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까지의 감상은
눈뽕은 시즌 1과 동급,
근데 커진 스케일에 비해 에피소드 수는 시즌 1이랑 동일해서 그런지
작위적인 압축전개가 상당하게 느껴짐.
시즌 1도 빠른 템포였는데 시즌 2는 더 빨라;;
그런데도 아직 풀어야할 이야기는 산더미...
이거... ㄱㅊ나?
그리고 오늘 7~9화까지 보고
눈뽕은 시즌 1을 넘어섰다 생각함.
보는 내내 감탄스러웠다.
그런데 역시 스토리가...많이 아쉽다.
큰 줄기로 보면 글쎄 나쁘지 않다고 까진 말할 수 있을거 같은데
가까이서 세세하게 보면 엉망진창임.
뭐 하나하나 풀면 너무 스포에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으니
걍 가장 큰 문제 하나만 짚고 가면 될거 같음.
에피소드가 최소 3개, 다시 말해 1막 분량은 더 있었어야했다.
설명이 부족한부분도, 캐릭터성, 개연성 등이 크던 작던 뭉개질 수 밖에 없던 이유도
전부 분량이 너무 부족해서 발생한 문제라 생각함.
사실 분량 문제는 시즌 1에도 겪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1이 명작일 수 있었던 건
시즌 1의 스케일은 시즌 2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거와
중심서사가 정해져있었거든.
바로 "징크스의 오리진"
그리고 그 중심서사를 시즌 안에 오롯이 다 풀어냈음.
아케인과 필트오버와 자운의 갈등, 녹서스와의 전쟁 등
풀지 못한 곁가지 떡밥은 다음 시즌에 토스했고.
그 떡밥들 다 이어받아 스케일 존나 커졌고,
중심급이 될만한 굵직한 서사는 여럿이며,
캐릭터 수는 불어났는데,
에피소드 수는 시즌 1이랑 똑같아.
이게 말이 됨?
그리고 아케인은 단독 작품이 아니라 게임 연계 작품임.
아예 라이엇에서 "아케인은 캐넌(공식설정)"이라 박아둠.
그렇다보니 아케인 시청자가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좀 그래.
시즌 1에서도 이거 누구 죽겠다 싶었지만 안죽었던걸 돌아봤을 때
플블 캐릭터들은 생존한다는게 막연히 국룰처럼 여겨졌는데
시즌 2는 ㅆㅍ 뭔 한 둘 뒤진거도 아니고 너무 많이 죽었어.
생존한 캐릭터들도 결손이 생긴 캐릭도 있고.
아무렴 혹자는 "롤 스토리 누가 신경씀?ㅋㅋ" 하며 이죽거릴 순 있지만
ㅆㅣ- 팔 그럴 말이라고 쳐하나
당연히 신경 쓰는 사람 존재 함.시-팔 그리고 게임사도 신경을 쓰니까
이전부터 재정립 시도하고,
편당 억단위 돈 들여가며 아케인도 만든거지.
마냥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님.
근데 캐릭터를 그리 죽여대면 시발;;
뭐 전부 생사불명이라고 애매하게 처리하면 되긴 함.
하이머딩거 - 존나 희생한거처럼 연출했지만 실은 다른 차원으로 갔던거임.
제이스&빅토르 - 둘이 희생해서 아케인 사태 쇼부친거초럼 연출했지만 역시나 다른 차원으로 튕겨갔던거임.
징크스 - 바이 위해서 자폭했지만 마지막 크레딧에서 암시? 했듯 사실은 살아있는거임! 할 순 있을듯.
워윅...은 살아있을거 같고.
진짜 죽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개꼴받게 남들 캐릭터성 다 무너지고 개연성 ㅈ박을때
거의 유일하게 캐릭터성, 행동동기 전부 납득가능한
의외로 완성도 높은 캐릭을 죽여버렸어 ㅋㅋㅋ
그와중에 딸내미는 신챔떡밥 티 존나 내고 시발ㅋㅋ
하....
망자들이 가는 발할라같은거였던걸까?
실은 모두 죽었다는 설정이고
그래서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는 그런 설정이었던거지
롤끼야아아아악!!!
하... 시발... 진짜 존나게 기대했는데...
시발련들.... 시즌 1개... 아니 딱 에피소드 3개만 더 만들지...
에휴... 에코나 하러가야지..
에코가 사실상 진 주인공이여 염병
십장새끼
2024/11/23 23:20
케이닉루컨 씹사기템 너프좀
십장새끼
2024/11/23 23:22
시즌 1 내내 메인 소재였던 자운-필트오버 화합을 이 시발 암베사가 다 나빠요 하나로 퉁치냐고
미스터피
2024/11/23 23:22
찾아보니까 6월에 시즌2 티저 뜨면서 '시즌2로 끝임 더 안만들거야' 발표도 동시에 났더라...
내 생각에 시즌2 이렇게 나온게 제작진은 시즌3까지 보고 스토리를 짜고 있었는데 시즌2 반쯤 만들다 그렇게 결정나서 남은 떡밥 어떻게든 다 몰아서 수습해볼려고 한 거 아닐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