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내장 노출계가 없어서 입사식 노출계를 사용할 때의 궁금한 점입니다.
아래와 같은 장면을 촬영하고 싶을 때,
(※ 네이버 블로거 handkiss님의 사진임을 밝힙니다.)
입사식 노출계로 어느 지점의 밝기를 측정해야 하는 건지요?
1. 빛이 드는 밝은 쪽을 측정한다
2. 안쪽 그늘 쪽을 측정한다
3. 두군데를 각각 측정해서 평균값을 쓴다
4. 기타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보고 결정한다는 빼구요. ^^)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비로소 노출에 대해서 눈을 뜨는 느낌이네요.
https://cohabe.com/sisa/410609
입사식 노출계 사용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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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하면 적정노출값을 어디로 둘지 본인이 판단하셔서 측광하시면 됩니다.
지금 사진에선 적정노출은 저기 밝은 문 부분이기 때문에 저기를 측광하시면
그늘쪽은 사진처럼 언더로 나오게되지요.
저는 이제까지 입사식 노출계가 광원의 세기를 측정하는 거라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장면에서 보자면, 우측 벽면 가장 밝은쪽을 측광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상하더라구요.
결국 입사식 노출계도 기준을 정해서 측광해야 하는 거군요. 어렵네요.
추측하면... 딱 가운데다 맞춘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요...하늘하고 빛쌘곳은 날라갔고...암부는 못살렸고...
그건 작가분의 의도에 따른 것일테니, 결국 의도에 따라 입사식 노출계를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네요.
노출이 부분별로 주고 싶다고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균을 잡아서 가장 좋은 노출치를 카메라에게 적용하거나, AF 카메라 분활 측광은 카메라가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지요.
입사식이라고 하셨으니 적정 노출을 파악하고자 한다면 정면의 문앞에서 노출치를 재고,
한 두스탑 보정을 시켜주거나,
문앞에서와 현재 카메라의 위치에서 노출치를 재서 중간 정도를 잡겠습니다.
사진의 주 피사체는 정면의 문과 담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좌우의 문과 지붕은 보조 피사체가 되겠습니다. 주 피사체가 밝게 빛나도 상관 없다면 어두운 쪽에서 측광해야 하겠지만, 그렇다면 주 피사체가 희미해져 버리기 때문에 보조 피사체를 조금 희생하더라도 주 피사체인 문 앞에서 측광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암부를 조금 살려보기 위해 한두스탑 보정해야지요.
그러나 노출차가 극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둘 모두 살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늘이 지기를 기다리거나 빛이 약한 시간에 찍는다면 초출치를 최소화하여 모두를 살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거기다 약간 보조광을 터뜨려주면 어떨지...
이제껏 제가 입사식 노출계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 드립니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디지털 카메라에는 노출계가 내장되어있는데 굳이 노출계를 사용해야되는지요.
외장 플레쉬를 사용하셔야될듯합니다.
제가 본문에 명시하지 않았군요. 노출계가 없는 오래된 필름 카메라의 경우입니다.
입사식 노출계라는것이 현제 밝기를 나타내는거 아닌지요.
네. 그런데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위치마다 밝기가 다르니 어디를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어떠한 제품을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노출계에 있는 메모리기능으로 밝은 부분과 어두운부분을
측정하게되면 전체적인 사진에 평균치값을 노출계가 내줄수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급형이라 그런 기능이 없어서 외워서 적당히 중간값을 쓰곤 합니다. ^^
딱 이사진으로 놓고 볼땐 단청 위주로 노출을 살짝 언더로 맞추고,
하늘 즉 하일라이트 날아간 부분을 후보정으로 살리는게 좋겠다고 생각듭니다
하늘도 푸르지 않고 그러니 단청 부분에 적정 노출을 잡아서 찍어도 괜찮을테고요
필름 스캔본을 후보정할 때, 디지털 RAW만큼 보정폭이 넓은 것 같지 않더군요.
그래서 찍을 때 잘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무튼 필름 카메라를 쓰고부터 사진 기초 이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라면.. 문과 암부 노출을 평균값을 내고 nd필터로 밝은 노출을 잡을것 같습니다.
저도 보급형이라 각 노풀을 다재고 평균을 구합니다 :)
부산분이시군요. 제 고향이 부산이라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