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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가 멘붕

사내 성희롱 발언에 대한 얘기들이 들려와서, 익명의 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금 결과 정리중인데,
대강 짐작되었던 피해 케이스들이 몇몇건 보이는데.. 그중 압권은 일베하는걸로 추정되는 팀장 얘깁니다. 

자세히 적진 못하지만.. 일베하는 사람들의 대화패턴, 말투, 여자를 대하는 수준, 농담을 가장한 성희롱, 진심을 가장한 성희롱.. 참.. 기가차네요. 

저런새끼가 회사에서 팀장이랍시고 인정받고 활개치고 다녔단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납니다. 

검정봉지 씌우고.. 어쩌고 발언도 했다는데.. 그것도 어린 여직원들 앞에서.. 
진짜 이새끼 나한테 한번 걸렸음 좋겠습니다. 

일단은.. 정신 바싹 채리고.. 보고문서 만들어서.. 어떻게든 인사위원회 쳐 넣는게 목표입니다. 

임원한분이 물고빨고 하는 팀장새끼라 결과를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 하겠지만, 어떻게든 담판지어야지, 저만해도 이런얘기 듣고 저새끼랑 눈마주치며 일할 자신이 없어요. 더러운 개자식. 

그리고 또하나의 멘붕은 사람좋은 다른팀장 한명도 상습적으로 여자 팀원 몸매, 먹는거, 옷입는거, 외모, 남친관계 사사건건 농담을 가장한 비하발언을 해왔다는것도 보이네요. 

이새끼들 회사에 성희롱 하러 쳐오나. 

직급자 여직원에겐 한마디 못하면서 죄다 사원/주임급 걸고 그지랄들 했네요. 
일단 알았으니. 보고서 마저 쓰러 갑니다. 
회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회사를 뒤집던지 할거에요. 

담 글은 사이다게에 쓸수 있기를.. 
댓글
  • v도로시v 2017/10/23 12:16

    화이팅입니다~ 어디 되먹지 못하게 회사에서 지랄인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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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ლ(⊙皿⊙)ლ 2017/10/23 14:47

    헐.. 제대로 인사고과에 반영되길..
    자기보다 약자인 사람만 골라서 그런 쓰레기짓했다니  나쁜놈들 ㅂㄷㅂㄷ
    꼭 사이다게에서 다음 글 봤음 좋겠네요!

    (DgIAzx)

  • bimil 2017/10/23 14:52

    검은봉지씌우고요???? 저딴 말을 직장에서하는 병신도 있군요.... 제정신아닌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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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힐유저 2017/10/23 15:02

    참, 어이가 없네요 진짜.
    인실좆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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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쨘쨘짜라라 2017/10/23 15:09

    성범죄는 성욕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갑이 을에게 행하는 폭력의 한 형태죠
    게다가 자신이 폭력을 행한다는 자각도 없이
    '농담이었는데?'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요
    다음 글은 사이다게에서 뵈었으면 좋겠네요
    다시 멘붕게에서 보면 슬플거 같음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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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판일세 2017/10/23 15:25

    성범죄가 뭐 성욕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있는데
    그냥 지 지배욕 채울려고 하는게 대부분인데
    라는 자료까지있는 세상에 아직도 그런생각
    하는사람이있나여? ㅋㅋㅋㅋ
    자료도 대놓고 실험한게 어깨 축 쳐져있는
    기운없는사람 얕보이는 사람이 타겟이었다 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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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레는매운맛 2017/10/23 15:45

    야 넌 왜 제한테 잘해주냐
    한번 먹어볼라고 그러냐
    이런새끼도 잘 다니고 승진하는게 헬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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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멍가 2017/10/23 15:57

    흔히 성범죄가 성욕때문에 생긴다고 착각하는데  분노조절장애와 비슷한 면이 강합니다.
    마동석 앞에서 분노조절 못하는 사람 없듯이 성범죄도 사람 봐가면서 저지르는거죠.
    여자의 외모나 노출때문에 하는게 아니라 만만해 보여서 하는겁니다.
    특히 직장에서 성희롱은 갑질중의 갑질이죠.
    직급 낮은 남자가 여상사에게 성희롱 하는 경우 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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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ouette 2017/10/23 16:10

    회사에서 해결 안되면 경찰이나 인권위 제소 등도 생각하시는거죠?
    그럼 보고서 올리고 최소한의 방어행동은 준비하세요
    우리나라 대통령만 바뀌었지 아직은 조직에 밉보인다고 정의로운 사람 똥통에 쳐넣는게 일상이에요
    일상적으로 회사에서 녹취, 핸드폰 통화 녹음(자동 녹음앱 활용) 하시고
    부당한 언사나 행위를 당한 치부책, 보고서 제출 이후 회사의 대응 기록, 피해자 녹취 증언 등을 확보하세요
    (저는 사실 평소에도 중요자리 녹취/통화 녹음은 기본적으로 합니다)
    좋은 회사라면 정당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진짜 만약에라도 더러운 꼴 당하신다면 -,.-
    몇 년 걸릴 소송 몇 개월만에 인실좇 날리셔야죠
    사회 생활해보셔서 잘 아시겠지만 회사는 철저히 이익에 따라 움직여요
    나 건들면 좇되는건 너희다 확실히 보여주시고
    사이다 후기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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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운장 2017/10/23 16:16

    저희 누나 회사는 회사 여직원들 몰카찍어서 컴에 저장해놨다가 걸려서 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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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계일하앍 2017/10/23 16:18

    확실한 증거도 같이 확보하셔야 할듯 하네요
    요즘은 성을 무기로 사용하는 여성분들도 많아져서, 예전에는 무조건 가해자 비난을 했지만 요센 양쪽말을 다 듣고나서 판단해야 하는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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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흘래히 2017/10/23 17:07

    오전에 정리하다 소름끼치고 빡쳐서 남길글인데.. 베오베네요.
    피해직원들이 제일 걱정입니다. 의견들 대다수가 별로 회사가 도움이 되지 못할거 같다는 얘기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신뢰가 없을줄이야..
    그래서 그간 참고있었나봅니다. 너무 안타깝죠.
    이번에 제대로 본보기가 되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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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흘래히 2017/10/23 17:11

    글고보니 저도 십몇년쯤 전 직장생활 첨 할때가 생각나네요. 회사 대표가 책상아래로 손잡고 주물떡 거리고.. 주말에 연락해서 따로 보자하고..ㅎㅎㅎ 그때는 제가 너~~~~~무 순진하고 그 새끼가 너~~~~무 무서워서 거부의사조차 당당히 하지 못했었죠.. 지금 같았으면 녹취뜨고 민사까지 걸었을텐데 ㅎㅎ 그때의 제가 참 미련했었어요. 그런 생각하면.. 이 친구들이 얼마나 혼자 끙끙댔을지.. 너무 알거 같애서.. 미안하고 딱하고 짜증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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