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스트레이 담당으로서 이번화 좋았다고 못하겠음

이번화에서 다룬 원작의 이벤트 스토리 스트레이라이트 런

이 시나리오에서 다루는 갈등의 쟁점은 

훌륭한 퍼포먼스만 보이면 되지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지 않냐하는 아사히와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를 철저히 신경쓰며 활동에 임하는 후유코

얼핏 후유코가 올바른것 같지만 결과적으론 아사히가 더 좋게 평가받고 있는 상황의 괴리 정도라 생각하는데

아사히가 주변에서 고평가 받는 묘사들 전부 컷당하고(전단지 뿌리는 영업 후 재방문했을 때 담당자가 아사히만 기억한거, CD샵 라이브 이벤트)

해변가 대결 파트도 개인이 아닌 3명이 같이 퍼포먼스 보여주는 오디션 형식으로 바뀌니까

아사히는 계속 문제만 일으키는 트러블메이커로, 후유코는 기어이 아사히 개인이 아닌 유닛 단위로 피해를 입게되니 터져버린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음

원작시나를 본 내 기준으로 후유코는 서로 의견이 안맞고 멋대로 행동하는 아사히에게 계속 주의를 주면서도 자신을 숨김 없이 표현하는데도 오히려 좋은 평가를 가져오는 아사히를 내심 부러워하는 일면도 없잖아 있는걸로 보였고

유닛 명의로 나온거긴 해도 주변 반응은 어디까지나 아사히 개인에 대한 인상만 안좋았던 거라 굳이 과하게 반응해줄것 까진 없었음에도 울면서 혼내는 부분에서

그저 아사히가 멋대로 구는 것에 화난 것만이 아닌 복잡한 감정이 들어갔음을 알려주는데

이거도 짤리니까 걍 빡쳐서 성격 풀은걸로 밖에 안보임

그리고 소년만화 감성뽕 오지는 후유코의 대표적 띵대사와 함께 스트레이 세 사람 중에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와 아사히 역시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게 만들고 당장의 갈등을 마무리 짓는 이 시나리오 최고 하이라이트인데 이것 마저 짜름

그러고 이거 짜르고 들어간게 응~ 오디션 딴거도 있어~ 데뷔 라이브가 더 중요해~ 하는 정신승리

분량때문에 각색들어가야 하는건 어쩔수 없다 치는데 그거 따지기 전에 이 스토리에서 중요히 다뤄야 하는 핵심을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