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2의 강스포 있습니다.
황제 둘을 죄다 갈아먹고
로마 시민들의 폭동도 터지고
두 군세가 충돌직전이라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벌어지게 된 주인공 루시우스 vs 빌런 마크리누스의 검투.
이러나저러나 잘 싸워온 루시우스였지만
마크리누스 역시 노예출신 근력+기량 짬바가 남아있었던 강적인지라(......)
강가에 처박혀 패배의 위기에 처하는데......
리빙 포인트: 픽션과 달리 칼로는 철갑옷을 뚫을수 없습니다
강속에 빠진 루시우스를 향해 마크리누스가 난자한 검격은 모조리 갑옷부분에 맞아 험악한 쇳소리만 울려댔고(....)
그걸 버티며 물속에서 루시우스가 집어든 짱돌을 못보고 맞아버린 뒤 마크리누스는 역전을 허용하고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
사실 아주 상징적인 씬이에요
복수심을 갈고 닦아 이성의 끝판왕으로 냉정하게 일을 칼처리하던 빌런이
처음으로 감정이 실린 난도질로 강물에 잘 보이지도 않는 주인공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데
그게 또 아버지가 남겨준 유산인 갑옷으로 막혀버린다는 전개.
개존맛이거든요.
맞음
연출 분위기도 "와씨 진짜 갑옷 아니었음" 소리나는 긴박한 상황으로 나오고.
루리웹-222722216
2024/11/21 20:53
짱돌은 최고지.
DDOG+
2024/11/21 20:53
사실 아주 상징적인 씬이에요
복수심을 갈고 닦아 이성의 끝판왕으로 냉정하게 일을 칼처리하던 빌런이
처음으로 감정이 실린 난도질로 강물에 잘 보이지도 않는 주인공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데
그게 또 아버지가 남겨준 유산인 갑옷으로 막혀버린다는 전개.
개존맛이거든요.
noom
2024/11/21 20:54
맞음
연출 분위기도 "와씨 진짜 갑옷 아니었음" 소리나는 긴박한 상황으로 나오고.
DDOG+
2024/11/21 20:55
거기에 잘 보면 갑옷의 말 두 마리에 칼이 계속 막혀서 헛도는데
그건 첫째로 막시무스가 루시우스에게 갑옷의 말 장식을 알려준 추억의 증거고
둘째로는 로마의 짐승적인 암면을 풍자한 '늑대 젖을 먹고 자란 놈들'과 대비되는, 말로서 의미되는 온화한 모습을 은유함
noom
2024/11/21 20:56
???? 칼이 어딜 치는지도 연출로 의도해서 보여줬다고요??
DDOG+
2024/11/21 20:57
ㅇㅇ 갑옷의 아래에 있는 그리핀이 아니라 말 부분의 상갑만 때림ㅋㅋㅋㅋ
플오입문자
2024/11/21 20:54
마두광이 되려면 전신 갑옷을 입고다녀 손 짤리지 않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