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스이세이가 공연하게 된 무도관에 대해 써보자면

음악관련 만화라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무도관,

가본 적은 없어도 애니 좀 봤다하면 다들 들어는 봤을텐데

정식명칭은 일본무도관(日本武道館)이며

보통은 무도관(ぶどうかん)이라 부르고

외관은 이렇고

내부는 이럼 수용인원은 최대 15000명 정도지만

공연한다하면 보통 8천~1만 정도를 받는데

사실 공연장으로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님 

한국에서도 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연장은 꽤 많고

당장에 스이세이가 어제 공연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가 

3만명 가까이 수용 가능한데다가

돔이나 스타디움이 각각 5만, 7만 명 수용 가능하니까

그러면 규모도 작고 음향도 좋다고는 못하는 여기가

어떻게 그렇게 큰 상징성을 가질 수 있게 됐나 하면

이 사진이 그 답인데 

1966년 6월 30일~ 7월 2일의 3일 공연

특히 7월 1, 2일은 주야 2회 공연을 펼쳤는데

비틀즈가 무도관에서 공연을 연 이후로

"비틀즈가 공연을 했던" 공연장,

무도관에서 공연을 한다는 의미가 

처음엔 일본 내 록밴드 사이에서 크게 자리잡았고

이게 점차 일본 내 가수들의 공통적인 목표로 자리를 잡았음

아까 말했듯이 수용인원 1만, 

저 때는 sns도 스트리밍 서비스도 없었으니까 

저 만명 채우기가 지금보다도 힘들었고

그만큼 무도관에서 원맨 라이브를 한다는 건

길에서 음악하고 버스킹 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노래를 홍보하던 위치에서 

전국에서 나 혹은 내 팀만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1만명이나 모을 수 있는,

성공한 아티스트가 됐다는 증표라고 할 수 있음

여기서 공연한 대표적 아티스트들은

항상 모자쓰고 다니는 아저씨

아마자라시

자기 체급 생각 못하고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공연 연

요네즈켄시 

가수들의 가수

Bump Of Chicken등등

이외에도 이름을 대면 알만한 가수들이 다수 공연했고

한국에서는 조용필, 이박사, 슈퍼주니어 등이 여기서 공연했다

하지만 무도관도 예전만큼의 위용을 가졌다 하긴 힘든 것이

Soranji, 夏と青, ケセラセラ등으로 유명한 

아직도 내한 안오는 Mrs. Green Apple과

모리 칼리오페랑 노래도 냈었고(綺麗キラー), 

秒針を噛む, あいつら全員同窓会로도 유명한 

춤을 굉장하게 추는 ずっと間夜中でいいのに。(즛토마요)

등 팬들이 충분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무도관 공연을 안하는 가수들도 많다

거기에 위에 언급했듯 sns, 스트리밍 시장의 발달로 

거리 위의 첫 만남조차 어려운 아티스트가 아닌 

인터넷으로 쉽게 노래를 올리고 팬을 만드는(실력과 운이 받춰져야 하지만) 

아티스트들이 늘어가는 추세라 

무도관보다도 더 큰 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하는 경우도 많음

이렇듯 의미가 어느정도 퇴색되긴 했으나

아직도 무도관에서 공연한다는건 

단순히 팬들을 모아서 공연을 하는 것 이상으로

그 가수들이 성공했다는 증표이자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증명이기도 함

실제로 이미 많은 팬을 보유했던 vaundy, ado도 각각

2022년 9월 8일~9일의 양일 무도관 원맨 라이브

2023년 8월 29일~ 30일 양일 무도관 원맨 라이브를 했으며

SNS등으로 인기를 얻으며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멤버 전원이 광기를 가진

新しい学校のリーダーズ(새로운 학교의 리더즈)도

2024년 1월 9일 무도관에서 원맨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무도관에는 아직 그 위용과 상징성이 

남아있음을 보여주기도 했음

이렇듯 무도관은 단순한 공연장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설령 무도관이 아닌 다른 공연장이라도 

본인이 몇번이고 언급했던 장소에서의 공연은 

특별할 수 밖에 없음 

호시요미들에게도 홀로팬들에게도 홀로멤들에게도

호시마치 스이세이 그녀 자신에게도

꿈을 이룬 모습이 정말 보기 좋고 

그녀의 라이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그리고 앞으로의 꿈도 이뤄내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