 화산으로 가는 길 ^^^^^^^

에르타 알레 활화산이 있는 베이스 캠프로 가는 길이다.
포장 도로로 달리다가 비포장 도로로 들어서기도 하고
가다가 보면 다시 포장 도로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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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가까워올수록 길은 험하고 기온은 슬슬 뜨거워진다.
화산지대는 식생대도 특이하다.
마그마가 굳은 돌맹이와 화산재로 뒤덮혀 있지만
메마른 땅 위에서도 식물은 뜨거운 돌맹이 사이로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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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과 주황색의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바싹 마른 목초지에는 염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
아주 멀리까지도 인가는 보이지 않는다.
건기에는 염소를 몰고 목초가 있는 곳을 찾아 이동하는 것 같다.








가는 도중에 우리는 2시간 간격으로 자연 휴게소에 들른다.
지프차는 모두 9대인데 맨 앞의 리더인 지프가 0번이고 1번 부터 8번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다.
8대 지프차의 기사님들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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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자님께서 사진 촬영을 하는 나를 배려해 선두 지프인 0번차에 타게 해 주셨다.
어느 지점부터는 우리 팀을 엄호하기 위해 앞 뒤로 군인들이 탑승해야 한단다.
도중에 7번차로 옮겨 탔다.
6번차 기사님이 관광객을 태우고 나오는 자동차와 대화를 하신다.
아마도 기사끼리 서로 아는 사이라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그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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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캠프에 도착했을 때 그 정보를 들었다.
'어제 밤 활화산이 멋지게 불을 뿜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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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이 불꽃을 내지 않고 연기만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오늘 밤은 어떨런지.. 복불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