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어제 전세금 사기당했던 사람입니다

불페너분들의 용기와 위로가 힘이되었는지 그형 잡혔습니다 꼴랑 일주일도 못가서 잡혔네요 어제 경찰서가서 신고했더니 이미 다른사람이 먼저신고했는지 수배상태더군요...춘천터미널 근방에서 검문으로 잡혔다네요...방금 얼굴보고 왔는데 미안하다 그러는데 참...제가 눈물이 납디다 만나면 패죽이고 싶었는데 수갑차고 앉아있는 꼴보니 에휴....10년넘게 알던형인데 ㅠ ㅠ 참 40년넘게 살았는데 사람한테 사기나 당하고 제 자신이 한심하더군요... 경찰서 나서서 하늘한번 바라보니 가을하늘이 이리도 맑은줄 몰랐습니다... 지난 며칠간 잠도 안오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공황장애가 이런건가 싶기도 했습니다...돈은 계좌압수하고 하면 돌려받을수 있을것 같다고 경찰분이 얘기하던데...이게 바로 돌려받고 그렇게는 아니라더군요...암튼 잘 해결되겠지요...나중에 면회라도 가봐야겠습니다 그형도 가족이 있고 애들도 있는데 왜 그랬는지...차마 집으로 쳐들어가서 형수한테 소리지르고 욕안한게 잘 했다 싶습니다 저도 딸 2명 키우는데 그러고 싶진않더군요 죄값달게받고 나오면 소주한잔 하면서 위로해주고 싶네요...걱정해주시고 용기주신 불페너분들 감사합니다...하늘한번 보세요 참 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