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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에게 통행료받는 아파트단지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기사들에게 매달 1만 원씩을 걷고 있습니다. 방범 출입문도 드나들고 엘레베이터도 타니까 택배 기사들도 일종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는 겁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51개 동, 약 4천 대세가 사는 대전의 한 아파트. 택배기사가 1층 출입문에 카드키를 대고 통과합니다.
[택배기사 : 저기 관리사무소에서 이 키를 빌리면 월 1만 원씩 (내야 합니다.)]
이 아파트를 맡은 택배기사들은 처음 카드를 받을 때 보증금 5만 원을 내고 별도로 매달 1만 원씩 사용료를 냅니다. 8년 전 방범 출입문을 설치하면서 시작된 일입니다.
[택배기사 : 경비실에 맡기려 해도 (방범 출입문) 안에 들어가서 맡겨야 되는데 (키가 없으면) 들어갈 수가 없어요.]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이 키를 받는 택배기사들에게 서약서도 쓰게 했습니다.
카드를 분실하면 관리소에서 발급한 전체 카드키 150매의 교체비용을 변상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습니다.
그러나 배달 한 건에 500원 정도를 받는 택배기사들에게 한 달에 1만 원은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댓글
  • 디스프러스맨 2017/10/20 05:00

    대전에 4000세대 대단지아파트 거의없죠. 전민동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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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e어트 2017/10/20 05:08

    너무하네.만원이야 낸다지만 잃어버릴경우150매교체비용은 너무한거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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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일리언♥ 2017/10/20 05:10

    그냥 못들어간다고해야지 8년동안........아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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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튐 2017/10/20 05:15

    갑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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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g-♥ 2017/10/20 05:22

    부동산 ㅈ도 잘아시는 분 반갑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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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ilyeyes 2017/10/20 06:05

    보안이나 카드 분실이 우려되면 아파트에서 택배 보관함이나 시스템을 만들어야하는게 아닌가..
    그걸 고객을 위해 일하는 택배기사에게 떠넘기다니 ㄷㄷㄷ

    (P5ew81)

  • 쿠오우오 2017/10/20 06:17

    진짜 악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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