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좀 가자는데 컴패니언이 거절해서 혼자 우주선 관광하러가게 된 닥터
닥터가 다니는 여행답게 작은 사고가 터지고
다들 심심해서 노가리를 까는 가운데....
갑자기 우주선이 멈춘다.
문제는 이곳은 X-토닉이라는 위험한 광선이 내리쬐는 곳이라
우주선은 도착할 때까진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것.
운전수한테 물어봤더니 아무 문제가 없는데 멈췄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한 낌새가 들지만
직접 쬐면 증발하는 우주광선이 밖에 내리쬐는데
유리 덕에 괜찮으니 한 번 방어막 꺼보자는 닥터.
경치가 죽여주긴 한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여긴 원래 우주선이 가던 길이 아니라는 것.
여기서 슬슬 닥터 후 스러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옆에 있던 부조종사가 뭔갈 본다.
잘못본 것 같다고 하지만 이런 장르 특성상
잘못본 게 아니다.
그리고 좌석으로 들어오자마자 똑똑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문제는 이 곳은 직접 쬐면 삽시간에 증발하는 우주광선이 내리쬐는 곳이라
밖에 생명체가 있을리 없다는 것
문이 안열리니 천장에 갔다 다른 문을 두들기고
사람들은 패닉에 빠진다.
여자 하나가 겁에 질리자 우주선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요동치 멈추자 우주선 안은 완전히 난장판이 된다.
벽은 안 괜찮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운전석까지 날아가버렸다.
이제 자력 탈출은 완전히 불가능해졌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더 터진다.
겁에 질렸던 여자가 갑자기 이상해진 것.
사람들을 관찰하듯이 보더니
말을 걸면 한참있다 그 말을 따라한다.
따라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더니
단순히 말을 따라하는 것을 넘어서,
마치 생각을 읽는 것마냥 똑같은 순간에 말을 한다.
오로지 이곳에서 닥터만 알고 있는 단어조차 이 여자,
아니 이 괴생명체는 곧바로 복사해낸다.
사람들은 이제 괴생명체가 된 저 여자를 밖으로 던져버리자고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닥터는 이를 막아선다.
여기서 닥터의 성격이 문제를 일으킴.
새로운 걸 보면 그게 자기 목을 조이더라도 흥분하는 버릇이 있는 닥터라
그걸 본 사람들은 닥터가 이 상황을 즐긴다고 생각한 것.
이 상황에서 갑자기 괴생명체는 닥터의 말만 따라하기 시작하고
이어 닥터의 말을 앞지른다.
무슨 소리나면,
닥터가 하려고 했던 말을 괴생명체 쪽에서 먼저하는 것.
그리고 오히려 닥터가 괴생명체의 말을 따라하게 된다.
그것도 모자라 몸이 마비된 듯 옴짝달싹 못하게 되는데........
괴생명체는 이제는 선동까지 하면서 닥터를 죽이려하고
닥터는 옴짝달싹 못하고 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괴생명체는 닥터의 말버릇(알롱지)를 따라하고
승무원은 그걸 알아차린다.
그리고 승무원으로써 고객들을 지키기 위해
괴생명체와 동귀어진하고 닥터는 살아남는다.
그렇게 살아남았지만 승객 중 누구도 그녀의 이름을 모른다.
안도감과 죄책감 속에서 침묵만 감돌 뿐이다.
도굴2
2024/10/11 10:03
수화기 선은 어디다가..
이나맞음
2024/10/11 10:04
도나 노블이 당시 있던 곳이 지구가 아니라 외계행성이라 그냥 기술력이 다른가보다 하고 넘어감ㅋ
O-techs
2024/10/11 10:08
저런 초자연적 생명체가 등장하는 호러가 특유의 갬성인데..
이번 신규 닥터는 그만큼 잘 할 수 있나
덧글맨
2024/10/11 10:09
이 에피소드 인상 깊었음
따라쟁이의 따라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대사 실시간 동기화 되더니
동기화 속도를 넘어가 버리니까 주객이 전도 됐을 때 쫌 소름돋았음
루리웹-2294817146
2024/10/11 10:10
닥터후에서 드문 믿도끝도없는 미스터리 이벤트였지
AVP2
2024/10/11 10:11
이거 지금도 저게 뭔지 안밝혀졌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