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요약해서 말하자면 예전에 우리 고양이가 개에게 꽤 심하게 물려서 뒷다리 하나가 완전히 없어졌었다.
나는 일하던 중에 전화연락을 받고 그녀를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가는 도중에도 그 아이는 피투성이가 된채 간신히 내 무릎에 기어올라 나를 올려다보기 시작하더니 내 손을 핥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그 아이를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든 구해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수의사는 뒷다리를 절단하고 다른 부위를 고치는 데 1800달러가 들 것이라고 했고
마침 내게는 게이밍 컴퓨터를 살려고 모아놓은 돈이 있었다.
나는 그 아이가 차에서 내게 한 일을 떠올리며 그녀를 구하기로 결심했다.
그로부터 1년후 나는 이 글을 나의 형편없이 낡은 노트북으로 쓰고 있지만
내 무릎에는 고르릉거리며 반쯤 잠들어 있는 털북숭이 친구가 있다.
그건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다.
https://cohabe.com/sisa/4123676
고양이 때문에 컴퓨터 살 돈 포기한 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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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야 나중에 돈다시모아서 사면되지만 정든 애완동물은 그게아니니.. 잘해주다 떠나보내도 못해준것만 생각나는데 저때 고양이 포기했음 평생 후회했음
헤응...
클럽 말랑말랑
2024/11/20 15:26
헤응...
다크엘프의인격슬라임은초코맛
2024/11/20 15:27
컴퓨터야 나중에 돈다시모아서 사면되지만 정든 애완동물은 그게아니니.. 잘해주다 떠나보내도 못해준것만 생각나는데 저때 고양이 포기했음 평생 후회했음
비바[노바]
2024/11/20 15:28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야
긴장이완훈련
2024/11/20 15:28
저 게시글이 유명해지면 나중에 컴퓨터 회사에서 공짜로 뭘 해 줄지도 몰라
루리웹-3480123432
2024/11/20 15:29
고양이가 어떤 개한테 저리된건지도 궁금하네
Pangtera
2024/11/20 15:29
가족보다 더 소중한건 없어
나만정상인
2024/11/20 15:30
[나도 이런 경험이 있어. 그리고 지금 이 비싼 게이밍PC로 글을 쓰고 있는 게 너무 후회스러워.]
[후회도 좋은 경험이야. 지금이라도 털어놔도 좋아.]
[라데온 말고 지포스를 사야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