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40k) 워햄 최고의 핵꼰대는 억울하다

워해머에 있는 네임드캐릭터들 중 가장 노답이라는 인물에 손꼽히는 이가 있다.

그는 바로 

다크엔젤의 "채플린" 아스모다이

짬도 어마무시하기 높지만 그동안 친 사고가 너무 많아서 마스터 오브 생티티 (채플린 그랜드마스터)에 오르지 못하고

그 후임인 사폰이 마오생에 임명될 정도로 다크엔젤 내부에서부터도 노답취급인 사람

그의 기합찬 과거에 친 사고들을 보면

폴른(배신자 다크엔젤) 하나 잡자고 5만명의 민간인이 있는데도 

그냥 자기 독단으로 배틀바지(우주전함) 에서 폭격을 갈겨서 싸그리 죽여버리고 말하길

"반역자 하나가 도망치게 냅두는것보다 5만명의 무고한민간인들을 희생시키는게 맞다!!!"

이러질 않나

(근데 그러고도 정작 폴른은 살아서 도망쳐서 특수부대 또 출격)

위의 일 때문에 빡친 아즈라엘 (다크엔젤 대빵)이 신병교육대로 전출을 보내버리지만

거기에서 신병들이 자기 기준에 좀 어리버리 하니까

"진시드 이상이 의심되니 신병들을 전부살처분 해야한다!!!"

라고 해버리고

또 사고날것 같으니결국 본대로 복귀시켜 버리지만

아침에 황제께 드리는 기도시간에 7중대에서 작은 웃음소리가 들려오니

누구인가?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어? 하면서 극대노한 나머지

"7중대 니들은 전투할때 빼고는 1년간 전부 입닥쳐!!!" 

하고 명령을 내려버리기까지 함

최고의 대형사고를 보자면 실버이글스 라는 울트라마린 부대 중 하나와 오크잡는 공동작전중에

민병대지도자가 일개 인간치고는 ㅈ나 잘싸우는걸 보고

-> 일개 인간이 저렇게 잘싸울수 없다

-> 저자는 정체를 숨긴 스마같은데

-> 그러므로 저샊끼는 폴른이 맞다 (...) 라는 기적의 논리로 

전군 지휘권 강탈 후 민병대를 때려죽이고 그 유능한 지도자를 잡아가둠

그리고 그짓을 하던와중 또 오크가 쳐들어와 실버이글스가 엄청 죽는 피해까지 발생

그리고 잡아가둔 유능한 민병대 지도자는 오르도 제노스 소속의 이단심문관임이 밝혀짐

실버이글스 부대의 챕터마스터(지휘관)은 빡칠수밖엔 없지만 그래도 짬이 밀리는 입장이라

정중하게 다크엔젤에게 사람보내서 사죄를 요구하고

다크엔젤 대빵인 아즈라엘이 직접 실버이글스로 찾아가서 친히 사죄를 하게됨

아즈라엘이 들아와서 아스모다이놈한테 반성좀 했냐고 물었는데 

거기서 또 하는 말이 

"그 새끼(이단심문관)를 미리 쳐죽였어야 했는데 까비"

이따위로말을 해서 아즈라엘 또 빡치게만들어버림 (...)

근데 그의 이런 행동들은 사실 신병쯤 겪은 PTSD때문에 이러는거임

신병시절에 맞닥들인 적이 다크엔젤 배신자였고 그놈이 다크엔젤 양식의 파워아머를 입고있던거였음

충격받아 어버버한 사이에 자기 동기가 죽어버리고 자기도 다리를 베여서 난 죽겠구나 했는데

그놈이 아스모다이를 쪼개면서 비웃더니 살려놓고 달아남

아스모다이는 살아나오긴 했지만 그 이후 배신자들을 기필코 뿌리뽑겠다고

폴른PTSD 걸린상태로 머리가 굳어버린 씹꼰대 채플린이 되어버린것(...)

사실 친 사고도 보자면 자기 챕터인 다크엔젤과 제국을 위해 한것이기도 해서 참 애매한 인물임

채플린으로서 배신자는 어떤 수단을 쓰던 죽이던지 회개시키던지 해야하고

감히 황제께 드리는 예배시간에 웃은건 벌좀받아야하고

민병대 지휘관 사건도 기적의 논리와 피해규모가 과해서 그렇지 폴른의심되면 선뚝이단 갈기는게 일인놈인지라

그리고 아스모다이는 폴른의 극렬혐오자는 맞지만

다크엔젤 채플린의 역할로는 폴른을 회개 (죽이는거 아님) 시키는걸 중시하는데

놀랍게도 아스모다이도 폴른 2명을 참회 (고문은 함) 시켜 다시 다크엔젤의 품으로 돌아오게 한 인물임

심지어 사이퍼(배신자 중 최고급의 인물)을 잡는데 성공하지만

갑자기 벨리알 (1중대장)이 사이퍼를 보자마자 칼뽑으면서

"폴른!! 사이퍼!! 죽인다!!!" 하면서 칼들고 돌진하니까

"으어어 시발 잠깐만요 얘는 제가 회개시ㅋ... (손가락 싹둑)" 하면서 앞을 막아주기도 함

손가락 치료받으면서 "와 씨 내가 폴른을 보호하다니 이게 뭐지 진짜" 하면서 우울증 비슷한 증세까지 올 정도

결국 모든건 폴른으로 생긴 PTSD때문에 이런놈이 생겨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