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국에서 공부 중이고 몇 달전에 본 썰 푼다. 요즘 이게 많이 생각나네.
처음엔 팔레스타인 애들끼리 모여서 이스라엘이 전쟁 못 하도록 미국이 막아달라고 시위함. 여럿이서 크게 소리쳐서 귀가 아프기는 했어도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걱정되는건 이해가 가니 응원하게 되었음.
몇 주 지나니깐 사람들이 늘었고 학교 운동장에 텐트가 여러 개 설치되었고 거기를 시위 본부로 쓰더라. 여기까지는 응원하는 마음이었음.
두 달 정도 지나니깐 시위 하는 애들이 조금씩 과격해지더라. 학교 곳곳에 락카로 낙서하기 시작함. "니들이 낸 등록금과 세금이 우리를 공격하는 무기를 만든다." 라는 문구들도 있던데 이때부터 조금씩 눈쌀 찌푸려지기 시작함.
그리고 결국 얘들이 선을 넘어버리더라.
기말고사 주간에 집 가는데 시위대가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성조기 부러뜨리고 지네 나라 깃발 휘두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쌍욕 퍼붓더라. 난 저러다 떨어져서 다치지만 말아라하고 갈길감. 진짜 반달리즘을 본건 살면서 이게 처음.
그리고 그날 밤에 일이 진짜 터짐.
시위대가 학교 건물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교실에 책상 다 부수고 난장판을 만들어놓음. 학교에서 애들에게 위험하니 그 건물 근처로 오지말라고 한밤중에 메일 뿌림.
거기 구경간 친구(
어느나라든 시위에 꾼 붙으면 답없음. 그리고 그런데서 학생들이 직장대신 꾼 테크트리 타는거고
쁠랙빤서
2024/11/15 04:20
미국 유학감?
재가입한야도란빌런
2024/11/15 04:21
ㅇㅇ 미국 대학원에서 유배 중
쁠랙빤서
2024/11/15 04:23
나도 대학원 알아보는 중이라
여쭤봤음.
공부 열심히 하쇼잉
루비다이아☆
2024/11/15 04:20
어느나라든 시위에 꾼 붙으면 답없음. 그리고 그런데서 학생들이 직장대신 꾼 테크트리 타는거고
새로시작하는마음
2024/11/15 04:23
뭐 근데 시위를 계속하면서 날이 지날수록 점점 안 좋아지는 상황만 나오니 그만큼 과격해지는듯
재가입한야도란빌런
2024/11/15 04:29
그나마 저 시위에서 다행이였던건 다친 학생이 없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