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신황제를 찬양하라. 신성한 분이시여. 저희를 구워하셨나이다. 부디 저희를 버리지 말아 주시옵소서."
(버려야한다!
챕터 최후의 생존자는 16명.
민간인보다 챕터의 생존이 우선이야.
어린 아이를 안은 여인이다.
기동에 방해가 되겠지.
안타깝지만 버려야 해!)
"제발... 저희에게 희망을 주세요."
(제발 그런 눈으로 ㅂㅈ 말아다오.
너무나 고통스럽구나.
스승님께선 뭐라고 하셨을까...)
(10년전 죽은 스승의 말 회상)
"네가 지켜야할 자들을 모두 버린다면, 너를 누구라고 정의할 것이냐?"
".... 너가 따라올 수 있는 만큼 우리를 따라와라.
뒤쳐지지 않는 한 너와 아이들을 보호해주마."
(그렇게 민간인을 호위하는 스페이스 마린들의 행진이 시작되고 아이를 안은 채 걷던 여인은 탈진해 쓰러진다.)
"챕터 마스터, 여인이 쓰러졌습니다."
"...황제의 자비를 사용할 때가 되었군."
(파워피스트를 움켜쥔 채
여인에게 다가가는 스페이스 마린)
"죄송합니다. 신성한 분이시여."
"아니,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해내었다.
그러니 이제 쉬어도 된다.
이제 누군가 너를 대신 안아들 차례이니."
(아이와 여인을 안아들고 일어나는 챕터 마스터를 보고 경악하는 스페이스 마린들.)
"곧 해가 뜰 것입니다. 오크들의 비행기가 날아다니기 시작하면 모두 살아남지 못 할 것입니다."
"형제들이여, 나는 이들을 챕터에 받아들일 것이다.
누구 하나 보호하지 못 한다면 우리를
어찌 아스타르테스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저 숲으로 가서 몸을 숨긴 후 밤을 타 이동한다.
가자!"
그렇게 민간인과 함께 후퇴를 시작한 16명의 크림슨 피스트 챕터 마린들은 순례 행렬까지 구출해내며 도시까지 후퇴하는데 성공한다.
DdoAcH1
2024/09/30 15:05
음? 왜 샐러맨더 챕터가 할법한 일을 하지??
그림 그려볼까
2024/09/30 15:05
섭정페하께서 좋아하는 챕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