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초반부 화장실에서 제임스의 손을 보면 결혼반지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것은 결혼반지를 뺀지 얼마 안됐다 라는 암시이며
마리아에게 이끌려간 스트립클럽 분실물 상자에서 결혼반지를 찾을 수 있음
직후 술에 대한 제임스의 이상한 반응이나 메리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메리를 죽인 제임스는 자유를 찾고자 스트립클럽에 들렸지만 결국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듯
손전등을 처음 찾는 201호에서 메리의 옷을 찾을수 있고
직후 들리는 이면세계의 201호에서는 메리와 제임스의 마지막 기억이 담긴 방과 유사한곳에 들어갈 수 있음
제임스와 메리가 살던곳이 201호였던듯
제임스가 메리를 죽일때 메리가 숨이 막혀내는 꺽꺽 소리는
제임스가 메리와의 기억이 담긴 장소에 갈때마다 조용히 들림
공원을 향해 터널로 달릴때 이 소리가 특히 잘 들린다고함
메리와 함께 사일런트힐을 돌파할때 들리는 모텔에서 들리는 106호는
사일런트 힐 3 에서 주인공과 그 조력자가 거점으로 잡은 장소임
조력자가 쓰던 모자가 의자에 걸려있고 이면세계의 사일런트힐로 진입해서
모텔로 다시 돌아가면 벽에 "교단"의 문양이 그려져있음
게임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같은장소, 같은 시간에 존재하지만
이면세계라는 특징상 서로 처한 환경이 다름
안젤라는 모든 세계가 타오르고있었고
이 흔적은 특히 에디에게서 잘 보이는데 에디가 말할때마다
입가에 입김이 잔뜩 일어남
이상하게 촉촉한 에디의 피부는 덤
에디와 로라를 찾을 수 있는 영화관에서
에디와 로라는 둘다 텅 빈 화면을 보고 있지만
프레임단위로 분석하면 제임스가 메리를 죽이는 장면이 나옴
요새 겜 답게 포스터를 읽으면 그걸 다시 영어로 자막을 띄워주는데
제임스는 guilt 라는 단어를 읽지 못함
이미 극심한 죄책감에 미쳐버린 제임스가 회피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직후 제임스의 죄책감을 상징하는 크리쳐 삼각두가 병원에서 등장함
게임을 진행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고생을 한 제임스의 얼굴
다크서클과 턱수염등 매우 초췌해졌음
사힐런트 힐 2에서는 빨간 사각형에서 세이브를 하는데
빨간 사각형은 피와 광기를 상징함
제임스는 이걸 바라보면서 두통과 이상한 기분을 느끼지만
그냥 넘어가고, 또 이걸 직시함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제임스가 마지막으로 마주하는 세이브포인트는
9개의 사각형으로 꽉 차있음
제임스 내면의 광기가 폭주하는 상태를 뜻하고
진실을 알아서인지 제임스는 사각형을 직시하지 못함
호텔에 도착하면 보이는 WELCOME BACK.
제임스의 행보를 볼때 매우 의미심장한 문구
게임 내내 등장하는 시체들은 제임스의 시체들임
바지, 구두, 재킷, 들고있는 쪽지의 필적, 흔적 등등이 그걸 암시함
제임스의 자살충동을 뜻하는듯?
병원에서 볼 수 있는 또다른 복선
환자의 행복은 당신의 손아귀에 있다
게임 내내 등장하는 시계들은 특정 시간만을 가르키고 있는데
이 시간이 바로 제임스가 메리를 질식시켜 죽인 시간대가 아닌가 라고 추측이 나오는 중
사힐 2 원작의 디렉터는 제임스 차 뒷편에는 메리의 시체가 있었고,
이걸 제임스가 직시했다면 거기서 본편은 끝났을거라고 말했는데
이를 반영해서 리메이크에서는 게임 시작할때 제임스 차 뒷자석에는 메리의 시체가 들어있음
메리가 늘 입던 원피스 문양과 흡사하고
다른 차량은 내부가 보이거나 창을 깨고 내부를 볼 수 있게 해놨지만
제임스의 차 뒷편은 유독 블러가 심함
게임 내내 보게되는 인벤토리 뒷편에는 무슨 영상이 지나가는데
이건 2 원작의 제임스가 메리를 죽이는 장면을 왜곡시켜 넣어둔것임
플레이어는 겜 시작부터 이걸 보고있고
제임스 또한 이걸 보고 있는것
ColonelLonghena
2024/10/12 01:56
노력에 추천
Dbori12
2024/10/12 01:57
이미지로 보니까 확실히 와닫네
이런 디테일이 좋구만
개돼지고갱🇰🇷
2024/10/12 02:00
디테일이 엄청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