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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추풍령-칠곡휴게소구간 미친듯이 달리던놈 접니다

보배 몇년차인데
제 친척이 이런일 당할줄은 몰랐네요
어제 조카하고 저하고
각각의 차를 운전해서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전 출발을 좀 늦게했고
저녁 9시경 조카가 먼저 추풍령휴게소 진입,
이어 제가 뒤따라 9시8분경 추풍령휴게소 진입했는데
주차장에 들어서는순간
조카차에서 조카며느리가 다리에 힘이풀린체 주저앉아있더군요
애기는 울고있고
황급히 차 주차 후
내려서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조카가 화장실간사이에
조카며느리가 뒷자리에 있는 애기를 카시트에서 꺼내려고
(돌도안지난 애기)
뒷자리문을 살짝열고 이제 상체를 넣고
카시트에서 애기를 꺼내던순간
어떤차가 슬금슬금오더니 그냥 뒷문을 박아버려서
조카며느리 머리가 순간 낑겼다는겁니다
(차올때 문연게아니고 이미 문열어놨는데 차가 운전미숙으로 박음)
그리고 눈치슬금슬금보더니 그대로 달아났다합니다
차 기억나냐햇더니
어떤 bmw흰색이 박고갔다는겁니다
차량번호는 03조로 시작하는걸봤다고 그랬습니다
일단 블랙박스는 조카한테 빨리 보라고 연락한다음
바로 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대략10분정도 그 차보다 늦긴했지만
밟으면 충분히 쫓아갈수있을듯하여
어제 비상등켜고 진짜 160 180 미친듯이 달리던
흰색 스팅어는 저였습니다
어쩔수없이 과속카메라도 무시했었구요
결국 칠곡쪽에가서 제가 잡았구요
차 세우라고 상향등+소리쳐서
칠곡휴게소로 끌고와서 뒷따라오던 경찰불러서
현장에서 처낭차 블박,제차 블박, 휴개소 cctv증거수집 후
바로 뺑소니로 사고접수했습니다
하 처남차 블박 한달전에 2ch 풀hd로 제가 바꿔줫는데 바꿔주길 천만다행이네요
후방블박없었다면 사건이 더 안풀렸을듯합니다
어제 경찰서에 응급실까지가서 애기랑 애기엄마 진료받느라
아침에 피곤해서 늦게잤네요
어제 경부 하행선에서 저로인해 불편겪으신분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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