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나무 쪼개기
그을음이 잘 나오는
심재를 주로 쓴다.
먹가마에 소나무를 태운다.
그을음은 연막이라는 곳으로 모인다.
중국식은 항아리를 층층이 쌓아서 그을음을 모으는데
한국만의 전통 방식은 연막을 이용.
1주일간 불을 때고
연막 안으로 들어가서
그을음 채취
2번의 체질로
고운 가루만 채취한다.
소뼈와 소가죽을
24시간 푹 고아서
소 아교를 제작.
모아둔 그을음과
아교를 배합한다.
그후 존나 열심히 반죽.
제대로 반죽이 안 되면
아교와 그을음이 분리되버린다.
이후 성형.
재와 종이로 1차 건조
재 덕분에 수분이 날아간다고.
이후 응달에서 2차 건조
과거 중국의 시인, 묵객들이 탐냈던
K-전통의 송연묵이 탄생.
전에 본 영상이네.
진짜 쌩 노가다 중의 노가다인데 제작기간도 1년이 넘게 걸리더라고.
그 와중 안타까웠던건 장인분 별다른 보호장구도 없이 일하더라고. 제품으로써는 고급품이지만 그걸 만드는 사람의 건강에는 본인조차 무심한 모습을 보자니
제 아무리 전통이 좋다좋다 해도 결국은 소멸되는게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더라.
"소나무 먹을 직접 사용해보신 소감이 어떻습니까."
"가슴이 먹먹합니다."
시대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조선시대엔 붓은 중국제가 유명했고, 벼루는 일제가 유명했고, 먹은 우리나라 것이 유명했다고 함
요즘도 서예 조금씩은 할라나 미술시간에.
어렸을 떄 은근 재밌었는데
팔은 아팠지만
현대식은 걍 화학품으로 빠르게 만든다더라. 냄새가 별로라고. 초중딩 어렸을 적 서예시간에 쓰던 게 그런것들이지.
전통적인 수제품들이 산업과 상업의 가치를 인정 못 받으면 대개 그런 식으로 사라지지
물론 현대적인 공업기술들도 필요성을 못 느끼면 소멸되지만...
holysaya
2024/11/03 12:21
"소나무 먹을 직접 사용해보신 소감이 어떻습니까."
"가슴이 먹먹합니다."
flat2011
2024/11/03 12:21
전통방식은 반죽 빚어서 만드는 거였구나
루리웹-8541506147
2024/11/03 12:26
소나무를 쓴 유연먹? 그런 분류인거 같음
가카
2024/11/03 12:24
전에 본 영상이네.
진짜 쌩 노가다 중의 노가다인데 제작기간도 1년이 넘게 걸리더라고.
그 와중 안타까웠던건 장인분 별다른 보호장구도 없이 일하더라고. 제품으로써는 고급품이지만 그걸 만드는 사람의 건강에는 본인조차 무심한 모습을 보자니
제 아무리 전통이 좋다좋다 해도 결국은 소멸되는게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더라.
俠者barbarian
2024/11/03 12:27
전통적인 수제품들이 산업과 상업의 가치를 인정 못 받으면 대개 그런 식으로 사라지지
물론 현대적인 공업기술들도 필요성을 못 느끼면 소멸되지만...
cogito
2024/11/03 12:24
이쯤되면 현대식 먹은 어떻게 만드는지가 궁금하네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2024/11/03 12:26
기름태워서
가카
2024/11/03 12:26
현대식은 걍 화학품으로 빠르게 만든다더라. 냄새가 별로라고. 초중딩 어렸을 적 서예시간에 쓰던 게 그런것들이지.
不知火舞
2024/11/03 12:26
카 본?
아마자라시
2024/11/03 12:25
요즘도 서예 조금씩은 할라나 미술시간에.
어렸을 떄 은근 재밌었는데
팔은 아팠지만
술과고기
2024/11/03 12:28
난 그냥 필기구로 쓰는것은 개 악필인데
서예 배워서 붓글씨는 그나마 알아볼수 있게는 쓸수 있더라
俠者barbarian
2024/11/03 12:26
시대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조선시대엔 붓은 중국제가 유명했고, 벼루는 일제가 유명했고, 먹은 우리나라 것이 유명했다고 함
블랙미노타우르스
2024/11/03 12:29
먹이 아교로 만드는거 였구나 처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