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073643

영화) (스포) 무적의 언데드 사이보그가 주인공을 죽이려 쫓아오는 이유.sf

img/24/10/31/192e2b84b2357ae5f.jpg



[모털 엔진]의 강스포일러 경고














img/24/11/01/192e5ff3e6857ae5f.png



img/24/10/31/192e2b98bfe57ae5f.jpg


정말 경악스러울 수준의 생명력과 내구도를 자랑하는 라자러스 여단 부활군인 슈라이크.


본래 해양감옥에 갇혀있었으나 악당 테세우스의 계략에 써먹기 위한 모종의 거래 느낌으로 해방되었다.





img/24/10/31/192e2bb3a6e57ae5f.webp


슈라이크의 목표는 살인.


주인공 헤스터 쇼를 죽이는 것.






img/24/10/31/192e2bbdc5c57ae5f.jpg


다만 테세우스가 물어보고 얻은 답은 "그녀는 약속을 어겼다. 그녀를 죽일것이다" 뿐이었지


구체적으로 무슨 약속인지. 그게 죽일만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그도 관객들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슈라이크의 공포스러운 테마곡 [부활한 남자]






img/24/10/31/192e2bef9cf57ae5f.png


img/24/10/31/192e2beded457ae5f.png


그렇게 자유를 얻은 슈라이크는




img/24/10/31/192e2cd78ef57ae5f.png

영화 중반부 내내 미친듯이 헤스터를 따라잡으며 소름끼치는 비명과,

그 이상으로 괴물같은 스펙으로 헤스터를 추격한다.

















img/24/10/31/192e2c57a8857ae5f.png

헤스터는 슈라이크가 풀려난것에 놀라면서도.

어째 격한 슬픔, 안타까움, 동정심 비슷한 것을 내비치는데






사실 여기엔 반전이 있었으니.



슈라이크는 헤스터를 죽이려는게 아니라 "죽여주려는" 것이었고


헤스터가 한 약속이 다른게 아니라 그냥 "죽여줘"였다.








img/24/10/31/192e2c0461557ae5f.png


어렸던 헤스터는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아픔을 겪고 홀로 이동주택을 끌고다니는 슈라이크에게 주워져 자랐다.






img/24/10/31/192e2c2424957ae5f.png


"그 인형 심장은 어딨어요?"





img/24/10/31/192e2c277be57ae5f.png


"심장....없다.....나....처럼"





img/24/10/31/192e2c4070057ae5f.png

img/24/10/31/192e2c39af957ae5f.png


img/24/10/31/192e2c3b70057ae5f.png


헤스터가 보기에 그는 지난날 -아마 살아있을적- 의 기억이 어딘가 남아서 저런것에 집착하는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한다.







img/24/10/31/192e2c7165157ae5f.png



img/24/10/31/192e2c72fd057ae5f.png


"너 슬퍼한다, 너는 언제나 슬퍼한다. 헤스터 쇼"


"네 심장은 망가져있다, 내가 그 고통 없애주마"



슈라이크의 입장에서도 헤스터라는 사람은 안타깝고 연민가는 존재였다.







img/24/10/31/192e2c9327b57ae5f.png



img/24/10/31/192e2c954ac57ae5f.png



img/24/10/31/192e2c96a8a57ae5f.png


"너를 다시 제조해주겠다, 내가 다시 제조된것처럼"


"나를 죽이려는 거야"



img/24/10/31/192e2ca7e9557ae5f.png


"잠시뿐만이다"





img/24/10/31/192e2caf61557ae5f.png


놀랍게도 헤스터는 이 약속을 받아들였고.





img/24/10/31/192e2cc50aa57ae5f.png

죽고난뒤 사이보그가 되어 마음없는, 평온한 존재가 되기로 결심했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그 약속을 받아들여 편해지려는 찰나


악당 테세우스가 이끄는 이동도시 [런던]이 근방에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다 포기하려던 복수심이 다시 불타올라 그대로 슈라이크의 저택을 탈주.





img/24/10/31/192e2d3bfdf57ae5f.jpg

슈라이크는 그저 사라진 헤스터를 찾아 울부짖으며 "죽여주기 위해" 세계 곳곳을 헤맨것이었다.









img/24/10/31/192e2d7aa1457ae5f.jpg



이 슬픈 추격전은 영화 중반부 공중도시 [에어 헤이븐] 까지 이어지고






img/24/10/31/192e2d92cb257ae5f.png



img/24/10/31/192e2d947e457ae5f.png


그런 사연을 알린 헤스터는 이제 대놓고 슈라이크를 두둔하려 하지만


사이보그 특유의 행동논리 탓에 그런 식으로는 해결이 안될것을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슈라이크를 공격하는것을 멈추지 않고...










img/24/10/31/192e2dab9c457ae5f.png


그러다가 기어코 유폭사고가 발생해서 에어 헤이븐은 붕괴하게 된다.




img/24/10/31/192e2dc423b57ae5f.png


총, 칼, 도끼로 수십번을 두들겨도 멀쩡했던 라자루스 여단원의 육체였지만




img/24/10/31/192e2dd5f2457ae5f.png

img/24/10/31/192e2ddc59657ae5f.png

안나가 비장의 수로 휴대하고다니는 신발 단검에 하필 코어부분이 찍혀버려서 치명타를 입어버린 슈라이크.




img/24/10/31/192e2dec9e257ae5f.png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망가져가는 몸을 이끌고 헤스터를 막아선다.




img/24/10/31/192e2dfa3ff57ae5f.png


하지만................



img/24/10/31/192e2e0404f57ae5f.png


"슈라이크, 그만해, 제발! 이러다 얘 죽어!!"



img/24/10/31/192e2e0be2557ae5f.png


"어차피 기억 안날 것이다"



img/24/10/31/192e2e146ee57ae5f.png


"아냐, 안돼...! 나잖아...나 때문에 왔잖아!! 얘는 놔둬,,,살려줘...."







img/24/10/31/192e2e21f5157ae5f.png



img/24/10/31/192e2e29cff57ae5f.png


"너....운다..........이놈 때문에!!!"



img/24/10/31/192e2e323de57ae5f.png


"안돼, 얘는 죽이지 마, 죽이지 마! 죽이지 마!!!"





img/24/10/31/192e2e3ffbb57ae5f.png


".........................."


"너.....그를 사랑한다...."



이토록 강한 감정을 드러내며 누군가를 소중히 지키려는 모습에.


슈라이크의 증오는 사그라들고.


그리고...........










img/24/10/31/192e2e4fd5257ae5f.png


img/24/10/31/192e2e6200a57ae5f.png

결국 아까의 전투로 누적된 손상들이 기어코 슈라이크를 망가뜨렸다.









img/24/10/31/192e2e6dd3b57ae5f.png

img/24/10/31/192e2e6ab0e57ae5f.png


울먹이며 달려온 헤스터에게 슈라이크는.....




img/24/10/31/192e2e7a97e57ae5f.png


img/24/10/31/192e2e7625257ae5f.png


"이건....너의 것이....다"



라고 말하며  목걸이를 건네고....





img/24/10/31/192e2e91c6b57ae5f.png



img/24/10/31/192e2e9715f57ae5f.png


"이젠......널 약속에서 풀어준다."



img/24/10/31/192e2ea42f457ae5f.png

".......헤...스터.....ㅅ......"




img/24/10/31/192e2eae82457ae5f.png


라는 한마디를 남긴채,

가동정지된다.











img/24/10/31/192e2eb94c757ae5f.png


에어 헤이븐은 이제 걷잡을수없이 붕괴되는 상태.



img/24/10/31/192e2ec1de757ae5f.png


당연하게도 그의 유해를 수습할 시간도, 애도할 시간조차 없었다.



img/24/10/31/192e2eca80b57ae5f.png


불바다가 되어 추락하는 낙원에서 슈라이크는















img/24/10/31/192e2ed449957ae5f.png


img/24/10/31/192e2ed8e6657ae5f.png


img/24/10/31/192e2eddc4757ae5f.png



img/24/10/31/192e2ee208b57ae5f.png


헤스터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녀의 의미를 떠올렸고





















img/24/10/31/192e2ee537457ae5f.png


img/24/10/31/192e2eecd4857ae5f.png


img/24/10/31/192e2ef458957ae5f.png


...................이내 자신이 누구였는지도 떠올렸다.







댓글
  • 이족보행오망코 2024/11/01 13:35

    근데 나온지 6년이나 된걸 아직도 안봤다는건 그냥 볼 생각 없는거 아닐까?


  • 이족보행오망코
    2024/11/01 13:34

    누군데요?

    (a1zmuA)


  • 이족보행오망코
    2024/11/01 13:35

    아 아니다 말하지 마 나 아직 영화 안봤어

    (a1zmuA)


  • 이족보행오망코
    2024/11/01 13:35

    근데 나온지 6년이나 된걸 아직도 안봤다는건 그냥 볼 생각 없는거 아닐까?

    (a1zmuA)


  • noom
    2024/11/01 13:36

    걍 자기가 한때 인간이었고 사랑했던 가족이 있는 사람이었음을 깨달으며 죽었다고

    (a1zmuA)


  • 여유로운바이든
    2024/11/01 13:39

    흑흑 반지의제왕 감독이어서 기대했는데 결국 흥행실패

    (a1zmuA)


  • 여유로운바이든
    2024/11/01 13:39

    그래도 뉴런던의 도시 사냥씬은 재밌었어

    (a1zmuA)

(a1zm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