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은 유동인데,원래 루리웹 아이디가 있으나 부끄러워서 익명으로 쓴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리구요.
제목대로 요새 이렇게 살다가는 진짜 내면에서부터 뒤틀린 괴물이 되어버리는 거 아닐까 걱정이 심히 됩니다.
상세하게 얘기 드리자면...
원래 저는 마른 체형에 꾸미는 걸 좋아하는 타입의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말 하는 것도 좋아하고,어딜 가더라도 재밌는 사람이다,유쾌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사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모임에 가면 중심에 서는 일이 많았고,자연히 그러다보니 인기도 조금은 있었고 썸이나 연애도 타고 그랬어요.
그러다 나이를 먹고 탈모가 오고,술과 기름진 음식등을 많이 먹다보니 살까지 쪄 버렸습니다.
살이야 뭐 키 175에 85정도니까 어마어마한 초고도비만 이런건 아니지만은,일단 제가 살이 찌면 얼굴부터 쪄서
부해보이기도 하고,뭣보다 앞서 얘기했듯 탈모도 있으니까 외모가 비호감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의 무시가 느껴지더라구요.
비슷한 분위기와 비슷한 사람들의 무리에서 비슷한 분위기로 대화를 하는데 호의적이긴 커녕 웃음기 하나 없는 채
무시하는 느낌?
그런 느낌들을 여러번 받았다보니까 사람들에 대한,특히 이성에 대한 피해의식이 생겨서 슬슬 피해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 마음을 달래려 몸에 안 좋은 중독적인 것들...술 담배에 더 빠지고...악순환의 고리가 생겼습니다.
피해의식이 극심해지다보니까,요즈음 들어서는 아주 사소한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곤 합니다.
편의점에서 여직원이 인사를 안 받아줄때,공적/사적으로 알게 된 이성분이 저와 의미없이 거리를 두려고 한다는 걸 느낄때,
아,내가 저 사람들에게 있어 기피대상이 되었구나라고 몇번인가 느꼈습니다.
오해면 좋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느꼈다'라는 현상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옛날엔 안그랬으니까요.
더욱 중요한 건 옛날엔 그냥 웃고 넘어갔던 풋풋하고 귀여운 길가의 연인들의 모습조차,심사가 꼬일대로 꼬여버린 지금에 와서는
질투/증오...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담고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럴때면 자신이 원망스럽고 왜 나는 지금의 이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지 못하는가,라는 생각을 자꾸 해요.
그러다보니 이 게시판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옛날에 일이 잘 안 풀릴때 이 게시판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인생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었는데요.
그 때의 기억을 돌이켜 글을 남겨봅니다.
일일이 댓글을 못달수도 있지만,의견들을 만약 달아주신다면 하나하나 정독해서 읽겠습니다.
그럼 살을 빼요
또 레벨1~
솔직히 적어 달라고해서 그냥 직언 할께요
피해의식이 극에 달하고
남의 눈치를 심각하게 보시네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남에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스스로 지금 외형이나 정신적으로 부족한걸 남탓으로돌리고 계시네요...
저는 지금 나이 47세 지만 킥복싱만 20년 넘게 운동하며
현재도뱃살 나오는 걸 인정 못합니다.
그래서하루 1-2시간 운동은 기본이고
저녁 안먹은지는 10년이 넘었네요
이렇게 힘들게 몸을 유지 하고 있는데
님은 지금 아무런 노력도 없이
남탓만 하며 현재 망가진 몸과정신을 남탓으로만 돌리네요
스스로 행동의 결과 입니다.
다 내탓이고 내가 잘해야 바뀐다는 생각이 없으면 평생 찐따로 삽니다.
스스로 괴물이 되고 있다고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괴물이 아니라
찐따가 되어 가는것 같네요...
위글 에서 편의점 알바가 인사를 받아 주지 않는게
님에 대한 배려심이 없어서라고 했는데.. 정말 큰 착각 속에 사시는것
같습니다.
그 알바는 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
제발 이런 글 쓸시간에
저 처럼 나이 많은 사람도 젊을을 유지 하려고 운동하고 저녁도 안먹는데
최소한 반만이라도 노력하세요
그리고 남의 눈치 시선 계속 신경쓰시면
정말 평생 찐따로 살다 루져 됩니다..
주체적인 삶을 못사는건 둘째치고 남눈치만 보며 평생 찐따로 삽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는다
뼈에 새기세요....
진지하게 쓰다 지움
디씨 같은데서 그냥 대충 놀러온 것 같음
운동도 하고 식단도 하는데 살이 안빠지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그만큼 많이 먹는다는 소리임
pians
2024/10/23 20:44
그럼 살을 빼요
루리웹-4955797722
2024/10/23 20:50
운동하고 식단하고 있는데 살이 빨리 빠지진 않고 있고...초조하고 다급합니다
pians
2024/10/24 02:24
운동도 하고 식단도 하는데 살이 안빠지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그만큼 많이 먹는다는 소리임
metacognition
2024/10/23 21:02
또 레벨1~
마기할멈
2024/10/23 21:10
진지하게 쓰다 지움
디씨 같은데서 그냥 대충 놀러온 것 같음
루리웹-4955797722
2024/10/23 21:20
난 진짜 진지하게 쓴건데...왜 그런 오해를 받는걸까요?
레벨1이라고 해서 모두가 찍싸는 글 쓰는것도 아닌데...
마기할멈
2024/10/23 21:26
레파토리가..
님 지금 대댓글의 반응이 너무 전형적임
virus.lee
2024/10/23 21:22
병원을 가세요
taeils21
2024/10/23 21:30
술, 담배부터 끊으세요.
술은 열량이 높고, 안주랑 같이 먹기 때문에... 살찌기 좋습니다.
다른 분들이 피한다고 했는데.. 담배냄새가 날때 피하거나, 찌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는 모르는데...담배 많이 피는 분들은 지나가기만 해도 납니다.
그리고 운동하세요. 거창하지 않아도 하루에 팔굽여펴기 30개만이라도 하세요.
꾸준히 하면 점차 좋아집니다.
루리웹-4955797722
2024/10/23 21:38
감사합니다.
영영가는개불
2024/10/23 21:30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라 그런게 맞아 근데 이런글 쓰면 그저 피해망상이라고 밖에 생각안해 사람들은
그냥 이런글을 안쓰는걸 더추천한다 세상에는 착한사람이 있는반면 못생긴사람을 싫어하는걸 넘어서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사람들이 엄청많아 근데 세상은 착한사람들만 사는세상이 아니야 오히려 피해망상이다
내가 잘못된거라고 자기 발등을 찍으면 고통이 시작되는거다 그런 사람들도 있다고 인정을 해야된다
모든 잘못을 자기탓으로 돌릴필요는없다 세상은 사이코패스도 있고 소시오패스도 있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살아가는거라고
인정을 해라 그래야 마음의 짐을 덜수있다
루리웹-4955797722
2024/10/23 21:38
이 댓글이 제일 도움 되는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마제스팅어GT
2024/10/23 21:41
솔직히 적어 달라고해서 그냥 직언 할께요
피해의식이 극에 달하고
남의 눈치를 심각하게 보시네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남에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스스로 지금 외형이나 정신적으로 부족한걸 남탓으로돌리고 계시네요...
저는 지금 나이 47세 지만 킥복싱만 20년 넘게 운동하며
현재도뱃살 나오는 걸 인정 못합니다.
그래서하루 1-2시간 운동은 기본이고
저녁 안먹은지는 10년이 넘었네요
이렇게 힘들게 몸을 유지 하고 있는데
님은 지금 아무런 노력도 없이
남탓만 하며 현재 망가진 몸과정신을 남탓으로만 돌리네요
스스로 행동의 결과 입니다.
다 내탓이고 내가 잘해야 바뀐다는 생각이 없으면 평생 찐따로 삽니다.
스스로 괴물이 되고 있다고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괴물이 아니라
찐따가 되어 가는것 같네요...
위글 에서 편의점 알바가 인사를 받아 주지 않는게
님에 대한 배려심이 없어서라고 했는데.. 정말 큰 착각 속에 사시는것
같습니다.
그 알바는 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
제발 이런 글 쓸시간에
저 처럼 나이 많은 사람도 젊을을 유지 하려고 운동하고 저녁도 안먹는데
최소한 반만이라도 노력하세요
그리고 남의 눈치 시선 계속 신경쓰시면
정말 평생 찐따로 살다 루져 됩니다..
주체적인 삶을 못사는건 둘째치고 남눈치만 보며 평생 찐따로 삽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는다
뼈에 새기세요....
루리웹-4955797722
2024/10/23 21:47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루리웹인수위
2024/10/23 22:00
그냥 자연스러운거죠. 변화를 받아들이세요. 그러다가 다시 예전 모습대로 또 돌아옵니다. 인생이 그렇습니다.
BluePill
2024/10/23 22:21
다니고 있는 종합 격투기 도장에 최근 40대 1분 50대 2분 들어오셨습니다. 심지어 한분은 애들을 봐야해서 애 2명 옆에 끼고 운동하십니다. 그 나이에도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사는 분들도 계신데 혼자 음침한 피해 망상 좀 그만하고 당장 살부터 빼는 게 어떠세요. 체력이 좋아지고 몸이 바뀌면 자신감도 생기잖아요.
改過自新
2024/10/23 22:45
대머리 가발쓰시든 하시고 대머리인거 보이지 마세요. 살 열심히 뺴시면 효과 많이 보실듯 해요. 저도 옆집에 대머리이신분 사는데 옷도 가끔 잘입으시고 기분이 좋으신지
근사한 미소를 선보여도 대머리인 걸 아니까 비교의식이 되도 안심이 되는 그런 심리가 되더라구요. 살 뺴시면 사람이 달라보입니다. 기분도 달라지죠.
데스피니스
2024/10/23 22:50
왜 그러는지 이미 이유를 알고 계시는군요.
빡침을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살뺍시다.
오덕전사
2024/10/23 23:34
무시하기는 커녕 남들은 님따위 관심도 없습니다
0079
2024/10/24 03:30
뭐 이해는하는데 다른거 신경쓰지말고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높은산 말고 산 근처라도 한바퀴 슬슬 돌아다니세요.
운동도 되면서 맑은 공기 마시면 마음속에 지저분한 부정적인 생각도 빠져나가더라고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어서 시간만나면 그렇게 돌아다녔더니 좀 살아났습니다.
익숙해지니까 운동을 더하게되고 점점 나아지네요.
루리웹-8982417693
2024/10/24 05:11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도 무기력한 상태일수도 있죠. 일단 방 청소,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같이 내 컨디션에 직접 영향 주는 기초부터 단단하게 만드는 걸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게 어느 정도 쌓이면 같은 환경도 다른 시야로 보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나이 들고 외모도 변하면서 어느 순간부턴 타인의 관심이나 호감을 저절로 끌지는 못하는 시점이 생기는 듯 해요. 모두가 크고작게 겪는 문제일텐데 글쓴이는 좀 급격히 겪어서 고민이 된건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