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확실히 적어도 경상도에는 존재하는 미신임을 알았다

오른쪽의 '임대'라는 글자가 거꾸로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저것을 붙인 사람은 실수로 그랬을까? 

그럴리가. 엄마랑 같이 지나가다 이걸 발견하고 엄마한테 왜 저런식으로 사람들이 붙여놨을까라고 물어봤더니

여기가 안 나가고 비어져 있는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빨리 거래가 성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저렇게 거꾸로 붙인 거라고 하네.

거꾸로 붙이면 더 원활히 문제가 해결된다는 오래된 미신이라고.

하지만.. 거꾸로 된 저 글자를 보면 '이 곳은 오랫동안 빈 공간이구나. 그러면 뭔가 안 좋은 단점이 있거나, 아니면 너무 비싸겠지?'라는 인식을 주게 되어 오히려 역효과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다만, 오히려 그런 곳이니까 임대료를 더욱 싸게 깎으려고 협상을 할 여지가 생긴다는 뜻도 되긴 하겠지.

근데 여긴 대구인데 예전에 월셋방도 저렇게 붙여놓은걸 본 적은 있다마는

타지역에도 이런 미신이 있는건지, 아니면 이게 대구나 경상도에만 있는 미신 같은건지 궁금함.

중국에선 福을 거꾸로 붙여놓는 관습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거랑 비슷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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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엣글을 쓴게 이번달 14일에 올린 글이었음.

장소는 본문에 나와있듯 대구였음.

그런데 오늘 발견한 것

여긴 경남 창원임.

심지어 붙인지 오래되어서 종이도 약간 누래진걸 알 수 있음.

전에 여기서 글 올렸을때 관련해서 들어본 적 있다는 유게이가 한명도 없었지만,

최소한 경남 경북을 합해서 적어도 경상도에서만큼은 존재하는 미신임이 증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