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여성을 포함한 90년~00년대 학생운동과 저년들의 차이

최대한 정치적인 걸 빼고 이야기하면

90-00년대 저 시절 학생운동은 지금 저 동덕 폭동이랑 목적, 성격, 방식 전부 다 달랐음

우선 목적부터 이야기하자면

저때 학생운동은 보통 등록금, 교수들의 비리나 부정부패 등에 대한 시위가 대부분이었음

거기다 여성, 진짜 페미니즘 쪽으로 가면

- 특정 강의나 학부에서의 성차별(여성 입학 불가 등)

- 쓰레기 교수들의 성 범죄 관련 고발

- 생리나 임신 등 여성에 대한 특정 사안에 대한 일종의 배려 요청 등이 있었음

거기다 하는 방식, 성격 역시 지금처럼 ㅈㄴ 폭력적이진 않았음

지금 저 미친것들이 그냥 건물이랑 교수들 연구실까지 점거하고 마라탕 먹는거랑 다르게

저 시기 학생운동의 방식으로 자주 보인 건 주로 총장실에 대한 항의였음

예를 들면

- 총장실 있는 본관 앞에 드러눕거나 주저앉아서 항의하기

- 총장실 점거

- 삭발식

- 수업 불참 : 단 이때는 어지간하면 그로 인한 학점 불이익을 감수함

등이 있었음

저 시절에는 이른바 '비폭력 항쟁'을 슬로건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서

가능한 한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굳이 경찰까지 오면 그냥 유치장 며칠 있다 나오는 수준으로 끝났댓음.

그러다보니 그때 학생운동 하시던 분들은 지금 쟤들 하는거 보고

저건 시위가 아니라 폭동이라고 하는 분들이 꽤 많더라

...그리고 저년들은 폭동 맞잖아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