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어린 나이에 잃은 뒤로 언제나 고독한 배트맨
자기가 아끼는 사람들이 다칠까봐 절대 일정 선 이상 가까이 지내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배트맨의 첫 로빈이자, 지금은 어엿하게 독립한
실질적인 맏아들 나이트윙은 예외다.
그는 배트맨이 가장 신뢰하는 가족의 일원이자 든든한 파트너이다.
생각해보니 레드 후드도 있다.
배트맨이 나이트윙을 떠나보낸 뒤 정서적으로 외로움을 느껴 힘들때
2대 로빈으로 받아들인만큼, 어찌보면 배트맨 입장에선 가장 감정적인 판단에서
관계를 맺은 배트패밀리의 일원이다.
죽었다가 살아돌아온 뒤로는 좀 심하게 막나가긴했지만 그래도
진심 화해를 하고 난뒤로는 가족이 되었다.
하지만 역시 철두철미함과 성실함, 정보력에 있어서는 팀 드레이크가 믿음이 간다.
1대, 2대와는 달리 배트맨에게 실력으로서 인정받아
로빈이 된만큼 능력에 있어서는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피가 섞인 친아들만한 건 없다.
아빠랑 너무 오래 떨어져지내 가정교육을 잘못받아 가끔씩 싹수없는 행동거지를 보이지만
그래도 형들이랑 놀면서 사회성도 익혀가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가족도 중요하지만 사랑도 역시 빠뜨릴 수 없다.
브루스 웨인, 배트맨을 거쳐간 여자는 무수히 많았지만 캣우먼은 특히 남다르다.
자신과 엮임으로 인해 남이 불행해지는걸 원치 않는 배트맨과
기복이 있었을지언정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는 여자는 역시 캣우먼뿐이다.
법과 질서의 세계에는 고든이 있다면,
배트맨을 따라 자경단의 길을 걷는 바바라 고든도 빼놓을 수 없다.
자신에게 닥친 큰 불행을 견뎌내고 다시 일어나 오라클로서, 배트걸로서
배트맨을 돕는 그녀는 배트패밀리의 소중한 자산이다.
배트걸 하면 역시나 카산드라 케인을 빼놓을 수 없다.
세계관 내에서도 배트맨과 더불어 최고의 무술가이자 격투가인 그녀는
한때 2대 배트걸로 활동하던 배트맨의 최측근이었다.
고담시 역사에서도 손에 꼽게 힘들던 시절인 대지진이나 노맨스 랜드 때
보여준 그녀의 능력은 이미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듯 하다.
배트패밀리중에서도 가장 이력이 색다른 건 스테파니 브라운(스포일러)이다.
초기에는 이렇다할 재능도 없이 배트맨을 찾아가 무작정 로빈으로 받아달라고
떼를 쓴 끝에 배트패밀리가 되었지만 이런저런 사고도 치는 등
여러모로 배트패밀리에서 가장 배트패밀리답지 않은 존재이다.
하지만 그 오기와 집념으로 결국 배트맨에게 인정을 받는다.
또다른 고담시의 자경단이라면 헌트리스가 빠질 수 없다.
그 과격한 성격으로 인해 배트맨과 간간이 투닥거리지만
내심 배트맨에게 인정받는 자경단이 되고 싶은 상반된 속내를 간직하고 있다.
배트맨은 비록 고담시를 수호하기로 맹세했지만
범죄조직들은 고담시를 넘어 전세계에 발을 뻗치는 경우가 많다.
고담만이 아닌,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범죄들을 막고
범죄자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해 창설된 배트맨 인코퍼레이티드의 일원인
배트윙은 오늘도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사명아래 고담시 너머에서
민간인들을 지키고 범죄자들을 응징한다.
배트맨에게는 자신의 패밀리와 저스티스 리그 같은 든든한
우군들이 많지만 때론 그들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다.
저스티스 리그와 같은 단체들이 나서기에는
보다 은밀하고, 과감한 작전과 계획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런 필요에 의해 배트맨이 몇몇 좀 더 과격하지만 여전히 선은 지키는
히어로들을 모아 '아웃사이더'를 창설해 그들을 지도한다.
어.... 고독하다고 하기엔 좀 많은데.
붉은호객님
2024/10/06 13:55
고독은 맞긴 할거임
역대 팀 빼고 은근 반골 성향 강하다 보니까 ㅋㅋ
아빠는 외로운법
미하엘 세턴
2024/10/06 13:55
서로간에 고독함이 사무쳐서 저렇게 서로 가족이 없거나 인간관계가 망가진 애들끼리 모여서 '배트 패밀리'를 이룬거라 저것도 어찌 보면 고독함의 표현이기도 함
사일런트후미카
2024/10/06 13:56
모두 모여 왁자지껄 느낌보단
탈주가 심해 직원이 계속 바뀌는 ㅈ소 같은
히가시가타죠스케
2024/10/06 13:56
너무오랫동안 가족이없어서 가족에 집착한다는이야기도있었지
FEGO
2024/10/06 13:56
역시 정실은 조커지
덧글맨
2024/10/06 13:57
나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