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편은 대장암 1기이며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2년째 재발없이 살고 있는 사람이다.
직장에 가까운 대장을 잘라내어 그런지 변보는 횟수가 하루에 적어도 3번.
사람이 없어져서 찾아보면 늘 큰 볼 일을 보고있다.
대변도 참기 어려워한다.
바로 싸지않으면 지린다..(급식체같은 느낌적인 느낌.)
1기의 암이지만 남긴 후유증은 크다.
오늘 빨래를 개는데
매일 팬티 1개씩 내놓는 나의 팬티보다 딱 2배 많은 남편의 팬티를 보았다.
수술 후부턴 나보다 팬티를 많이 내어놓았지만 이번엔 좀 많았다.
자주 지리는지 하루에 2개씩 벗어 내놓았다.
남편의 응가가 묻은 팬티는 안빨아준다며 드러워 죽겠다고 우리옷이랑 같이 못빤다고 타박을 주긴하지만
(타박을 줘도 끊임없이 지린 팬티를 내놓음.)
막상 이래 눈으로 보니 안타깝다.
40도 안된 나이에 벌써 팬티에 응가 지리는 자기 모습은 얼마나 처량할까..
어휴... 정말 다들 건강 챙기세요. ㅜㅜ
울남편도 암 인거 알기전엔 건강했답니다.
https://cohabe.com/sisa/40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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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제 속옷은 제가 손빨래하죠.. ^^
남편님 파이팅~!!
이런,,,, 위로를 드립니다.
그래도, 심해지기전에 치료하게 되어 다행이네요.... 남편분에게도 홧팅하시라고 전해주세요..
남편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남편분도 아내분도 힘내세요. 이런 글 보면 맘이 찡해져 오네요.
이런 와이프를 얼마나 고마워 하실까요..
남편분은 천사랑 결혼하셨네
곧 건강이 퐈퐛 좋아지실 겁니다!!! 힘내세욨!!!
조심스럽게 글을 남기면 저희 아버지도 대장암이셔서 수술을 하셨어요. 그리고 남편분 처럼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고 잘 참질 못하시더라구요. 이젠 5년이 되셔서 옷에 불상사는 잘 일어나진 않구요. 근데 본인이 익숙해지기까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더라구요. 본인이 평생 익숙한 패턴이 있었는데 장 길이가 짧아지니까 예상 밖으로 너무 빨리 일이 터지는 거니까요. 그러니 두번 말씀하실 거 한번으로 줄여보시고 아예 화장실 패턴을 모른척 해주시면 더 빨리 적응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아픈 사람도 힘들지만 곁에서 지켜보는 것도 많이 힘드실거에요. ㅠㅠ 그래도 남편분이 제일 글쓴님 고마워 하실 거 같네요. 두분 다 힘내서 완치 판정 받으시길 빌께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혹시 처음에 대장암 어떻게 발견하게 되신 건가요?
저도 늘 대장이 안좋아서 혹시나.. 하는 걱정을 안고 살기 때문에 여쭤봅니다..
아까보고 추천달고 마음으로 응원하고 나갔는데
남녀의 팬티로 19금을 상상하며 다시 왔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잠시만요. 좀 웃고 갈게요 ㅎㅎ;
남편분이 당당하게 내어놓는건 그만큼 편하게 해주시니 그럴테지요.
더 건강해져서 더이상의 지림이 없기를 바라봅니다.
에구.. 남편분도 맘이 만날 속옷내놓기 민망하시겠어요 ㅠ
조심스럽게 남편분 전용으로 미니세탁기 추천해봅니다 ㅠㅠ 2~3키로짜리세탁물전용인데
인터넷으로 10만~12만원정도면 살수있고, 크기는 장난감처럼 작아요. 속옷몇장,수건몇장하면 딱알맞고...
작다보니 좁은공간에도 놓을수있고, 금방 빨아서 금방내놓을수있고... 남편분도 눈치안보고 맘대로 속옷빨래해버려도 되고...
그리고 지린 속옷이랑 일반빨래랑 같이돌리기 찜찜한 마음도해소되고...
저는 지금 회사기숙사에서 쓰는데 아주 유용하게 잘쓰고있어요
그... 성인용 기저귀 있던데, 여름에는 좀 그렇지만,
이제 날씨도 쌀쌀해지고 하니까 그 제품 한번 써보시면 어떨까요?
기저귀 말고, 팬티라이너만 살짝 사용해줘도 빨래 할때 훨 수월하지 않을까요? 팬티라이너는 거부감도 덜 들 것 같구요..!
노폐물 묻은 정도만 살짝 손빨래해서 내놔도 세탁기에 같이 넣고 돌릴때 거부감 덜할텐데
혹시 손빨래를 한번도 안해보셔서 방법을 모르시는걸수도 있으니까 옆에서 시범보이면서 알려줘보세요
저희 아빠도 팬티를 그냥 내놓으신적 몇번 있어서 제가 설명드렸더니
속옷을 손빨래하는걸 평생 해본적이 없어서 아예 모르셨더라고요 알려드린후론 잘하세요
노폐물 묻은걸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심만이라도 덜어드릴수 있도록..
그래도 일찍 발견하셔서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