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에 당첨되었다
하나도 아니고 한번에 3개 당첨
간밤에 꿈속에서
온몸에 똥칠을 하고
역대 대통령들과 악수를 하였다
복권 당첨되면
인간관계 다 깨지고
오히려 패가망신 한다는데...
손발이 덜덜 떨린다
내가 감당할수 있을까...
떨리는마음에
당첨금 수령 하기전에
일부러 여유를 찾고자
헌혈도 하였다
'나는 누구?'
'대한민국 복권당첨자'
가진자의 여유로 나눔을 하는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전적 의미
당첨금을 수령하러 가는데
정장을 입어야하나 하다가
누가 눈치 챌까
모자라도 눌러써야 하나 고민하다가
당첨금 수령 후기를 보고
평소처럼 덤덤하게 가기로 했다
수령후
겁도 없이 대범하게
길거리에서
당첨금을 펼쳐보았다
'나는 누구?'
'대한민국 복권당첨자...'
이윽고 나는 돈의 요상한 기운에 이끌려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렸을 즈음엔
이미 내앞엔
돈까스와 쫄면이 대령해 있었다.
그렇다
나는 이미 당첨금의 마수에 빠진것이다
아아....
오감을 개방하고 '쾌락'에
몸을 맡겼다
그렇다
이렇게 당첨금을 모두 탕진하고
이미 나는 빈털터리가 되어있었다
나는 아직 복권 당첨금의 무게를
감당할수 없는
평범한 '사람' 이었을 뿐...
하지만 후회는 없다
다시 평범한 한 사람 으로
이 세상을 살아 가겠지만
정직하게 땀흘려 번 돈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으며
소중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살아' 나갈것이다
gunpowder06
2024/10/22 13:29
와. 이런 분은 뉴스에 제보해야 합니다!
역사의 죄인
2024/10/22 13:29
한 끼 탕 진
해남놈
2024/10/22 13:29
인간관계 깨지고 싶지 않으면 기프티콘을 돌리면 됨
SNOW per
2024/10/22 13:29
굳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