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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컴플렉스가 깊어져갑니다. 혹시 도와주실수있을까요?


아내는 타인에게는 관대하지만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고
소심하지만, 겁은 없는 사람입니다.

타인의 평가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 사람인데, 유독...단 한 부분에는 많이 슬퍼합니다.

객관이 불가한 콩깍지 10년에 가까운 세월이긴 합니다만, 아내는 참 예쁜 사람입니다.
마흔을 목전에 둔 나이에도 웃는 모습이 참 맑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은 제게 늘 아내가 한지민씨를 닮았다고 말합니다. 아주 선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 아내의 슬픈 기억은 대학교 2학년 즈음이라는데
학교에서 꽤 유명한 선배가 아내의 앞에서 대놓고
너는 옷만 깨끗하게 입으면 다인줄아느냐, 뭘 입어도 촌스러우니 그정도면 돈의 문제가 아니라 센스의 문제다-라는 식의 말을
사람들이 많은 회식자리에서 했다고 합니다.

한창 꾸미고 싶어할 나이에, 형편이 어려워 옷을 물려받아 입었다고하는데
그 속상했던 마음이 선배의 말로 인해 트라우마가 된 것 같다고 합니다.

한동안 잊고 살다가, 최근 아이의 유치원 엄마 중 한 명이 자꾸 아내의 옷차림에 대해 이야기를 해서 울적해합니다.

칭찬같기는 한데, 카톡에 항상 옷이 얼굴을 못따라간다.
내가 아무개엄마였으면 얼굴 아까워서라도 그렇게는 안입겠다
아쉽다는 말을 항상합니다. 그것도 속상하게 엄마들 단체카톡방에서하더군요.

아내는 반응해주면 물어뜯으라고 팔 한 짝 내주는거라며 그냥 웃는 이모티콘만 쓰며 다른화제로 돌렸다고 하는데
울적한 기분이 제게는 느껴집니다.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쭉한 모델체형은 아니라 그런걸까
잡지책을 덜 봐서 그런걸까
타고난 센스가 없어서인가
한창때 멋을 못부려 그런것일까

옷장을 열어보며 순간 허탈하게 말하는데
진짜 험한 말 잘 안쓰지만 그 망할놈의 여편네 한 번 얼굴 좀 보고싶습니다.

이제 다 큰 성인이니
사람은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이 중요한거다-라고 하는 것도 우습고
충분히 내면은 좋은 사람입니다. 

가을과 겹쳐서 아내가 창 밖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아내 덕분에 저와 딸 아이는 항상 옷 잘입는다는 소리를 듣고, 깔끔하고 기분좋게 학교과 직장을 갈 수 있는데
정작 저는 도움이 안되네요.

마음이 많이 아팠는지, 큰 마음 먹고 샀던 외투도 입을때마다 고민고민하고
초라하게 웃는것이..정말 요즘 저도 사는 게 사는 게 아닙니다.

아내 참 예쁜데...
이럴 때는 저나 딸 아이나 가족들의 말만으로는 위로가 안되겠지요.

저나, 형님의 아내되시는 아주머님, 우리 아버지, 조카 및 사촌형제들까지도
아내는 민낯에 립스틱만 바르는게 제일 예쁘다고 하는데
정작 아내가 우울해하니 방법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전 그냥 그 망할 여편네 만나서 한 마디 해주고싶네요.

아-빚으실때 딴 짓하신 바람에 하나님께서 어머님께 패션센스는 허락하셨나봅니다.
정말 신은 자비로우십니다.

백화점에 데려가도, 본인이 선택한 옷에 자신이 없어하는 아내를 보니
정말 보지도 못한 남의 집 엄마가 세상누구보다 밉습니다.

아내는 전지현씨를 좋아해서 매번 사진을 찾아보고있는데
속상하네요.
아내의 이상형은 전지현씨 같은데, 본인이 그런 이미지가 아니라서 제가 도움이 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속상해서, 넋두리 하다가 갑니다...

댓글
  • 그냥받아들여 2017/10/24 23:24

    백화점에 가서 본인이 선택하지 마시고 직원에게 골라달라고 하심 될 것 같은데요 메이컵도 함 받아보고요 할부 좀 긁을생각 하시고 같이 가셔서 외식도 하시면 기분전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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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비재규 2017/10/24 23:28

    그 분이 맨얼굴도 예쁜 아내분이 엄청 샘났나봐요..
    까는 의도 아니면 단톡방에 그런 얘기를 할 리가 없다고 봐요.. 걍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고
    주말에 쇼핑가세요 ㅎㅎ
    두 분 다 자신없으시면 직원분께 추천해 달라고 하시는 것도 (눈탱이 주의!) 좋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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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아줌마 2017/10/24 23:34

    저도 옷잘 못입는데요.. 어떤 친구가 고르는거 자신없으면 디피된 세트로 사입으래요
    그리고 사실 님 와이프분이 넘 예쁘시니까 질투하는거지요.. 질투하면 깎아내리는 사람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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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아그 2017/10/24 23:38

    콤플렉스 극복법은 자뻑이 최곤데....
    제 얼굴이 좀... 옷들이 못따라오긴 하죠. 이 얼굴이 한 오륙십 늙어서야 옷이랑 매치가 되려나. ㅎㅎㅎ
    하며 자뻑화법을 반농담식으로 해버리면 아닥 하는 경우도 있지요.
    저런 자뻑화법을 남한테 쓰기에 영~ 거시기 하면 본인 스스로에게도 자주 말해 줄 필요 있다 보여요.
    어떻게 사람이 맨날맨날 옷을 갖춰 입고 다니나요? 그 스트레스가 더 클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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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미유80 2017/10/25 00:31

    질투임 대충입어도 이쁘니까 샘내는거임. 꼬투리잡을게 없어서 겨우 찾은게 옷! 한지민이 쌀푸대를 입어도 이쁜것과 같은 진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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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머해영 2017/10/25 00:32

    진짜로 패션센스가 별로라 안타까워서 하는 말일수도 있어요. 그런농담은 별로 심한것도 아닌데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거같아요. 너무 상처받고 그말한 사람 미워하는것도 좋지 않은거같아요. 그냥 그런가?하고 기본으로만 색 맞춰 입어도 세련되 보일테니 옷 잘입는 친구랑 쇼핑하라고 용돈줘보내세요. 아내분이 얼굴 예쁘시면 질투보다 실제로는 호감으로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 많을거에요. 상대방이 나를 나쁜 의도로 대한다 질투한다 생각하기보다 그냥 나쁜 의도가 없다 별생각없이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다 생각하는게 더 현실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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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loved줴리 2017/10/25 00:56

    원래 남 깎아내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괜한 사람만 피곤하고 아프죠 전 너무 예쁜 분들이 수수하게 입으면 얼굴이 더 빛나서 이쁘던데 아내분 덕분에 남편이나 아이가 옷을 센스있게 입는다면 그자체가 아내분 패션센스를 대변하는거 아닌가요? 남편분이 계속이쁘다이쁘다 해주시고 자신없으면 차라리 모방하는 식으로 입으면 좋을것 같아요 마네킹이 입은 그대로 산다던가 주변 사람들이 입는 스타일 잘 기억해두었다가 쇼핑한다던가 그런거 본인이 이쁜걸 잘 인지하지 못하고 계신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래도 이렇게 맘써주는 남편이 있어 아내분음 행복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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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소년 2017/10/25 01:03

    호날두 처럼 몸은 좋은데 패션이 무척 안타까워서 하는 말 일 수도 있어요. ㅠㅠㅠ  특히 작성자님 이 쓰신 아내분 글 잘 읽고 있는데, 성품이 훌륭한거 같은데. 주변사람들도 질투나 흉이 아니라, 정말 안타까움 일 가능성도 커서요.
    아! 지금 떠오르는 웹툰이 있는데, 천계영 의 <드레스 코드> 란 웹툰이 있거든요? 책으로도 나왔을 거에요.
    나무위키의 설명을 가져오자면 < 원래 천계영은 보통 안 꾸미는 사람으로 분류되는 사람이었는데, 드레스 코드 작업 준비를 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입고 다닐 만한 패션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만화를 그리기 위해서 꾸밉니다! 패션 꽝 천계영이 나름대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만화이기도 해서, 이 만화는 패션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용기와 철학을 가르쳐 준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
    아내분께 이 책 사드리는건 어때요??? 마침 천계영도 70년생인데 2011년부터 연재했으니 지금 아내분 나이와도 비슷해서 공감도 잘 되고, 도움될거 같아요.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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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g-..... 2017/10/25 01:27

    임신전까지 계속 백화점에서 일했었어요 ㅎㅎ
    와이프분이랑 기분전환 삼아 여성의류 코너 아이쇼핑 자주 하세요 ㅎㅎ 백화점 특성상 유행 따라가시는 고객분들이 많아서 아이쇼핑다니시다보면 고객들 입고다니는 스타일만봐도 요즘 유행하는 핸드백이 뭔지~ 어떤스타일이 유행인지 눈에 보일거에요. ㅎㅎ 직원한테 요즘 트렌드가 뭐냐 골라달라고 하면 척척 골라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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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킁킁달달해 2017/10/25 02:20

    아내분 자존감이 낮아일 수도 있어요. 자존감이라는게 아주 조금씩 내 영혼을 깎아 먹거든요. 옆에선 그저 그 자존감을 높여주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너 이쁘다 진짜 이쁘다.. 이래도 이쁘네 저래도 이쁘네.. 그렇게 해주세요..
    남편분 맘이 정말 이뻐요.  아내분도 틀림없이 이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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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잼이면때림 2017/10/25 02:26

    근데 남편분과 아이가 옷을 잘입는다는 걸 보면 아내분 패션감각이 나쁘진 않은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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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모닉333 2017/10/25 02:28

    신이 공평해서 성품과 미모를 주시고
    패션감각을 덜 주신거라는 가정하에
    한지민씨 닮으셨다니
    한지민씨의 스타일링 중에 아내취향을
    고르셔서 비슷하게 사입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이 방법이 나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이미지(생긴게 비슷할 수는 없으니 ㅠㅠ)나
    이목구비의 특징이 비슷한 연예인의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면
    최소 절반은 성공이라고..
    물론 옷이니 체형도 고려해봐야겠만요.
    그리고 안통하는 것 같아도
    꾸준하게 예쁘다고 해주세요.
    아닌 척 해도 신랑의 예쁘다는 말이
    제일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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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늩의유머 2017/10/25 02:51

    멘탈 강화로 극복하는 게 가장 좋고요
    만일 힘들다면 전문가 도움도 큰 도움이 됩니다.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7051702772&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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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모나 2017/10/25 03:05

    무엇보다 울적해 하는 아내 걱정해 주는 남편이 있는게 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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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챱챱웅챱챱 2017/10/25 03:15

    제가 심보가 꼬여서 그런가 그 분 무지 얄밉네요;;
    절대로 그냥 안타까워서 그러는거 아닌거같아요..
    남이사 옷을 뭘 입고 다니던 뭔 상관이래요ㅠㅠ
    우리나라에서 옷은 그냥 무난하게만 입어도 평타는 치는거 같아요 심플하고 질좋은 기본템들만 몇가지 사서 돌려입어도 얼굴이 예쁘시니까 잘 어울리실거 같아요
    저도 드레스코드 웹툰 추천해요 단행본 살짝 선물해보시고 센스있는 친구분이랑 쇼핑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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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부자 2017/10/25 03:20

    얼굴 고치는것보다 옷 스타일 바꾸는게 더 쉽다는걸 알려주면 좋지 않을까요
    얼굴은 고쳐도 부작용도 있고 바꿔도 별로일 수도 있는데 옷은 그냥 사면 되는거잖아요 훨씬싸고ㅋ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해주세요
    아무리 옷이 이상해도 얼굴이 한지민이면 그냥 뭘 입어도 이쁘니까
    부럽당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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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번데기 2017/10/25 03:48

    얼굴예쁘단 칭찬 아닌가요
    제가 정말 넌씨눈인가보네요... ㅠ
    보통 옷입는거 가지고 뭐라하는 엄마들 거의 없는데
    아내분이 정말 미인이신가봐요
    사람의 인상은 헤어스타일이 80퍼센트랬는데
    미용실 갔다가 백화점이나 대형아울렛가셔서
    마네킹이 입고있는거 그대로 몇벌 사세요
    남편분도 이렇게나 와이프를 생각하다니
    참 이쁜 부부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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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llBurn 2017/10/25 04:37

    글 읽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한자 한자 아내분 생각하며, 적으시는 글 자체가
    너무 예쁘고 뭐랄까.. 품격있으신 고민글입니다.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라고 하지요.
    예쁜 아내분 만큼 멋진 남편분이라고 생각이드네요,
    앞서 말씀해주신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데이트겸, 나들이겸, 기분전환 겸
    쇼핑도 하시고 맛있는것도 먹으면서
    기분 좋아지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empEAQ)

  • 버퍼링중 2017/10/25 05:43

    얼마나 예쁘면 세상 옷이 못따라갈까요ㅠㅠ
    민낯에 립만 바르는게 제일 예쁘다고 할 정도면 정말 예쁜건데....
    얼굴은 눈코입만 제외하고 아내분 전체 사진이라도 올려주신다면 체형에 맞는 의상 선별에 좀 더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굴 윤곽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와 피부톤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진다면 더 나을 것 같아요. (굳이 제가 추천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분들이 보고 선별해 드리기도 수월할 것 같구요)
    돈없는 고등학생시절에 사귀었던 애가 제게 했던 말이 "오빠. 오빠는 내가 오빠 만나러 나올 때 츄리닝에 김치국물 흘리고 나와도 좋아? 옷 좀 사입어." 라고 했던 말이 뼈에 사무쳐서 10여년 가까이 트라우마가 되었던 기억이 있어 정말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저는 교복밖에 없어서 교복만 입고 만났거든요ㅋㅋㅋ진짜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도 한국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평가에 옷입는것도 필수구나 싶었습니다. 옷이 깔끔하고 깨끗하게만 입고 다니는 것은 보통 사람들에게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죠. 물론 타인들에게는 내면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구요. 물론 100일만에 차였습니다ㅋㅋㅋㅋㅋ 다행히 얼굴이 못난 편은 아니지만 대학생시절에도 얼굴은 멀쩡한데 옷은 왜 그렇게 입고 다니냐고 욕먹고....;
    후에는 의상쪽 따로 공부도 하고 의류쪽에서 일도 하면서 이제는 제 옷은 굳이 매장에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구입해도 못입는다는 말은 안듣고 삽니다. 다만 여전히 옷을 구입하는건 참 부질 없다 생각이 많네요...소비를 위해 일정 주기로 바뀌는 유행 패턴에 타인들 시선때문에 돈낭비를 해야하니 참...
    그런데 살면서 보다 보면 또 웃긴게. 옷이나 화장에만 치중하는 사람들이 외모나 그밖의 것들로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서 자격지심으로 가득한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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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솔로처 2017/10/25 06:29

    아이고 나참 별 오지랖들이 다 있네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것을...저같이 단 하루만이라도 이뻐봤으면 하는 사람은 (잠깐 눈물 좀 훔친다) 솔직히 부인분 이해가 잘 안가긴해요. 한지민씨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분이 뭐가 부족하실까...옷 좀 잘 못입으면 어때 난 얼굴이 이뻐서 커버됨! 이러고 다닐것같은데...역시 얼굴이 이쁘면 이쁜대로 안이쁘면 안이쁜대로 저마다의 고충이 있는거같네요 ㅠㅠ
    쓸데없이 자존감 깍아내리는 사람들은 가급적 차단하고 안보는게 최고이지만 그럴수 없는경우라면 남편분께서라도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토닥여주시고 신경써주시면서 아내분 보호해 주실수밖엔 없겠네요. 한번 생긴 트라우마는 떨쳐내기 참 어렵잖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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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크프 2017/10/25 06:33

    패션의 완성은 얼굴 아니었나요? 질투하나보네요 망할 여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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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트티철 2017/10/25 07:08

    저도 저희 친정집가면 예쁘다, 이게 잘어울린다 소리듣는데
    저희 시댁가면 다른스타일을 추천하시고 그래서 시댁갈때마다 옷신경쓰느라 머리아파요..
    아마 와이프님도 스트레스 잔잔하지만 깊게 받으실것같아요 ㅠ ㅠ
    저같은경우에는 인터넷으로 고급스러운옷들? 그런거 찾아서
    가끔식 쇼핑해서 모아두고있어요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옷 따로, 입고나갈 옷 따로.
    그래서 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랑은 제가 입고싶은것 입어요. 함ㄲ ㅔ 샤핑을 가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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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시아피리 2017/10/25 07:16

    외모가 한지민 닮았다면 귀엽고 단아한 스타일인데 아내분의 워너비는 섹시하고 화려한 쪽인 전지현이다보니 아무래도 전지현스타일을 따라가다 생기는 언발란스인것 같네요.
    뭐 이러나저러나 해도 패완얼이긴 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스타일이 넘 섹시하게 하고 다니면 묘하게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있긴하거든요.
    단톡에서 남 외모 지적질하는 못된 여편네가 백번 잘못한거긴 하지만, 아내분을 위해서라도 한지민씨가 섹시하게 코디한 사진 참고하셔서 한번 스타일링 해보세요~
    또 한번의 신혼이 찾아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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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常識大韓民國 2017/10/25 07:21

    제가 그러고 살아요.
    몸매도 엉망이고 얼굴이 그닥 예쁘지 않지만,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해주는 남편과 친정식구들이 있어서 그런지 옷을 거지처럼 입고 더니거든요.
    외부 행사(?)에서는 검정과 흰색으로 된 원피스로 퉁치고, 자잘한 외부 모임은 청바지에 깨끗한 아줌마 티와 자켓으로 퉁쳐요.
    원래 패션은 자기 만족이라 내가 하고 다니는 무언가가 상대방 눈에 차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다른 사람들 옷차림도 제 눈엔 어색해 보이니까요. 그냥 그 자체로 타인을 존중하고 그닥 신경쓰지 않는거죠. 중요한건 그 사람 자체거든요.
    그 선배나 그 아줌마 참 나쁜 사람입니다. 상종 못할 정도의 인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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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rmungandr 2017/10/25 07:36

    선배는 싸가지없게 말한게 맞는데 카톡아줌마는 그렇게 악의적으로 말한 거 같지는 않아요
    이 역시 평소의 아내분이랑 그 아줌마와의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옷 센스 문제는 댓글 중에 조언이 많으니까 평소에 아내분이랑 옷 고르러 다니면서 코치해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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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늬 2017/10/25 07:41

    옷이 얼굴 못따라간다는거 칭찬 아니에요
    돌려까기에요..얼굴 예쁘다는 칭찬인 척, 옷 못입는다고 비아냥대는거임...
    대놓고 뭐라 하기엔 본인 착한 이미지는 지키고싶고, 아마도 작성자님 아내분 얼굴이 예쁜게 얄미워서 어떻게든 흠집내고 싶으신듯..ㅜㅜㅜ
    계속 예쁘다 예쁘다 해주시고, 얼굴이 되면 심플한옷 입어도 빛이나요.. 심플한 색상과 디자인의 원피스를 몇 벌 사주시는게 어떨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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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W파 2017/10/25 07:44

    세상의 모든 말을 마음에 품고 살 수는 없어요.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도 없구요. 나이가 들수록 내려놓아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아껴주시고 지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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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ONIK 2017/10/25 07:45

    개인적인 생각인데 패션 조언해준다는 전문가분 한번 만나뵙게 해주시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하고 어울리는 패션들을 찾을수 있게 도와주시는게 어떨까요 전문가 조언은 또 다르니까요
    어떻게 저렴하게 혹은 편하면서도 눈에띄고 예쁜 스타일링을 할수있나 그런것도 알고 있는 분들요
    그렇게 본인에게 어울릴 스타일의 데이터를 쭉 모아보고 그다음부턴 옷을 고르는 안목도 본인스스로 파악되니까 옷을 사고서 잘샀나 못샀나 고민하는 일도 적어질거 같아요
    그 아줌마들 닥치게 만들기 위해서만요
    작성자님 부인은 아무문제 없어요
    그리고 전지현처럼 길쭉하고 세련됨도 쉬운건 아니지만 한지민과 같은 여리여리 귀여운 스타일이 더 만들어내기 힘든거라 질투하는거란 생각이 들어요 40이 가까운나이에 맑고 순수한느낌을 낸다는거 자체가 전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예로 제가 박보영 엄청 귀엽고 독보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성형으로 절대 만들수 있는 눈코입그리고 느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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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두두 2017/10/25 07:49

    요샌 미니멀이 대세잖아요. 옷 한벌만으로도 생활하기도 하는데. 제가보긴 그런말 하는 분들이 외적인 것들에 사로잡혀있는거 같아요. . 음..그런말 있잖아요. 타인을 평가하는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의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니라고... 아내분 더 사랑해주시고 다독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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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곰 2017/10/25 07:51

    얼굴예쁘고 마음예쁜 사람은 뭘 입어도 예쁘고 말을 저딴식으로 하는 사람은 명품을 입어도 싸구려처럼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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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10/25 07:51

    누군가가 지적질을 하는 건 상대가 만만해서 입니다. 옷이 어떠니 저떠니 지껄이는 건 핑계일 뿐이예요. 사람 좋아 보이니 내 맘대로 해도 되겠다라고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 것이니 이런 종자들은 초장에 조져야 돼요. 욕을 하거나 똑같이 지적질을 해봤자 똑같은 것들 밖에 안되니 이런 경우는 "XX엄마는 남 험담이나 하면서 희열을 느끼나봐? 애가 뭘 보고 자라겠어?" 이렇게 간단하게 치세요. 이 쌍년아 너나 잘 입어 이런식으로 욕해봤자 빌미만 제공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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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오후 2017/10/25 07:56

    오유 착샷 게시판에 올려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불편러들이 있긴 하지만 많은 칭찬 받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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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티 2017/10/25 07:59

    옷을 많이 입어보시면서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나가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트렌디하게 입고싶지만 매번 입는 옷만 입었었어요 그래서 마음먹고 옷 살 때 어쩌다 쇼핑가는게 아니라 오면서 한번 가면서 한번 자주자주 백화점 다니다보니 유행이 뭔지 대충 보였어요 그리고 미시쇼핑몰에서 피팅모델이 입은대로 입어보고 별로면 과감하게 반품하고 또 새로운 옷 입어보시구 그러는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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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롱도롱 2017/10/25 08:14

    그런 사람은 무시하세요 ㅡㅡ
    저는 옷 사는게 귀찮고 아까워서 옷을 안사요.
    그래서 동네언니들이 옷버릴때 불러요.
    필요한옷 골라가라구..
    즐겨입는옷은 아직도 다 물려받은옷이에요..
    제가 옷입는 센스도없는 편이기도하고..
    신경쓰기시작하면 끝도없을거에요

    (empEAQ)

  • 켁켁켁켁 2017/10/25 08:14

    옷 지적하신 그사람 본인 딴에는 굉장히 아내분 위한다고 생각해서 말했다 착각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그런 어린이집 엄마들 오지랖 당해 봤지만 한번 참기 시작하니 육아 살림에 오지랖 부리 더라구요
    혹시 아내분이 댓글 보신 다면 상처 받지 마세요 평생 볼 사람도 아니고  날 사랑하지 않는 사람 말 들을 필요도 없죠 옷 이야 잘입는 누군가와 쇼핑 하면서 배우면 그만이에요  예의 없는 사람 만나서 마음 고생 하시네요  털어 버리세요!! 그런 사람말 마음에 담아둘 필요 없어요  저도 옷 못입는 처지라 말씀 드릴껀 없지만..

    (empEAQ)

  • 기미니 2017/10/25 08:16

    명품 옷을 쫒지말고
    자신의 몸을 명품으로 만들라는
    말이 있죠
    자신감을 갖으세요

    (empEAQ)

(empE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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