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2) 내가 원한건 적당한 무게의 핵엔 슬레시

디아 2 3 로아를 재미있게 했던 나에게

디아 2는 시스템이 너무 올드하고 

3은 너무 졸리고

로아는 레이드 게임이지 핵엔 슬레시가 아니다 (그래도 이걸 가장 메인으로 한다)

poe2해본적은 없지만 디아 2느낌 많이 난다고 했다

기대 많이 했다 디아 2 아아 아저씨들의 추억의 게임

그 사운드 그 파밍 지옥 그리고 성장하는 나의 모습

이것이야 말로 핵엔 슬레시에 정석이자 기둥아닐까?

하지만 나온건 핵엔 슬레시 탈을 쓴 다크소울

17레벨 소서리스로 백작 피 손가락 반마디 남기고 두번 죽었다

맨탈이 갈려서 위산이 역류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도지는거 같다

1페는 그러려니 한다 중간에 늑대 변신하면서 꽂은 칼이 얼어붙게하는건 신박했다

2페 ㅈ같은 안개 깔고 쫄몹에 치이다가 돌진에 처맞는거

그래도 할만했다 쫄몹잡으면 물약통이 찬다고여 !!

반피 이하되니까 이자식이 짤패턴에 내려꽂는 피섞인 얼음 레이저를 섞는다

짜증이 솓구친다 

요리조리 피하면서 짤짤이로 살살 때린다

어찌되건 잡으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하자

마음을 다잡고 다시 내려가길 몇번인가

이제 얼마 안남았다 할만하다

근데 갑자기 안개를 또 깐다

쫄몹 사이사이에 피섞인 얼음 레이저를 쏴댄다 ㅅㅂ....

어찌저찌 버텼다

근데 물약이 없다

You Die !

이걸 2번 봤다 난 여기까지 인가

맨탈이 갈린다

키보드 샷건치려다 아기 자느라 그냥 조용히 끄고 잔다 ㅠㅠ

출근 생각에 누워도 위가 아프다

뭐랄까 재미 있고 말고를 떠나서 너무 힘들다

공략도 없다 누구는 얼음 써라 누구는 번개써라

얼음 트리 다시 찍는다고 스킬 다 날리고 해봤다

이도저도 아니드라 손에 맞는거 하자 에초에 스킬옆에 낄것도 없다

다시 하던 번개로 왔다 골드 다 어디갔나 모르겠다

얼음저항을 올리라는데 올리고 싶다고 올릴수 있는것도 아니다

인벤에는 누구는 11랩에도 잡는단다 

누구는 그거도 못하면 접으란다

다 개소리다 난 다크소울 첫 보스도 간신히 잡고 cd남 줘버렸다

그렇게 지들만의 리그를 즐기고 싶다면 하라고 해야지

백작 잡고 게임 삭제한 뒤 로아랑 디아 2나 할거 같다

백작만 잡자 거지같은 게임 돈 쓴게 아까워서 백작은 잡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