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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급성백혈병이라는데 너무 괴롭습니다.

이주전까지도 여행도 갈정도로 괜찮으셨는데

가래끼 같은게 온몸에 나기시작하더니 갑자기 서있기 힘들정도가 되셔서

백병원 응급실 갔다가 급성백혈병진단받고 성모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현재 중환자실에 계신데 어제 의사면담 했는데 상태가 안좋으시다고

6개월 넘기기 힘드실수있다. 이번주도 버티지 못하실수도 있다...라고 하네요.

일단 폐렴끼가 잡혀야 일반병실 내려가서 본격적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기존의 가지고 계신 질환들이 많으신데다 장기 상태도 안좋고 폐렴끼도 잡아야해서 쉽지가

않다고 하니...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부페먹으러 가자고 하셨는데 제가 이번에 말고 쉬는날 가자고 한게 너무 후회스럽고 

고통스럽네요. 다행히 치료와 살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시다고 하시니 그것만

희망으로 보고 붙들고 있습니다. 평소에 사이가 소원하던 어머니와도 화해하고

아버지만 바라보고 있네요...

지금이라도 문열고 저 보러 오실것 같은데 이제 그모습을 두번다시 못볼수도 있다는게

너무 괴로워요


너무 괴롭고 힘들고해서 여기 하소연해봤습니다...죄송합니다.


댓글
  • 좁밥걍차단이라댓지랄해도안보임 2024/10/13 10:53

    힘내세요 희망을 잃지마시고 항상 아버님한테 웃는 모습만 보여드리세요

  • 미나미이츠키 2024/10/13 11:15

    힘내십시요..

  • 스텔스미체 2024/10/13 11:23

    아이고...힘내세요..


  • 좁밥걍차단이라댓지랄해도안보임
    2024/10/13 10:53

    힘내세요 희망을 잃지마시고 항상 아버님한테 웃는 모습만 보여드리세요

    (tXxdIA)


  • 미나미이츠키
    2024/10/13 11:15

    힘내십시요..

    (tXxdIA)


  • 스텔스미체
    2024/10/13 11:23

    아이고...힘내세요..

    (tXxdIA)


  • 루키초월
    2024/10/13 12:24

    힘내세요....

    (tXxdIA)


  • 사러가자!!
    2024/10/13 13:33

    저도 힘들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도 길어야 20~30년... 물론 그 사이에 추억을 공유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최장 30년뒤에는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마음이 좀 편해지니 뭘 해드려야 할지, 뭘 준비해야 할지도 보이구요.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을 보여드리것도 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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