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으로 국비교육 받고 취직 하려는데 일할 곳이 마땅히 없네요.
영상쪽이 생각보다 분류가 많아서 어떤걸 해야할지 고민을 오랫동안 하다가 우선 유튜브 쪽에 알아보고
에펙이 재밌어서 모션그래픽 인강도 끊어서 조금씩 배우고 있고
온라인 광고나 컨텐츠 미디어 숏폼 제작 이런거 검색해서 공고 알아보고 다 하는데 연락오는곳은 진짜 없습니다.
사실 학원 수료 한달 남기고 취직은 했었는데 급여를 미루길래 그래도 주겠거니 하고 마냥 기다렸더니 5일만에 받았습니다.
면접때는 면접을 보기는 커녕 자기 자랑만 그럴싸하게 하고 주급으로 준다고 해놓고 막상 급여 받으려니까 나갈돈이 많다고 그러질 않나...
자랑할거 다 자랑해놓고 주급하나 못 줘서 미루면 여긴 답도 없다 싶어서 바로 그만두고
다른곳에 운좋게 바로 면접 잡혀서 갔더니 대표가 되게 시원시원하고 그래서 다음날 바로 출근했는데
들어온지 이틀만에 여기도 급여 미룬다는 말을 직원들한태 듣고 고민하다 그만뒀습니다.
당시 직원이라고는 저 포함 4명인데 그중에 주임하고 대리가 가장 오래해왔는데 첫 출근때부터 지금까지 월급이 제때 온적이 없다 하더군요.
오죽하면 작은 회사인데도 건물 세를 못내서 건물주가 빡쳐셔 임대 현수막을 걸어 놓을 정도 였습니다.
새 직장을 다녔는데 두군데서 급여 미루고 안주려 하질않나 기가 막힙니다.
두번째 회사는 3일치 급여를 3주만에 주더군요.
제가 보챈건 아니고 대표가 나갈때 급여 바로 지급해 준다면서 미루고 미룬게 3주입니다.
월급날이 10일 이었는데 그날 지나서 3주 입니다.
아 진짜 올해는 되는게 없나보다 하면서 다른회사 알아보면서 일단 월 고정 지출금이 있으니 단기알바라도 찾아서 하고는 있습니다.
알바하면서 연락 온 회사가 있어서 갔었는데 한 군데는 저번주에 가서 보니까 영업회사여서 포기하고
하나는 오늘 봤는데 영화사 쪽이더라구요.
문제는 공고는 분명 영상편집이라고만 적혀있고 회사 좀 알아보려니까 홈페이지는 오류만 뜨고
일단가서 면접은 봤는데 어도비 프로그램1도 안쓰고 기본으로 쓰는게 언리얼이랑 누크 이런거 쓴답니다.
저포함 4명이 면접봤는데 그중 경력자분도 계셨지만 해당 회사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1도 안써보셔서
4명 동시에 광탈 했습니다.
용인에서 금천구까지 갔는데 이 뭐....심지어 대구에서 오신분도 있었는데
그분도 공고에 영상편집이라고만 써있어서 일단 지원해서 온거라고 근데 결과는 이러니 ㄷㄷ
또 하나는 연락은 왔는데 면접 시간이 오후9시 이러길래 잘못 얘기한건가 싶어서 연락했더니
그 시간이 맞다고.. 낮에 면접 원하면 자기가 스케줄 만들어서 연락주겠다 하더니 연락 안왔습니다.
혹시나해서 해당 회사 공고 찾아보니 사라진기업이라고 뜨고 구글에 검색해도 공고 싹 없어지고 회사 사이트도 없더라구요.
뭐 이런경우가 ㅋㅋㅋ??
면접보고 집에와서 맥주한캔 까고 또 다른 회사 찾으면서 지원 넣고
다른 알바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자리 찾기 진짜 힘드네요.
금천구 강남 이런곳에 회사가 널리고 널렸는데 기본 대졸에 경력자만 득실득실 뽑아가고
초보자들은 어디서 경력 쌓아야하는지 참....
보니까 전공이 아니고 맨바닥 시작이신듯 한데..
영상편집쪽은 전공이어도 취직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국비지원 받고 좋은 회사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이쪽은 이직을 자주 하면서 경력을 쌓는 편이고, 타 직종에 비해 이직이 잦습니다.
사용하시는 프로그램이 에펙 하나 뿐이신가요? 에펙, 파컷, 프리미어, 다빈치 리졸브 등등 정도는 다 쓰실줄 알아야 합니다.
누크 나오는걸 보니까 VFX쪽도 서류 넣으신것 같은데.. 이쪽 가시려면 3D 모델링 툴도 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언리얼 얘기 나왔을거구요.
영상편집쪽이 미적감각, 학과, 출신, 경험, 소통이 중요한 분야라 에펙 사용가능 타이틀만 가지고는 취업이 쉽지 않으실 겁니다.
영상편집 일은 업무 난이도는 낮고 , 시간 노가다를 해야하는 직종이라서
소위 진입장벽이 낮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돈 안되는 업종입니다.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하시면서 편집은 꾸준히 하시고 추가로 다른 공부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재 전체적으로 채용시장이 빙하기라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국비 지원으로 전공자들과 경쟁 해야 하는것이 작성자분의 현재 상황입니다.
연락오는곳이 없다면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셔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지원하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서 넣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나 영상 편집쪽이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 주류가 되고있는 썸네일 타입이나 편집 스타일등을 빠르게 채워 넣지 않으면 취업이 쉽지 않을수 있습니다.
윗 댓글에서 나온 Ai도 출퇴근 하다보면 스크린에 하나둘씩 광고 영상에 나오고 있습니다.
경험상 나오기 시작 한다는건 하나둘 쓰기 시작 했다는거고 생각보다 빨리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2024년도에는 영상 AI들이 집중적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있어서 이러한 트렌드 챙기는것도 생각하셔서
취업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국비를 통해서 잘되었다는 소리 극히 드믑니다. 심지어 국비에서 알려주는 교육들은 실무에서 써먹는거 드믈고요.
국비지원 학원들이 나랏돈 슈킹하려는거지, 거기 다니는 학생들에게 도움되는 거는 별로 없습니다.
영상편집은 너도나도 쉽게 툴만 쓰면 쉽게 하는 줄알고 덤벼들어서 단가도 많이 낮습니다.
거기다가 AI, 유투브 레드오션 상태도 있구요.
불경기라서 취업도 잘안되고, 기업들이 제일 불경기일때 먼저 없애는게 마케팅 비용입니다.
국비교육은 말그대로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교육이라 강도와 질높은 교육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안 그러면 사설학원 다 망하게요?
그냥 놀 바에는 대충 기술이라도 배워봐라라는 느낌이고
국비학원 다 수료하고 취업할 때는 니가 알아서 적당히 취업해라가 포인트입니다.
그나마 국비학원다녀서 쓸만한 기술이 몇개있기는 한데 다 3D직종입니다.
영상편집같은 것은 국비학원으로 만족할게 아니고 거기서 더 파고 들어가야 쓸만할걸요?
국비로 제일 쓸모없는 직종이 컴퓨터관련직종, 사무직종등등
*그냥 국비교육은 취미로 배울 때 적당한 수준입니다.
초코송이맛있다
2024/10/09 00:53
요즘에 다 AI로 돌리고 툴이 좋아져서..
사랑을담아서 C.VA
2024/10/09 00:56
Ai가 좋아지긴 했는데 아직까지는 영상 상업적으로 엄청 크게 미치지 않아보이던데요.
고퀄리티에 자연스럽게 뽑힌것도 몇개 봤지만 제대로 영향 미치려면 조금더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긴타로
2024/10/09 01:14
영상쪽이 박봉인데다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계속 진화하고 새로운게 나와서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곳이더군요.
JooRUN
2024/10/09 01:58
국비교육 하나 받고 취직하는게 그리 쉬우면 그게 더 이상할듯 싶은데요
사람
2024/10/09 02:31
국비는 정상적인데 취업이 안돼요
성실하게 뇌물수수
2024/10/09 07:40
보니까 전공이 아니고 맨바닥 시작이신듯 한데..
영상편집쪽은 전공이어도 취직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국비지원 받고 좋은 회사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이쪽은 이직을 자주 하면서 경력을 쌓는 편이고, 타 직종에 비해 이직이 잦습니다.
사용하시는 프로그램이 에펙 하나 뿐이신가요? 에펙, 파컷, 프리미어, 다빈치 리졸브 등등 정도는 다 쓰실줄 알아야 합니다.
누크 나오는걸 보니까 VFX쪽도 서류 넣으신것 같은데.. 이쪽 가시려면 3D 모델링 툴도 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언리얼 얘기 나왔을거구요.
영상편집쪽이 미적감각, 학과, 출신, 경험, 소통이 중요한 분야라 에펙 사용가능 타이틀만 가지고는 취업이 쉽지 않으실 겁니다.
사랑을담아서 C.VA
2024/10/09 09:04
프로그램은 포샵 일러 프리미어 에펙을 배웠고 처음 다닌 회사가 파컷 쓴다길래 배웠었는데 단축키만 다르지 어렵진 않았습니다.
다빈치는 한번 찾아서 배워봐야겠네요. 이직을 많이해도 좋으니까 일단 제대로 시작이라도 하고싶습니다 ㅠ
asia[hell.em]
2024/10/09 07:51
현재 전체적으로 채용시장이 빙하기라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국비 지원으로 전공자들과 경쟁 해야 하는것이 작성자분의 현재 상황입니다.
연락오는곳이 없다면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셔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지원하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서 넣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나 영상 편집쪽이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 주류가 되고있는 썸네일 타입이나 편집 스타일등을 빠르게 채워 넣지 않으면 취업이 쉽지 않을수 있습니다.
윗 댓글에서 나온 Ai도 출퇴근 하다보면 스크린에 하나둘씩 광고 영상에 나오고 있습니다.
경험상 나오기 시작 한다는건 하나둘 쓰기 시작 했다는거고 생각보다 빨리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2024년도에는 영상 AI들이 집중적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있어서 이러한 트렌드 챙기는것도 생각하셔서
취업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사랑을담아서 C.VA
2024/10/09 09:07
어제 같이 면접본 분도 똑같은 얘기를 하셨습니다. 요즘 취직이 동결돼서 입사가 힘들다고
그래도 최대한 공고 더 찾아보면서 지원하고있습니다.
포폴은 솔직히 일했던 곳도 그렇고 면접 본 곳에서도 전혀 확인도 안하고 연락을 주더라구요.
포폴을 만드는게 맞나? 싶긴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말씀하신대로 회사에 맞게 몇가지 더 준비해야겠습니다.
Ruliweb 파이양
2024/10/09 09:47
영상편집 일은 업무 난이도는 낮고 , 시간 노가다를 해야하는 직종이라서
소위 진입장벽이 낮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돈 안되는 업종입니다.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하시면서 편집은 꾸준히 하시고 추가로 다른 공부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갓성비
2024/10/09 10:14
국비를 통해서 잘되었다는 소리 극히 드믑니다. 심지어 국비에서 알려주는 교육들은 실무에서 써먹는거 드믈고요.
국비지원 학원들이 나랏돈 슈킹하려는거지, 거기 다니는 학생들에게 도움되는 거는 별로 없습니다.
영상편집은 너도나도 쉽게 툴만 쓰면 쉽게 하는 줄알고 덤벼들어서 단가도 많이 낮습니다.
거기다가 AI, 유투브 레드오션 상태도 있구요.
불경기라서 취업도 잘안되고, 기업들이 제일 불경기일때 먼저 없애는게 마케팅 비용입니다.
갓성비
2024/10/09 10:16
지금은 무슨 일이든지 아무거나 해서 존버타는게 살아 남는겁니다. 너무 국비지원받은 프로그램위주로 취업하려고 하지마세요. 요즘 무슨일은 해도 200이상은 법니다, 단지 힘들뿐이죠.
달과별과태양
2024/10/09 11:46
국비교육은 말그대로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교육이라 강도와 질높은 교육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안 그러면 사설학원 다 망하게요?
그냥 놀 바에는 대충 기술이라도 배워봐라라는 느낌이고
국비학원 다 수료하고 취업할 때는 니가 알아서 적당히 취업해라가 포인트입니다.
그나마 국비학원다녀서 쓸만한 기술이 몇개있기는 한데 다 3D직종입니다.
영상편집같은 것은 국비학원으로 만족할게 아니고 거기서 더 파고 들어가야 쓸만할걸요?
국비로 제일 쓸모없는 직종이 컴퓨터관련직종, 사무직종등등
*그냥 국비교육은 취미로 배울 때 적당한 수준입니다.
달과별과태양
2024/10/09 11:49
추가로 국비학원나와서 취업할경우 오래 못갑니다.
실전에서 써먹을 것이 없기때문에 운 좋게 취직한다해도 처음부터 다 직장내에서 배워야하고
그러면 당연히 쿠사리도 먹고 그러기때문에 기분나빠서 퇴직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냥 국비학원은 취미생활겸 배우세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국비학원을 안 다니죠. 시간이 아까우니까요.
하지만 전략적으로 잘 이용하면 좋은 시스템인 것은 맞습니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즉 국비로 찍먹해보고 맞으면 그 길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로운 곳에
도전해 볼 수도 있으니까요. 5년에 300만원지원이니 여러군데도 갈 수 있구요.
양파양파
2024/10/09 14:10
분야는 다르지만 저도 국비 4개월정도 들은 적 있는데 솔직히 국비교육은 “얘가 그래도 낫을 놓으면 기역자는 알아먹습니다” 수준을 갖추게 해주는거지 그걸로 취업이 쓕쓕 잘되는 수준까지 절대 못 가기 때문에…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국비 갓 졸업한 난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었구나 합니다
회사를 아무데나 들어가란 말은 아닙니다만 첫 이력을 만들기 위한 취업이 아무래도 아주 힘들긴 할거같네요. 화이팅입니다
결국 그런 쪽 분야는 포폴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랑을담아서 C.VA
2024/10/09 14:37
많은분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솔직히 주변에서도 국비 받아봤자 회사들어가기는 힘들거다 차라리 다른 일을 해라 많이들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과하고 일단 교육은 받아보니 생각외로 재미도 있고 여태 한 일중에서 재미를 발견한게 이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을 나온것도 아니고 전문교육을 받은것도 아닌 진짜 말그대로 맨땅에 해딩 하는 격인데
그럼에도 불과하고 좀 더 파고들어서 해보고싶습니다.
요식업과 식품 관련으로 처음 일했을때도 지식 1도없이 냅다 들어가서 일하고 배우고 하다보니 기술이 만들어진 것 처럼
물론 분야가 많이 다르고 깊이있는 지식없이 회사 들어갈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못하겠죠.
우선은 독학으로 좀 더 익히고 포폴도 퀄리티 높게 만들어서 새로 지원해야겠습니다.
많은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우우
2024/10/09 18:45
생생하고 진솔한 취업시장 후기네요. 예능계열로 봐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쪽 분야는 특히 어릴때부터 이것만 파던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들었어요.
영상편집보다 더 범용성 떨어지고 좁은 분야인 게임 원화조차 국비지원 과정이 있지만 항상 퇴사할 용기가 모자란데, 과감히 도전하시는 모습 응원합니당
Ky.S
2024/10/09 20:48
나중에 후회하시고 글쓰실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