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를 뒤흔든 추락사고

트랜스 월드 항공 800편 추락 사고. 트랜스 월드 항공이 몰락한 결정적인 사고이자, 당시 미국 내 항공사고 사망자 1위, 2024년 기준 3위에 랭크되는 끔찍한 참사다.

96년도에 일어난 이 사건은 NTSB와 FBI 둘이 조사하는데, 하필 둘의 조사가 원통 꼬인덕에 2000년대에 보고서가 나온다. 음모론의 시작은 여기부터다.

당시 언론들은 온갖 가십거리를 양산해, 테러, 미사일, 운석 충돌 등 음모론만 낳는다.

저 당시 미국은 테러의 위협을 받던 나라였으며, 이후 있는 9.11 테러가 기점이 되었다. 혼란의 90~00년대 미국 사회속, 96년에 터진 끔찍한 항공사고는 음모론이 나오는건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가장 유력했던 가설은 미사일 격추론으로, 수많은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었다.

NTSB는 레이다 궤적을 공개했으나, 이는 오히려 더 큰 의혹만 낳았다.

실제로 지금도 유가족들은 미사일 격추론을 진지하게 믿고있다.

사고로 부터 4년 1개월이 지난 2000년 8월 23일, NTSB는 "TWA 800편의 추락 원인은 중앙 탱크의 연료량을 재는 장치가 합선이 되어서 중앙 탱크가 폭발했고 그로 인해 추락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이 사건은 여전히, 아직도 음모론을 낳고 있으며 해결될 사항은 요원하다.

이 결론이 나오고 1년후, 2001년 9월 11일. 그 유명한 9.11 테러가 발생했고, 미국 사회는 아직도 그 상흔을 앉고 있다.