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아 한국판 더빙은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정~~말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 영향으로
우리 성우분들이 지나치게 일본판을 '원본'이라 여겨 그에 맞춰 연기하려고 한 게 눈에 보인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일본판 연기와 비슷하면 할 수록 좋다고 하고,
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크다.
일본판이 먼저 나와서 '원본'이라 인식되기 때문이다.
응. 이건 시장의 확실한 니즈. 절대 다수가 원하는 니즈.
어쩔 수 없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선행 공개된 원본이 없다면 모를까 있으니 어쩔 수 없다.
만약에 어느 언어가 원본이고 자시고 그런거 따질 것 없이 글로벌 동시 런칭으로,
한국어도 동시 더빙으로 지금과 비슷한 성공을 했더라면
저 목소리들이 성우 각자 고유의 해석,
고유의 음색으로 한국 정서에 맞는 연기로 공개되었다면,
어땠을지를 생각하면 다소 아쉽다.
응. 이건 그냥 만약의 망상. 애초부터 성립이 불가능한 가정인거 알고 있다.
그래도 정말로 만약 그런 스타트를 끊었더라면
지금의 모습과는 상당히 많이 다르면서도 꽤 괜찮지 않았을까?
우리 성우들 연기 잘하니까.
다음 낸다는 RX는 꼭 동시런칭으로 해줄꺼지?
그것도 있지만 일단 미싱노의 텍스트가 너무 직역체인 게 연기에 걸림돌이 된 게 아닌가 싶음.
대표적으로 코하루 음색은 괜찮은데 말 끝마다 "~하지 안 할 거니까~!" 하니까 너무 어색함.
더빙은 같은 시기. 늦더라도 일주일정도에 나왔어야 하는데 년단위로 늦게 나오니 답없는 상황임.못하는게 아니라 여러모로 먼가먼거임상태
Digouter HHT
2024/11/21 22:35
그것도 있지만 일단 미싱노의 텍스트가 너무 직역체인 게 연기에 걸림돌이 된 게 아닌가 싶음.
대표적으로 코하루 음색은 괜찮은데 말 끝마다 "~하지 안 할 거니까~!" 하니까 너무 어색함.
미미르
2024/11/21 22:42
더빙은 같은 시기. 늦더라도 일주일정도에 나왔어야 하는데 년단위로 늦게 나오니 답없는 상황임.못하는게 아니라 여러모로 먼가먼거임상태
가카
2024/11/21 22:47
이것도 크지.
성우도 연기자인지라 캐릭터에 몰입하고 해석할려면 나름의 '시간'이 필요함.
원래라면 처음 했던 연기도 점차 캐릭터를 이해해 가면서 처음과 중간과 나중에 다른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년 단위로 쌓인 분량을 한번에 때려박았으니 성우로써도 어쩔 수 없는 일임.
전 세계 그 어떤 성우를 데려다놨어도 제대로 일이 될 환경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