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출병식을 하고 있는 유럽팀

신사숙녀 여러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말해!

우리는 사나이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G2에게 사나이가 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

우리의 선조들, 우리의 DNA는 제련 되었다, 바로 전쟁을 통해!

전쟁을 통해!

우리의 선조들, 정복자였던 우리의 선조들

그 분들이 강대한 적을 마주하고 눈물을 흘리는 우리의 모습을 보셨다면

보셨다면!

선조들은 실망했겠지

실망하셨다!

선조들이 우리를 역겨워 할 지도 모른다

역겨워하신다!

간단하게, 우스꽝스러운 방법으로 8강에 갈 수도 있었다

머저리 같은 팀 담원기아를 꺾고 올라가거나

머저...헤?!

머저리 같은 팀 팀리퀴드를 꺾고 올라가거나

머저리  같은 녀석들!

머저리 ㅂㅅ 같은 뻐킹 플라이퀘스트 같은 팀을 꺾고 올라갈 수도 있다

플라이퀘스트!

그렇지만 G2는 더 위대한 것을 이루기 위해 이곳에 왔다

8강에 가서 젠지를 만나 대떡 당하기 위함인가? 아니!

아니다!

우리는 G2가 월즈를 향한 다음 발을 내딛는 순간을 목도하러 온 것이다

예아!

빌어먹을 슬로건을 기억하라 '믿게 하라'

믿게 하라!

'믿게 하라'

믿게 하라!

'그들로 하여금 믿게 하라'

믿게 하라!

BLG가 이번 대회를 우승할 것이다

그게 내 예측이었습니다

솔직하게 고하나니 그것이 제 예측이었습니다

형편없는 예측이구만! 담원 빠이팅!

이 대회는 기회와 놀라움으로 이루어진 수수께끼 그 자체이니

스파르타의 창이 된 300 용사들!

우! 우!

그들이 적을 마주하고 나약한 모습을 보였나?

그들이 적을 앞에 두고 조니 캐쉬의 노래를 들었나?

예스!! 근데 조니 캐쉬가 누구야?

그들이 적을 앞에 두고 KSI 방송을 봤나?

난 KSI 좋아!

그들이 적을 앞에 두고 프라임을 마셨나?

(KSI랑 로건 폴이 만든 스포츠드링크)

프라임 싫어!

300 용사는 그러지 않았다

난 런쳐블이 좋아!

그들의 정신력, 그것이 교훈이다

그야 말로 위대한 교훈인 것이다

이번 월즈 챔피언쉽, 강한 정신력

DRX를 보며 얻은 교훈은 어디로 갔는가?

페이커를 보며 얻은 교훈은 어디로 갔는가?

더 브레인!!!!

페이커는 쓰러지고

페이커는 부숴지고

페이커는 넘어졌다

하지만 결국 페이커는 다시 일어난다

우리 또한 이 한국팀에게 배워야 한다

나도 넘어졌어!

우리가 배우지 못한다면 얻을 것 또한 없다

지금껏 우리는 게임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부 정신력의 문제였던 것이다

이제 3개의 다리로 무대에 오를 때다

넓게 벌린 다리로!

무슨 말인지 알겠나

브로큰블레이드, 복수의 시간이다

그대는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아직도 나는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빈에게 팔씨름으로 패배하던 순간을

의자에 빵댕이 붙이고 앉아있는 일개 스트리머들조차 그대를 믿지 못하고 있다

난 서있는데!

진실을 알게 되겠지

얀코스, 전업 스트리머. 불신자

캐드럴, 무플옵. 불신자

난 서있다니까! 나는 빼고 얘기해!

바보처럼 보이겠지!

멍청하게 보일 것이다!

나는 BLG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으니까!

하지만 더는 개의치 않겠다

나 선언 하나니

나를 가져가라

내게 총을 쏘고

내가 피 흘리게 하라

나도!

내가 그들을 위해 피 흘릴 수 있게 하라

지금이야 말로 진정으로 시험 받는 순간이다

지금이야 말로 신념이 꺾여 쓰러지는 순간이다

지옥에 발 딛는 순간이다

오직 그대만이!

나?

오직 그대 스스로 만이!

나약함을 깨트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으리라!

마치 재에서 부활하는 불사조처럼!

예~ 지난 번엔 잘 안 되긴 했는데 다시 해보자고!

이것이야 말로 그대가 높게 날아오르기 위한 디딤대다

나는 G2가 BLG를 이기는 미래를 본다

첫 라운드에서 LNG를 만나는 미래를 본다

반대편에는 무엇이 보이나?

머저리 등신 같은 북미팀들이 보인다

머저리들!

결승까지 가기 위해 쉬운 길만을 택한 자들!

기세를, 추진력을 쌓고 있는 것인데!

쓰레기 같은 녀석들! 브라질 PSG 빼면 내전이잖아!!

니네들은 변명거리가 없어!

G2는 승리할 것이다

너무 많은 것이 달려있다

작년 NRG에게 패배했고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한화생명에 웨이보에 티원을 만났는데 BLG를 또 만나! 사기꾼 새끼들아!

우리가 BLG에게 패배한다고?

절대.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않을 것이다!

우리에겐 분석관 로드리고가 있다

근데 음악 어디갔냐

우리에겐 감독 딜런 팔코가 있다

근데 음악 어디갔냐

우리에겐 코치 이스마와 더프만이 있다

근데 음악 어디갔냐

우리에겐 탑라이너 브로큰블레이드가 있고

근데 음악 어디갔냐

우리에겐 정글 야이크가 있으며

근데 음악 어디갔냐

우리에겐 솔라이너 캡스가 있으며

근데 음악 어디갔냐

원딜 한스사마와 서포터 미키엑스가 있다

미키엑스! 근데 음악 어디갔냐고

다행히 두 분 다 독일 국적은 아니라고 하시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