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마에서 아카네가 가장 청순파 히로인인 이유

 

결론부터 말하면 히로인 중에서 가장 있는 그대로의 란마를 사랑하는게 아카네임.

 

 

먼저 샴푸.

 

샴푸는 가장 란마의 의사를 무시하고 마음을 헤아리지 않은 히로인임

 

초반 10권만 봐도 알겠지만 그냥 란마를 협박하거나 세뇌시커셔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있어도

 

진지하게 평생을 함께 보낼 반려 후보자로 대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음

 

샴푸가 바라보는 란마는 냉정하게 말하면 주인공 쟁탈전 우승 기념 트로피에 가까움

 

 

그 다음 우쿄.

 

우쿄는 분명히 현모양처 타입이고

 

란마가 평범한 성격이었다면 둘이 이어졌을 것도 같음.

 

문제는 란마는 부전자전이라고 평범하게 가정을 꾸릴 생각이 전혀 없고

 

우쿄는 우쿄대로 이어진다면 내가 부양하겠지만 그 전제로 평범하게 가정을 꾸려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루믹 여사가 우쿄는 헌신적인 타입은 맞지만 주도권을 놓으려고 하지는 않을 거고

 

그래서 둘이 이어진다고 해도 란마는 바로 집을 나갈 거라고 평한 거.

 

 

그럼 아카네는 다르냐?

 

다름.

 

아카네가 바라는 건 샴푸처럼 그냥 란마를 가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쿄처럼 자신과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것도 아님

 

아카네가 란마에게 바란 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 밖에 없었고

 

그 하나를 란마가 확인해주지 않아서 계속 티격태격한 거.

 

그 하나는 바로

 

 

나를 좋아하는 것.

 

그 하나를 마지막 싸움에서 확인해서 아카네가 마지막 싸움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결혼식을 올린 거임.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란마가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의 란마가 나를 가장 사랑한다면 그것으로 만족

 

이건 아카네밖에 보이지 않는 모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