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ii는 할만큼 했다 생각합니다

센서 안 바꾸고 넣어줄 수 있는 개선점은 다 넣어줬어요. 원래 모델이 센서 스펙을 끝까지 활용하는 상태여서 그쪽으로는 별다른 개선점이 없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럼 센서를 바꿔야지 뭐하는거냐 싶은데, 최근 행보를 봐도 그렇고 새로운 센서 개발 일정이 한 모델 건너뛰는걸로 잡힌 것 같습니다. 자동차의 완전 신모델 -> 페리/연식변경 -> 완전 신모델 주기나 옛날 인텔 틱-톡 전략처럼요.
매번 A1 첫 출시 때의 혁신을 반복하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는다고 타사대비 뒤처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죠. 저정도로 혁신적인 센서 개발도 쉽지 않을테고요.
그렇게 보면 신모델을 뜸하게 내는 것보다는 신규 사용자를 위해 중간에 연식변경 모델을 내주는 것도 또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애초에 a9 ii처럼 아예 웬만해선 업그레이드 안 해도 된다는 의도로 냈다 생각합니다. A9 ii 때 데이터 다 있을텐데 그거 다 알면서 업글 수요로 새 바디 팔아먹을 목적으로 이렇게 낼 리 없겠죠.
그러니 A1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번건 맘편히 A1 iii로 업그레이드 하시고(글로벌 셔터 50MP이상 가능할까요? ㄷㄷㄷ) A1 ii 기다리신 분은 A1에서 아쉬웠던 점들 많이 개선되었으니 조금 손해보는 느낌이지만 A1 ii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가맞은 제 A1 좀 더 이뻐할 수 있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