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082589

(여우찻집)예쁜여우 보구가용! 여우찻집 285~287편!!


img/24/02/17/18db68a0cce2af790.png

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


img/24/10/30/192dce99f5a2af790.png
(이전화 요약 : 심부름은 실패했지만 ㅠ우리 착한 미루는 착한 여우상을 받았답니다!)



img/24/10/31/192e1d21f3a2af790.png


착한 여우상을 받고 기분이 좋아진 미루!

집안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다.. 먼지를 잔뜩 뒤집어 써서

미연씨와 함께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나왔다!


한참 헤어드라이기 소리가 들린 후

미루의 우다다 소리가 들려 안뜰로 나와보니..


뽀송뽀송해진 미루가 머리에 작은 바구니를

올려놓고 빵실빵실 웃고있다!


-미루 뽀송이 됐네~

근데 왠 바구니니?


바구니 속엔 점장도 쏙 들어가 있는 거로 봐선

뭔가 새로운 놀이인가?!



img/24/11/01/192e72006d22af790.png


미루는 머리에 얹고있던 바구니를 내린 뒤,

짧게 "캥!"하고 울었다.


미루는 바구니 한 번, 여우할무니 과수원 쪽을 한 번

번갈아 보며 내게 눈치를 주었다.


-과일 따러 가자고??


내가 단번에 이해하자,

미루는 신나서 내 주위를 빙빙 돌았다!

아이고 미루 어지럽겠다..


나는 미루를 번쩍 안아들었다.


-사과가 그렇게 많은데..


내가 미루를 달래고자 둥가둥가 하자,

미연씨가 미루 편을 들기 시작했다.


"사과는 사과고! 가을하면 밤이지!"


미연씨가 말을 마치자,

옆에서 얌전히 수건을 개던 미오가

치고 들어왔다.


"밤은 곤란합니다. 깔 수가 없는 무적의 열매.."


하긴.. 여우들의 말랑한 손으론

밤송이를 만질 수 없지.


내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자,

미연씨와 족제비가 기세등등한 표정을 지었다.


"크흐흐 방법이 있지."

"그것 말씀이군요."


...
음... 뭘까.. 좀 무서운데



img/24/11/04/192f6ab34be2af790.png


미연씨는 실실 웃으며, 창고에 들어가..

긴 쇠집게 하나를 꺼내왔다!


먼지가 잔뜩 앉은 쇠집게를

탈탈 털은 미연씨는

빵긋 웃으며 집게를 챙챙 거렸다.


"쇠집게가 있으면 밤송이를 만질 수 있지!"

-오오...!!


맞아.. 왜 밤송이를 손으로 만져야 하는 거지?!

집게로 잡으면 무적이 잖아!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짓고 있자,

미연씨는 의기양양해진 모습으로 말을 이었다.


"우리 고향에선 당연한 상.식.인데 말이지"



------------------------------------------------


img/24/10/31/192e1daaa9a2af790.png
이제 우리 밤 따러 갈 수 있게 되었어요!









댓글
  • 루리웹-3928705621 2024/11/04 19:32

    막줄대사는 hㅁㅁ에서 자주 본거같습니다.

  • 🦊파파굉🦊 2024/11/04 19:35

    히...토미?!

  • 제주감귤라그 2024/11/04 19:37

    힐링된다!


  • 루리웹-3928705621
    2024/11/04 19:32

    막줄대사는 hㅁㅁ에서 자주 본거같습니다.

    (0NkD3d)


  • 🦊파파굉🦊
    2024/11/04 19:35

    히...토미?!

    (0NkD3d)


  • 제주감귤라그
    2024/11/04 19:37

    힐링된다!

    (0NkD3d)


  • 디셀롯
    2024/11/04 19:39

    배방구를 한번만 불게해줘

    (0NkD3d)


  • 치야호야불호야
    2024/11/04 19:40

    "아아, 이건 집게라는 것이다. 밤송이를 집을 수 있지."
    "오옷! 굉장한 기술력...!''

    (0NkD3d)

(0NkD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